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환자의 진단에서부터 임상 활용까지 다양한 진료 노하우들을 한 자리에서 익힐 수 있는 학술대회가 최근 열렸다.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수관·이하 턱관절협회)가 ‘2015년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세종대 광개토관 15층 소극장에서 개최했다<사진>.
‘Office-based TMD treatment : From Diagnosis To Treatment’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턱관절 질환의 영상 소견 ▲측두하악관절 자극요법 ▲약물적 처치 ▲심리적 고려 등 턱관절 진료 전반에 관한 다양한 접근법들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총 8명의 저명 연자들이 턱관절 진료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진료 경험을 근거로 최신 치료의 경향까지 공유하며, 턱관절 진료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 “정확한 턱관절 진료 지식 전달”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치과계가 턱관절 진료나 영역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지난 21일 열린 대한턱관절협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김수관 회장을 비롯한 주최 측은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김수관 턱관절협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내원 턱관절환자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기본적인 내용을 총망라하는 자리”라며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 및 임상진료를 수행하고 있는 연자들을 모시고 근거에 입각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학술대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주최 측은 “일본 연자의 강연을 대체한 것은 한일 양국 관계와 예우 차원에서 한 것”이라며 “특히 학술대회를 연기할 경우 다시 일정을 잡기도 쉽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기본적으로 진행을 해도 무방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타 진료과와의 분쟁 상황에 대해서는 “치과에서는 교합에 대해서 이미 100년 이상 연구나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반면 그쪽은 근거가 불충분하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부분을 적용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스플린트의 경우 교합변화, 장치관리 등 여러 가지 측면의 고려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잘못될 경우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치과계에서도 분쟁이나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