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교정치료에 있어서는 언제나 테크닉 보다 기본이론과 개념을 먼저 강조하고 싶습니다. 관련 치료를 하는 임상의들이 보다 큰 그림을 보길 바라며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보완했습니다.”
박기태 교수(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치과)가 자신의 스테디셀러 ‘소아·청소년을 위한 교정치료의 ABC(출판 대한나래출판사·이하 교정치료의 ABC)’ 증보판(제2판)을 최근 펴냈다.
교정치료의 ABC는 지난 2009년 출판 된 이래 소아·교정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임상의 뿐 아니라 많은 일반 개원의들이 성장기 환자 교정 진료에 참고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증보판은Ⅰ급 부정교합을 다룬 부분을 세분화 해 치성 부정교합과Ⅰ급 횡적 부조화로 분리하고, 다양한 증례를 통해 횡적 부조화 치료법들을 설명함과 동시에 각 장치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기술했다.
또 뚜렷하게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으로 진단되는 경우 이외의 애매한 케이스들에 대해 ‘전치부 반대교합의 Diagnostic treatment’란 챕터를 따로 구성해 다양한 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Ⅱ급 부정교합 치료시기 결정 시 성장기 남녀의 사회적·심리적인 차이와 특징까지 고려해 접근하는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이 외에 수완부 방사선사진 평가를 더 이해하기 편하도록 성장그래프를 추가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신경 쓰며 120p 증보가 이뤄졌다. 박기태 교수는 “보통 Ⅱ급 부정교합은 사춘기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에비던스 베이스를 바탕으로 얘기하는데 여기에서 간과하는 것이 환자 개인의 성격과 심리다. 적정한 교정 시기라 판단 되도 환자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치료를 미뤄야 하고 반대로 환자가 치료를 간절히 원하면 의사는 이를 고려해 치료를 시작해야한다”며 “이처럼 경험에 따른 효과를 바탕으로 교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들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싶었다. 교정 전문 임상의 뿐 아니라 일반 개원의들이 교정과 관련한 문의를 하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기태 교수는 미국 뉴욕대와 노스웨스턴대에서 각각 소아치과와 교정과를 전공했다.
문의: 대한나래출판사 02)922-7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