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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 다학제 협진진료 ‘강점’ 알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 학술대회 성료, 각 학계 대표 연자들 진료시 유의점 설파

교정치료와 관련된 치주관리법와 보철 노하우 등 교정임상에 다학제적으로 접근한 학술강연들이 인상적이었다.

제12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 학술대회가 지난 7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됐다.

‘Cutting Edge in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11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교정임상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에서는 국윤아 교수를 비롯해 이영규 대한치주과학회 회장과 김태우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등 각 학계를 대표하는 연자들이 나서 교정치료 시 유의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줘 눈길을 끌었다. 

국윤아 교수는 ‘사랑니가 하악구치 임플란트를 대체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제1대구치가 상실돼 Atrophied alveolar ridge를 보이면서 건강한 제3대구치가 존재하는 경우 효과적인 구치부 전방이동 방법으로 다양한 피질골절단술을 동반한 공간폐쇄방법을 소개했다.

이영규 회장(서울아산병원)은 ‘교정치료 시 의료분쟁을 피하는 치주적 처치’를 주제로 교정치료에 수반돼야 하는 치주적 진단과 치료법, 바이오필름 처치법 등에 대해 집중 강의했다.

김태우 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교정난제 개방교합, 그 해결법을 찾아서’를 주제로 개방교합의 치료방법, Combination method의 원리와 적용증례를 강의했다.

이 외에도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의원)이 보철치료와 교정치료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김수정 교수(경희대 치전원)가 ‘Surgically-assisted tooth movement’에 대해 강의했다. 또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의원)이 교정치료 중 발생하는 치아 변색에 대한 대처법을 강의했으며,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의원)이 투명교정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했다. 백철호 원장(새이치과의원)은 ‘생체 친화적인 전략적 레벨링과 마찰을 적게한 슬라이딩 메카닉스’에 대해 강의했다.

이 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치과의국 동문회(회장 이종철)가 제2회 운각(云覺)학술상 수상자로 이 원 교수(의정부 성모병원)를 선정, 시상했다. 운각학술상은 교실의 주임교수였던 고 최목균 교수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는 Impact factor가 높은 SCI 논문 게재수가 많은 대상자를 우선 선정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은 올해 학술대회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도 예년과 같이 12월 첫째 주에 13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저명한 해외연자를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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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윤아 주임교수 인터뷰

“훌륭한 교정치료, 타과와 협진 필수”

“학술대회를 계획하며 핫 이슈 발굴을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올해는 훌륭한 교정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타과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윤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교정과 관련한 타과의 최신지견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오픈바이트와 같은 난제나 투명교정의 허와 실 등 개원의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다양하게 짚어줘 흥미로운 세미나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상치의학대학원 운영을 통해 개원의들이 대학에서 배운 이론 외 어떤 부분을 궁금해 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해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내년에는 예년과 같이 다양한 주제들의 강의가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해외 유명연자와 국내 우수연자들이 함께 펼치는 학술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