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대상 공로상 후보에 이기택 치협 고문이 올랐다.
지난 19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추천으로 이기택 치협 고문을 공로상 후보자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박준우 학술담당 부회장을 위원장, 이강운 법제이사를 간사, 전임 치의학회장 등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협회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통과시켰다.
또 통합치과전문임상의수련제도 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승인해 기존 ‘치과의사심화교육수련병원’이란 지칭을 ‘통합치과전문임상의수련병원’으로 변경키로 했으며, 임상실습 수련 교과과정에서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수련의 필수교육 심포지엄 참석기준을 강화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대한치과보존학회 임원 교체로 인해 종전 박상혁 건강보험연구위원회 위원을 황성연 위원으로 교체하는 한편, 박상혁 위원을 상대가치개정위원회 위원에서도 해촉했다.
이 밖에 김경남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기술위원회 부위원장(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교수)을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승격하는 안을 통과시켰으며, 경기지부 자재이사 변경에 따라 종전 홍준석 자재·표준위원회 위원을 양익성 위원으로 교체했다.
또 이사회는 지난 28대 집행부 말기인 2014년 4월말 경 룡플란트 김용문 전 대표가 협회 발전기금 명목의 2억원 성금을 전달했는데, 이후 동 사안에 대해 김용문 전 대표가 김세영 전 협회장을 공갈 및 협박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해 와, 향후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불필요한 문제를 방지하고자 성금을 다시 반환키로 결정했다.
이 외에 보고사항으로는 2016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준비사항과 오는 3월 25~26일로 잡힌 치협 하반기 감사수검 일정, ㈜소프트일레븐 및 ㈜SK브로드밴드와 개인정보보호 업무협약 체결 건 등이 다뤄졌다. 이 외 장영준 부회장 사퇴의 건도 보고됐다.
최남섭 협회장은 이사회 모두발언에서 “2016년 첫 이사회를 개최하며 이 자리의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중요한 약속을 하려고 한다. 치협은 회원의 권익 보호와 국민 구강증진을 위한 본연의 업무를 다 하고자 하는 약속”이라며 “최근 부회장 한분이 회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고뇌에 찬 결정은 오히려 우리를 선택해준 회원들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치과계 미래를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하겠다던 약속을 스스로 파기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유를 불문하고 현 집행부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미 협회장으로서 회원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 바 있지만, 그 후 재발 방지를 요구하면서 보선 방식에 대한 유권해석을 보건복지부에 질의한 문건을 보고 어떤 의미로 이러한 요구를 했는지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최근 장영준 부회장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협회장은 “현 집행부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가 풀어가야 할 숙제가 눈앞에 와 있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에도 정치적으로 뜻을 같이하지 않는다고 해서 소홀히 하거나 도외시 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반드시 훗날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정치적인 욕심을 다 내려놓길 바란다. 저부터 정치적인 욕심을 내려놓겠다. 여러분들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회원을 위한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노력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