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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미래 만난 ‘보철학 소통 축제’열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패널 디스커션·유튜브 실시간 중계 전시회 눈길

전통 보철 치료를 기반으로 미래 보철의 비전과 방향을 타진하는 자리가 최근 대구에서 열렸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동후·이하 보철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1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했다.

‘전통 보철에서 배우는 미래의 보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4명의 해외연자와 다수의 국내 연자가 참여한 가운데 심포지엄, 해외 연자 특강, 치과위생사 심포지엄 등의 세션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 날인 29일에는 각종 논문 발표와 여송신인학술상 발표에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심미수복, 전통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Ⅰ,Ⅱ와 ‘생각을 넓게, 깊이 있는 치료’를 주제로 한 패널 디스커션 Ⅰ, Ⅱ가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 최첨단 보철학 흐름 공유 시선끌어
이중 춘계 학술대회부터 학회 측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패널 디스커션의 경우 일선  회원들과의 소통에 무게중심을 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추계학술대회를 앞두고 학회 측에서 5000여명에 달하는 전 회원들에게 수차례 이메일을 보내 지원자를 접수 받아 참여자를 선정하는 등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만큼 현장에서의 관심도 높았다.

둘째 날인 30일 강연은 4명의 해외연자인 태 김 교수(USC치대), 마에다 요시노부 교수와 마츠다 겐이치 교수(이상 오사카치대), 안야 젬빅 교수(취리히대학)가 캐드캠 틀니 제작 기술 상용화, 새로운 임플란트 시스템 등의 화두로 보철학과 관련된 최첨단의 흐름을 공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같은 시각 ▲불만환자 대처법 ▲감염관리 ▲보험 등의 핵심 주제를 다룬 치과위생사 심포지엄도 별도로 마련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 기자재 전시회도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 “대국민·회원 소통 확산시킬 것”
보철학회는 이번 학회 기간 동안 대회원 및 대국민 소통의 ‘방법론’을 잇따라 제시했다.

보철학회 측은 추계 학술대회 기간 중인 지난 11월 29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학술대회 운영 및 학회 회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10년 만에 대구에서 진행되는 추계학술대회로, 양일 간 모두 1100여명의 참석자들이 사전 및 현장등록을 마쳤다고 잠정 집계했다.

특히 학회 자체 기술로 만든 e-초록, 가상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자재 전시회, 패널 디스커션 참여자 회원 공모 등은 그 동안 젊은 회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기울여 왔던 노력의 결실이다.

한동후 보철학회 회장은 기자재 전시회와 관련 “기자재 전시라는 것은 파는 사람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입자도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시켜 인터넷 방송국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회 측은 보철상식을 주제로 한 웹툰도 선보일 계획이다. 보철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다가 일정 분량이 되면 책자 형태로 전 회원에게 배포, 대국민 홍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