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턱관절 세정술까지 완전 마스터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사태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턱관절 진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주최하고 (사)대한턱관절협회, 아시아턱관절학회, 정 훈 턱관절연구소에서 후원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턱관절 포럼 제10기 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지난 13일 용산 전자월드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첫 강연을 진행했다<사진>.
‘실전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턱관절장애 치료법 완전 마스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구회는 턱관절 관련 물리치료와 스플린트 치료는 물론 턱관절 세정술까지 완전 마스터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해당 세미나는 턱관절장애 물리치료 인정기관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확인증을 수여할 뿐 아니라 실습 및 시연 중심의 강의로 진행되며 각종 임상증례에 대한 임상참관 및 임상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늘 예상 보다 많은 인원들이 등록하는 인기 연수회로 자리 잡고 있다.
연수회 첫날인 13일은 ‘턱관절 장애에 대한 이해와 각종 치료방법’, 14일은 ‘턱관절 장애의 비침습적 치료’, ‘턱관절 세정술을 마스터하는 강의 및 실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오는 6월 20일(토)과 27일(토) 중 1회를 선택해 정 훈 턱관절연구소에서 직접 임상 과정을 참관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 “턱관절 환자 올바른 진단이 첫 걸음”
“개원의들이 실제 임상에서 턱관절 환자에 대해 올바른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연수회의 목적입니다.”
정 훈 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 류재준 교수(고대안암병원 치과 과장),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치과), 권태훈 원장(턱관절협회 기부금이사) 등 이번 포럼 주최 측은 첫 강연이 열린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이번 제10기 연구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메르스 사태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4, 5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등록자들이 예정대로 참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최 측은 “턱관절 포럼의 프로그램은 여러 전공에서 접근해야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는 턱관절 진료의 특성을 고려해 만든 것으로 다양한 전공의 연자들이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쉽게 환자를 감별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물리치료나 스플린트는 물론 세정술 등의 치료방법을 고루 익혀야 턱관절 진료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며 “실제로 치과에서 이런 내용들을 잘 하고, 또 알고 있어야 한방이라든지 정형외과 등으로 가는 환자들의 발걸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최 측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턱관절학회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소외계층 턱관절장애 의료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치과계 안팎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