오스템임플란트(주)가 주최하는 ‘오스템 월드 미팅(이하 월드 미팅)’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그 동안 월드 미팅은 방콕, 베이징, 타이페이, 상하이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임플란트 임상에 대한 세계적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치과의사들과 교류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오스템 현지 법인을 통해 상대적으로 임플란트 등 고급 술식에 대한 교육 기회가 부족한 해외 치과의사들의 임상 발전에 큰 도움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임플란트를 대표하는 국제적 학술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2014 월드 미팅은 해외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25개국, 1900명)로 진행되기에 이른다.
# 국내외 행사 폭발적 관심·지지
지난 2004년 국내에서 시작된 ‘오스템 미팅’은 바로 이 월드 미팅의 소중한 밑거름이 된 행사였다. 특히 이 ‘오스템 미팅’은 국내 치과의사들의 폭발적 관심과 지지에 힘입어 2007년에는 1만2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다.
이처럼 국내 오스템 미팅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오스템은 세계로 무대를 넓혀 해외 법인이 설립된 나라에서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학술 심포지엄인 ‘오스템 미팅’과 전 세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플란트 심포지엄인 ‘오스템 월드 미팅’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 2007년 대만을 시작으로 개최된 ‘오스템 미팅’은 밀착형 대규모 임상 세미나 형태로 국내와 현지 치과의사가 함께 연자로 나서고 있으며, 2008년 서울에서 시작된 ‘오스템 월드 미팅’은 매년 각국을 돌며 심포지엄, 핸즈온, 세미나, 전시, 리셉션이 어우러진 ‘Dental Convention’으로 뿌리 내렸다.
# 임상교육·연자발굴·대중화 ‘방점’
이처럼 ‘오스템 미팅과 ‘오스템 월드 미팅’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임상교육에 방점을 둔 오스템의 사시(社是)에서 비롯됐다. 우선 오스템 측은 임플란트 전문 임상 교육기관인 AIC를 설립, 국내 임플란트 임상의 발전을 이끌고 임플란트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꼽는다.
이어 이 같은 정책으로 치과계 임상교육 열기에 불을 붙였고 더 나아가 공부하는 문화가 형성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또 대규모 임플란트 임상 심포지엄의 붐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임플란트 임상 발전은 물론 해외에도 대한민국 임플란트 임상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연자 발굴에도 주력했다. 오스템 AIC에 따르면 그 동안 AIC를 거쳐간 디렉터만 60명, 패컬티는 500명에 이를 정도로 연자 풀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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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교육 시혜국 자부심 느껴”
“술자·환자 모두 만족하는 치료계획 강연 펼칠 것”
오스템 월드 미팅 연자 김세웅 원장“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국내 임플란트 강연을 듣기 위해 내한하게 된 것에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지난 2003년부터 오스템 AIC에서 연자로 활동해 온 김세웅 원장(더와이즈치과병원)은 오스템 월드 미팅의 위상과 의미를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제가 다른 선생님들과 임상적인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 준 곳이 오스템 AIC”라며 “처음에는 강의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여러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로 인해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김 원장은 해외법인에서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강연을 진행하며, 임플란트 임상 및 교육의 동반성장에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월드미팅이 더욱 반갑다.
오스템 해외 법인이 성장할 수 있었던 여러 요인 중의 하나가 한국에서 기반을 마련한 AIC의 교육 프로그램을 해외에 적용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그는 “개인적으로도 자신을 다시 한 번 채찍질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보려고 노력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번 오스템 월드 미팅 중 인터내셔널 클래스B에서 ‘Treatment strategies for fixed type implant restoration in fully edentulous patients’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장기적인 유지 관리 측면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들은 단지 외과적인 수술이나 보철 과정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진단 및 치료 계획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치료 방법을 환자에게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물론 각각의 수술과 보철 과정도 중요하지만 각 환자의 진단 요소들을 면밀히 검사해 그에 합당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환자뿐만 아니라 치과 의사에게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일”이라고 주제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해부학적 제한, 심미적 요소, 환자의 현재 구강 내 상태, 경제적 여건 등 환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진단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이러한 진단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지 이야기해 보려 한다”며 “또 완전 무치악 환자를 위한 고정성 임플란트 보철의 임상 및 기공 과정을 동영상과 함께 간략하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월드 미팅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서도 그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원장은 “라이브 서저리를 하기 전에 각 진료 분야 의료진이 모여 치료 계획을 논의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있다”며 “또 각 연자들이 발표할 내용들을 사전 미팅을 통해 점검해 봄으로써 학문적으로 큰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시간을 배려한 점 역시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