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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중심 정책 펼치자 치과계 힘찬 출발

2016 치협 신년교례회, 신효근 전북대 교수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


2016년 원숭이띠 해를 치과인들에게 ‘최고의 한해’로 만들기 위한 치과계의 힘찬 전진이 시작됐다. 

‘2016 치협 신년교례회 및 2015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후원 오스템임플란트)’이 지난 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염정배 대의원총회 의장을 비롯해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추무진 의협 회장, 김필건 한의협 회장, 조찬휘 약사회 회장, 김창휘 국시원장, 문경숙 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춘길 치과기공사협회 회장, 홍옥녀 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 내외빈들과 200여명의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 우리 치과계는 ‘국민의 건강권 수호’라는 사명감으로 힘차게 달려왔지만 아직도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반드시 척결해야 할 네트워크형 사무장치과,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난제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난제는 헌재에 계류 중인 ‘1인1개소법’이다. 지난해 5개 의약인단체들이 공동 탄원서를 통해 당위성을 주장해 줘 큰 힘이 됐다. 올해 반드시 합헌으로 이끌어 내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협회장은 또 “이 모든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그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근 치과계가 벌이고 있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도 치과계 자정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회복하고 궁극에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협회장은 치의신보 창간 49주년 기념식을 겸한 이날의 의미를 언급하며, 최근 혼탁해지고 있는 치과 언론계 속에서 치의신보 구성원들이 제대로 된 정론지의 품위를 지켜갈 각고의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악관절과 치아는 수많은 근육과 관련된 조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신체이다. 이를 다루는 치과의사는 소통과 화합을 가장 잘 하는 전문가라 생각한다. 치과의사가 정치를 하면 누구보다 잘하며 우리 사회를 밝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랫만에 치과의사 선배들과 동료들을 보니 너무 기쁘다. 여러분을 항상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치과계의 현안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해 치과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난해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많은 일을 해준 치협에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정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치과계의 의견을 열심히 듣겠다. 열심히 듣고 소통하며 치과계의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5 올해의 치과인상, 베트남의 슈바이처 신효근 교수

2015 올해의 치과인상은 신효근 교수(전북대 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수상했다.

1975년 서울치대를 졸업 한 신효근 교수는 국내 무의촌 지역과 베트남 등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를 진료해 오며 인술을 펼쳐 왔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의 슈바이처’라 불리며 훈장을 세 번이나 받았다.


신효근 교수는 “1995년 은사인 민병일 교수님을 모시고 베트남 봉사를 시작한지 올해로 21년, 50번 이상을 베트남을 방문했다. 함께 해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교수님들과 전공의, 학생들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년이 올해 8월로 얼마 남지 않았지만 손이 떨리지 않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 민병일 교수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빨리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5 올해의 수필상은 김미경 원장(대한여자치과의사회 공보이사)이 수상했다. 김 원장은 ‘인생이라는 순환 속에서’라는 제목의 수필을 통해 부모님 세대의 삶과 자신의 삶을 재치 있게 비교하며 인생의 의미를 그렸다.   


이 외에도 치의신보 49주년을 기념해 이충규 공보이사가 치의신보의 연혁을 발표했으며, 연세치대 남성 복사중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