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재 전 대한치과기재협회 회장(경재치과기계상사 대표)이 몽골치과계와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10여년 전 치재협 회장을 역임하면서 몽골치과대학과 교류하기 시작한 이 전 회장은 최근 1080만원 상당의 물품을 몽골치과대학에 기증하며 다시 한 번 양국 치과계 교류에 한 힘을 보탰다.
이번 물품 기증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ASEM 정상회의 참석 당시 경제사절단의 보건의료분야 일원으로 참석한 최남섭 협회장과 동행한 이 전 회장이 매년 이어왔던 물품 지원행사를 이 기간 중 함께 진행한 데 따른 것.
이 전 회장이 지난 2005년부터 11년간 몽골 치과계를 위해 기증한 현물 등은 모두 2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기자재 후원에는 덴키스트, 디메텍, 세신 등의 치과업체들이 흔쾌히 관련 물품을 지원, 또 하나의 미담을 남겼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월에도 몽골 치과대학생들이 치협 방문을 위해 내한하자 베리콤, CK덴탈 등의 지원을 받아 모두 550만원 상당의 치과재료를 몽골치과대학병원에 기증한 바 있다.
이경재 전 회장은 “치재협 회장으로 재임하던 중 몽골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부터 몽골치과계와의 긴 인연이 시작됐다”며 “어려운 나라이기 때문에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는 생각으로, 그 동안 회원사의 지원을 받아 물품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