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가 치과인들로 들썩이고 있다.
제50회 치협·호남·충청 공동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홍국선·WeDEX 2015)가 지난 23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4일 오전에는 행사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이 전시장 입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을 비롯해,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 이상훈 대전지부 회장, 박현수 충남지부 회장, 신종연 전북지부 회장, 이성규 충북지부 회장, 박준우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 홍국선 WeDEX 2015 조직위원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틴 천 웡 전 FDI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호남과 충청권 치과계가 서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폭넓은 주제의 학술강연과 함께 전시 참여 업체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만들었다. WeDEX 2015가 호남과 충청권은 물론,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WeDEX 2015에는 치과의사 2800여명,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치과계 관계자 등 총 3200여명이 사전등록 했다. 100여개 업체와 치과 유관단체가 400여 부스 규모로 전시장을 구성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치협도 자체 부스를 통해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과 ‘시간선택제일자리제도’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25일 (주)신흥 유니트체어 전시부스에서는 치협 공보위원회가 주관하는 치과의사 대상 구강보건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이는 치과의사 스스로 진료를 받을 때 선호하는 재료, 치료방법 등을 조사해 보자는 취지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된다.
WeDEX 2015 조직위원회 측은 ‘치과 We해~ 업체 We해~ 구매는 WeDEX에서!’란 슬로건을 내걸고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업체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50여개 강좌로 구성된 WeDEX 학술강연은 의료분쟁 대처법에서부터 시작해 임플란트, 보철, 근관, 발치, 약물, 디지털 기술 등 최신의 임상강연과 함께 보험, 여행, 골프, 자녀교육, 환자상담 등 다양한 정책 및 인문학 강의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대회기간에는 치협 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치과 생태계의 재구성’ 심포지엄이 열리며, 참가자 가족들을 위한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및 가사문화 탐방, 맛 기행 멋 기행 남도문화 탐방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24일 테이프커팅식 행사에 앞서서는 중국과 인도, 필리핀, 몽골, 말레이이사 치협 회장 및 대표자들이 참석한 국제 간담회가 열려, 향후 아시아·태평양치과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키도 했다.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은 “‘Oral Health, Dentist and Korea(Toward New Rainbow)’란 대회 슬로건에는 성실한 치과의술을 통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고, 치과계가 상호존중하는 학술연마를 통해 조국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많은 치과인들이 WeDEX 2015에서 지식과 꿈과 추억을 얻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