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언 윌슨 영국 치협(BDA) 회장(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이 치협을 방문해 한국 치과계와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네언 윌슨 BDA 회장이 지난 8일 치협을 방문해 최남섭 협회장을 만나 양국 치협의 상호 발전방향을 논의한 한편, 이지나 치협 국제담당 부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Past, Present and Future’란 주제로 자국 치협 및 치과계의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국 런던과 벨페스트, 카디프, 스털링 등 네 개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는 BDA는 치대 재학생과 외국 활동 회원 등을 포함해 2만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중앙회로 영국 치과의사들의 권익과 자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네언 윌슨 BDA 회장은 “영국 치협도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외국에 나가 있는 회원들을 포함한 영국 치과의사들의 학문적 발전과 권익 보호에 힘쓰며 관련 정책에 대한 대정부 협상 파트너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위해서는 예방적 진료 제공 뿐 아니라 구강질환과 관련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치과의사들끼리 함께 모일 때 BDA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며 “젊은 회원들이 중앙회 회무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나가야 한다. 한국과 많은 부분에서 협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해 방콕에서 열린 FDI 총회 퍼스 그룹 미팅에서 모든 나라 치과계의 고민이 지나친 치과의료 상업화를 막는데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상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앞으로 BDA와 교육 및 각종 정보교류 차원에서 공동의 노력을 해 갔으면 한다. 방한 기간 네언 윌슨 회장이 한국의 5000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갖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네언 윌슨 BDA 회장은 방한 기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방문해 학장 면담 및 재학생·전공의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