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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병인론·최신 임플란트 지견 펼쳤다

대한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전국 치주과 전공의 임상능력 확인도

치주질환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이해와 함께 심미 임플란트에 대해 고찰해 본 자리였다. 또 전국 치주과 전공의들의 우수한 임상실력을 살펴 본 기회도 됐다.

제27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정종혁)가 지난 9~10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렸다<사진>.

‘Periodontal inspiration for dental treatment’를 대주제로 치주질환의 병인론에 대한 현대적 분석과 최신의 임플란트 지견이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33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 첫날 심포지엄에서는 ‘Upgrade our understanding of periodontal disease’를 대주제로 문지회 교수(경희치대 악안면생체공학교실)가 ‘치주과학 분야에서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치은연하 세균 분포의 차이를 발표하고, 김수환 교수(아산병원)가 치주질환과 연관된 유전적 요인을 정리하고 미래의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또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염증성 악골질환에서의 MRONJ의 의미와 최신치료경향을 강의했다.

둘째 날에는 오태주 교수(미시간대)의 ‘Flapless implant surgery’ 특강이 눈길을 끌었다. 오태주 교수는 조직보존과 관련한 심미성 증진과 같은 Flapless 시술의 장점 뿐 아니라 골열개나 천공의 문제 등 한계점을 짚어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 ‘Esthetic consideration in Anterior region’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의원)이 보철 수복 후 전치부 영역에서 수복물 주변에 발생하는 연조직 문제점을 강의하고 이에 대한 진단 및 해결법을 강의했다. 또 이학철 원장(서울A치과의원)이 하악 전치부 치은퇴축의 증례들을 중심으로 치근피개의 예후를 장기간 관찰한 증례를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이 상황에 따른 연조직과 경조직을 이용한 다양한 치조제 보존술을 통해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수복 테크닉을 강의해 이목을 끌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 중심 학술행사라는 취지에 맞춰 전국 치주과 전공의들의 임상증례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치주성형 수술 및 치아재식술, 임플란트 치료 관련 ridge splitting, sinus crestal approach 등 다양한 우수증례들이 발표돼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 학술대회 중간에는 11개 치과대학 전공의 재능경연대회가 열려 학교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중국 학회 관계자들이 방문해 한·중 젊은 치주연구자들의 학술교류의 장이 펼쳐지는 등 국제적 행사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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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개원의·전공의 함께하는 자리 늘려갈 것”

“아름답고 화사한 봄날의 경희대 교정에서 컴팩트 하고 내실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쁩니다.”

조기영 치주학회 회장은 “올해부터 개원의와 전공의의 편의를 고려해 주말로 학술대회 일정을 조정한 춘계학술대회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좋은 치과치료의 기본이 되는 치주학의 본질을 바탕으로 고찰해 보고 응용해야 할 부분에 초점을 맞춰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정종혁 학술대회장은 “임플란트나 외과적 치주치료에 대한 전공의 발표수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 대학에 10년에 한번 돌아오는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치주과를 사랑하는 회원들과 전공의들에게 좋은 학술연마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