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가 접근성이 쉬운 임상강좌로 개원가 치주임상 테크닉 향상에 힘쓰고 있다.
치주학회 제3차 학술집담회가 지난 9일 경희치대 지하1층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2차 학술집담회가 메르스 사태로 연기된 관계로 이 날 학술행사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첫 연자로 나선 차현정 원장(해와달연합치과의원)은 중증도 이상의 치주염에 이환된 환자가 호소하는 치아의 병적 이동과 관련된 여러가지 증상들을 치주-교정 복합치료로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강의를 펼쳤다. 특히, 술 후 방사선학적 골충전을 포함한 치주상태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성인형 치주염 환자에서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심미적, 기능적 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언급해 청중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박동수 대령(미8군 치무사령부)은 치근피개와 관련된 다양한 술식들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며, 과거 전통적으로 시행돼 온 술식들부터 최근 조직공학적인 재료 및 기술 등을 응용한 증례들까지 많은 임상증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각 술식들에 적합한 적응증 선택을 위한 고려사항들과 연자가 선호하는 술식을 자세히 설명해 치근피개술식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치주학회는 오는 10월 24일(토)과 25일(일) 양일간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치주치료-나는 이렇게 한다’를 주제로 제55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