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 돌출입 교정장치 ‘킬본(Kinematics of Lingual Bar On Non-paralleling force system·KILBON)’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뜨겁다.
㈜메디센이 진행한 ‘킬본 유저그룹 학술집담회’가 지난 2월 28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렸다.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개원의들을 주 대상으로 한 이날 세미나에는 50여명이 참석해 킬본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은 김영준 원장(연세김영준치과의원)의 킬본 장치의 개요 설명을 시작으로, 이주영 원장(플러스원이주영치과의원)이 ‘3D 기술로 증상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킬본 장치의 바이오메카니즘’에 대해 강의했다.
또 박현정 원장(뉴욕스마일치과의원)이 ‘심각한 골격성 부정교합을 수술 없이 킬본으로 치료한 증례’를 발표하고, 박기호 교수(경희대학교치과병원)가 ‘킬본 장치의 작용원리 및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법과 증례에서 상이한 치료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킬본 개발자인 권순용 원장(센트럴치과의원 대표원장·㈜메디센 대표이사)은 기존 부정교합 중 양악수술이 필요한 긴 얼굴이나 치료가 실패했던 증례를 수술 없이 킬본 교정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증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 참가자는 “실제 킬본을 이용한 치료 증례들을 보니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장치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권순용 원장은 “향후 킬본 기술을 치과 교정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점차 오픈 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그 일환”이라며 “의료진은 킬본으로 고난이도 치료가 필요했던 다양한 증상들을 보다 원활하게 치료할 수 있고,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다양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등 치아교정의 치료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