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네오프란트 대표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제13대 회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치산협은 ‘제30차 정기총회’를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해 임원 선출과 함께 협회 기본 재산의 임대, 관리 등의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행토록 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김한술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치산협 회장직에 단독 입후보한 이용식 대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부회장으로는 김인호 (주)네오바이오텍 대표, 조현복 (주)메타시스템즈 대표, 김영상 신기술(주) 대표 등 3인이 확정됐다.
감사 2인에는 안제모 스피덴트 대표, 임훈택 백제덴탈약품 대표가 각각 대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임됐다.
현행 치산협 선거관리 규정에는 ‘입후보 등록자가 단독일 경우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되며 총회에서 발표한다’고 명시돼 있어 이날 총회에서는 별도의 찬반투표 없이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신임 회장 당선을 선포했다.
이용식 신임 회장은 ㈜네오프란트 대표로 (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제10대, 11대 부회장, 대전·충남북 지부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위원, 한국의료관광학회 사업단장 등을 역임 중이다.
특히 이날 이용식 회장을 비롯한 제13대 집행부 회장단은 소통, 관계, 발전, 투명, 시스템 등 집행부 5대 방침을 공개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향후 치산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참석한 회원사 앞에서 천명했다.
협회 운영을 둘러싼 내홍으로 김한술 전 회장이 지난 2월 10일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사실상 회무 공백 사태가 이어져 온 치산협이 이용식 신임 회장의 선임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터/뷰- 치산협 신임 회장단 “최대 현안 재정문제 해법 있다”
“바닥까지 갔으니 더 이상 갈 데가 없다.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이용식 치산협 신임 회장은 10일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인을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비장한 각오로 취임일성을 대신했다.
그는 지난 수개월 동안 이어져 온 치산협의 내홍에 대해 “그런 문제를 찾아 내 적극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을 비롯한 신임 회장단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떠오른 재정 문제에 대해서 “해결 할 수 있다”며 “집행부 구성 후 준비가 되면 별도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바이스 선정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일을 하겠다는 분들로 구성했다”고 소개했으며, 집행부 이사진 구성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추천을) 받아서 상의한 후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산적한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을 모아서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즉, IDEX의 개최 여부나 SIDEX와의 관계 복원 등에 대해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심도 깊게 논의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또 EDI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전 집행부가 노력을 많이 해왔지만 현재 보완점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일단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식약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