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부(회장 이상호)가 회원들이 목말라 했던 최신 임상지견 강의와 함께 실속 있는 기자재전시회를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제9회 인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김의수·SCIDA 2015)가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천지부가 아시아 주요국가와 연계하는 국제학술대회로의 성장을 염두해 두고 기획한 학술대회로 다양한 최신 임상강의와 알차게 구성된 기자재전시회로 대회에 참가한 900여 참가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술프로그램에서는 개원의들이 관심 있어 하는 임플란트 관련 술식과 근관충전, 치주, 보철 등 다양한 주제의 임상강의가 펼쳐졌다.

김현민 교수(가천대 길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나에게 맞는 GBR 선택과 TIP 무작정 따라하기’란 주제로 환자의 다양한 골질에 따른 GBR 술식을 강의했으며,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원)이 부식치아의 진단 및 치료법을 강의했다. 또 신주섭 원장(미치과의원)이 보철치료 시 연조직 처리법, 구기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가 발치와 처치법을 강의했다.

또 김평식 원장(수원 초이스치과의원)이 Protaper next file을 사용하며 느꼈던 장·단점과  MTA filling에 대해 강의하고, 박상섭 원장(리빙스톤치과의원)이 치주치료의 핵심 노하우, 최용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보존과)가 근관치료의 최신 지견, 진상배 원장(메디덴트치과의원)이 보험진료를 기반으로 꼭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추가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 외에도 장성욱 원장(자하연치과의원)이‘MTA를 이용한 역충전 근관충전 핸즈온’을, 왕제원 원장이 ‘임플란트의 혁신, 손쉬운 접근’ 강의를 진행했다.

인천지부는 또 이번 SCIDA 2015를 준비하며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이용식) 경인지부와 협력해 53개 업체가 참가한 기자재전시회를 꾸려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인천지부는 회원들에게 3~5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해 현장구매가 많이 이뤄지도록 독려하는 한편, 업체들은 다양한 경품과 선물로 회원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또 인천지부는 학술대회 기간 중 ‘미얀마 Dental Council’과 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쏟았다. 

김의수 조직위원장은 “인천은 국제교통의 요지로 지정학적으로 외국과의 교류에 매우 유리하다. 이 같은 장점을 잘 살려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은 “어려운 치과계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전화위복을 목표로 기자재 행사의 규모를 확대하고 실속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려 노력했다”며 “인천지부만의 콘텐츠 개발로 지속해 매력적인 학술대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영섭 치협 부회장과 정 진 경기지부 회장,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 등 귀빈이 참석해 행사의 성공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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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발전 밑거름 될 것”

인천지부, 미얀마 Dental Council MOU 체결 

인천지부는 SCIDA 2015에서 ‘미얀마 Dental Council’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미얀마 Dental Council을 대표해 송도를 방문한 묘 윈(Myo Win) 교수(전 양곤치대 학장)는 행사현장의 규모와 학술 프로그램에 경의를 표하며 “향후 인천시치과의사회가 미얀마 치과계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Dental Council은 자국 치과의사들로만 구성된 미얀마 치협 보다 상위기구로 미얀마 정부의 구강보건의료와 관련한 국정 운영의 한 파트로 인정받고 있다.

인천지부는 지속적인 미얀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미얀마 치과계와의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향후 교육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세용 인천지부 국제사업이사는 “미얀마는 치과의료산업의 발전에 관심이 큰 국가로 이번 MOU를 통해 향후 국내 업체들이 미얀마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며 “이제는 아시아 주변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줄 수 있는 발전된 국가로서의 책임을 갖고 역할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은 “미얀마의 젊은 치과의사들이 최근 한국에 들어와 많이 공부하고 있다. 인천지부는 미얀마 현지 봉사활동을 통해 이들과 교류하며 학문 및 기술전파에 힘쓰고 있다. 미얀마 치과의료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