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제럴드 넬슨 교수(UCSF 치대 교정과장)가 비수술 양악교정 시스템 ‘킬본(Kinematics of Lingual Bar On Non-paralleling force system·KILBON)’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미국 내 도입을 결정했다.

넬슨 교수는 지난 8월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킬본 시스템을 개발한 센트럴치과(대표원장 권순용)를 방문해 킬본을 이용한 임상현장을 참관하고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 이 시스템을 UCSF에 본격적으로 도입키로 결정했다.

앞서 넬슨 교수는 권순용 원장, 세인트루이스대학 교정과 연구팀 등과 함께 킬본을 이용한 골격성돌출입 치료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넬슨 교수는 이번 방한 기간 센트럴치과에 축적된 킬본을 이용한 우수 임상증례와 현재 진행 중인 치료경과들을 보고 만족감을 표했다.

넬슨 교수는 “미국은 오래 전부터 무턱 등 얼굴의 골격 구조상 헤드기어를 이용해 왔지만 거추장스럽고 상태에 따라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심했다. 킬본은 골격적 문제가 있는 돌출입이나 거미스마일 등 수술이 필요했던 케이스들을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데 획기적이다. 미국 치아교정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넬슨 교수는 경희치대 교정과 외래교수로 방한 기간 경희치대에서도 특강을 펼쳤다. 그는 미국 최고 권위 교정학 저널들에 지난 20여 년간 무수한 논문을 게재한 학자로 최근 SCI저널인 ‘미국치과교정학회지’ 7월호에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집필한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넬슨 교수는 경희치대 교정과장인 김성훈 교수와 논문작업을 하던 중 킬본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넬슨 교수는 킬본의 장점으로 스크류나 앵커 없이도 돌출입을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설측교정장치라는 점이 심미적으로나 환자 편의성에 있어서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킬본은 권순용 원장이 개발한 돌출입·무턱증·Gummy Smile 교정치료 장치로 수술 없이 난케이스들의 교정이 가능하면서도 부작용과 치료기간은 줄여준다. 3D 캐드캠 기술을 활용해 개인맞춤형으로 장치를 제작, A-Point를 효과적으로 이동시켜 교정만으로 양악 및 돌출입 수술효과를 낼 수 있다.

킬본은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6개국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권순용 원장은 “킬본 시스템은 거미스마일 해결에 있어서는 양악수술보다 확실히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관련 논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넬슨 교수의 방한으로 킬본 시스템의 학문적 우수성을 먼저 알리고 싶었다. 미국 UCSF 진출을 시작으로 국내에서의 론칭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순용 원장은 오는 10월 18일 경희대학교 강당에서 킬본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관련 기술을 개원가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 02-3477-7705(센트럴치과)/홈페이지(www.central2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