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명예교수(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가 국외에서도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 6월 22일 몽골 에바다 치과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에 연자로 초청받아 강연을 펼쳤다. 그는 ‘Top-Down Oral Rehabilitation for Elderly-Disabled Patients’를 주제로 고령·장애인 환자와 관련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실제 임상 사례를 예로 들며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강의를 마친 후 “5년 전 몽골치과의사회의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한 후 오랜만에 찾은 울란바토르는 여전히 엄청난 자동차들로 교통이 막히고 사람들이 더욱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에바다 치과 30주년이 주는 의미가 참 크게 느껴진다. 에바다를 거쳐 간 사람들, 강지헌 원장, 조종만 원장과 함께 진료 봉사를 다녔던 치과대학생들, 함께 시간을 보낸 많은 사람들이 에바다 치과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를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포츠 현장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알아보는 자리에 250여 명의 임상가가 몰렸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7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2024 스포츠치의학회 제22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첨단 스포츠치의학: 통학적 접근과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치러졌다. 강연에는 국내외 연자 총 8인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최신 스포츠 치의학 총정리’를 주제로 구정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스포츠 부상과 구강악안면 외상: 응급 처치부터 회복까지’, 현홍근 교수(서울치대 소아치과)의 ‘어린이와 청소년기의 스포츠 관련 구강외상과 치료’, 김지락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의 ‘마우스 가드: 선택, 적용 및 스포츠에서의 역할’이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융합 스포츠 치의학’을 주제로 박민현 교수(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의 ‘스트레스 대처법: 불안한 환자와 바쁜 의사의 만남’, 홍영일 교수(서울대 교육연구원)의 ‘Chat GPT와 스포츠 치의학: 미래 의료의 새로운 접근’, 김재균 교수(고대의대 정형외과)의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스포츠의학의 기초’ 강의가 진행됐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조지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네오는 지난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조지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방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조지아에서 4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참가자들은 지난 6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4에서 네오 부스를 둘러보며 네오 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 사용 노하우를 체험했다. 또 네오 제품을 활용한 진단 및 계획부터 치료와 수술,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하고, 신제품 All-in-One Remover Kit와 인기 제품인 ▲YK Link ▲Magic i Temp ▲SCA, SLA Kit 등을 직접 시연했다. 이 밖에 조지아 치과의사들은 서울에서 시티 투어를 진행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네오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오전에는 네오의 임플란트 생산 및 연구시설을 답사했으며, 오후에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세미나를 청강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종엽 원장(보스턴스마트치과)은 ‘Clinical changes due to the digital, from surgery to
국내 디지털 기술력에 대만 치과의사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부산 센텀 본사에서 대만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NYU DDA를 개최했다. 이번 NYU DDA에서 디오는 참가자들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투어와 강연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디오 부산 센텀 본사에 방문해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제조 과정을 투어하고 디오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또 부산 센텀에 위치한 세계로치과병원을 방문, 디지털 임플란트 프로세스가 실제 치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몸소 확인했다. 이후 강연에는 Kuo-Ning Ho 교수(Taipei Medical University)가 ‘Digital Implant Placement Combined with Minimally Invasive Bone Grafting Surgery-Sinus Lift’를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Kuo-Ning Ho 교수는 상악동 거상술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 디오나비와 GBR 수술을 활용한 최소 침습 임플란트 치료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스트라우만 그룹이 미국 타임지(Time Magazine)가 올해 처음 도입한 ‘세계 500대 지속 가능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지난 6월 25일 ‘2024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World's Most Sustainable Companies)’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타임지가 데이터 분석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업해 전 세계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중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타임지는 환경 파괴와 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500개 기업을 통해 다른 기업들이 따라야 할 모범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 내 투명성과 책임감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순위 선정에 있어서는 매출, 시가 총액, 공공 인지도 등의 요인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5000곳을 선정한 뒤, 외부 지속가능성 등급, 기업 공약, 기업 보고방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총 20개 이상의 성과 지표를 고려해 지속가능성을 평가했다. 이중 232위에 선정된 스트라우만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
치과계와 국민이 함께하는 자선 행사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하 스마일 런)이 오는 9월 1일(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운영협의체가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제1차 2024 스마일 런 페스티벌 운영협의체 회의’가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9월 1일 개최 예정인 스마일 런의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추진 중인 각종 이벤트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먼저 토의에 앞서 운영협의체는 현재 참가 신청 현황을 공유했다. 스마일 런은 지난 6월 19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4000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당일 회의에서 공개된 참가 현황을 살펴보면 7월 3일 기준 등록 인원이 3195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등록 조기 마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은 홈페이지(www.smilerun.co.kr)를 통해 하면 된다. 이는 스마일 런이 치과계 대표 축제를 넘어서 국민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 자선 행사인 만큼 최근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운영협의체 측은 올 초부터 대회 개최 일정을 문의해오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의사항으로는 ▲사회자 섭외의 건 ▲이벤트 부스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며 지역 사회 곳곳에서 레지오넬라균 등이 검출돼 관공서 차원의 급수·배수 시설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개원가에서도 수관 관리에 더욱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수중 환경에서 검출되며 호수나 강 외에도 건물 물탱크를 비롯한 급수·배수 시설, 물놀이 시설, 공용 샤워실에서도 발견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레지오넬라증이라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앓게 되는데 주로 폐렴과 폰티악 열(독감형) 형태로 발병한다. 주된 증상은 밥맛이 없고, 기력이 저하되며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한 4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한다. 초기에 치료하면 완쾌되지만 그렇지 않을 시 20%의 치명률을 나타내기도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25~40도 정도의 따듯한 물에서 번식이 왕성하다는 특징이 있다. 치과를 비롯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급수·배수 시설이 감염 경로가 돼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치과의 경우 환자가 구강에 직접 물을 머금는 일이 잦은 만큼 수관 관리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여름휴가를 앞둔 현재 장기간 자리를 비울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개원가에서 이를 예방하기
내년 제18회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부터 응시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세종대학교에서 ‘2024년도 제2회 수련고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각종 논의 사항을 토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각 과를 대표한 위원들과 함께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료 인상의 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오는 2025년 1월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제18회 전문의 시험부터 1, 2차 시험의 응시료를 50만 원으로, 1차 면제자 응시료를 40만 원으로 증액하는 안을 복지부에 상정키로 했다. 수련고시위원회는 이 같은 조치가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문의 시험 응시료는 1, 2차 시험 응시자 27만 원, 1차 시험 면제자 20만 원이다. 이는 의사 전문의 시험 응시료(1차 27만 원, 2차 합계 평균 80만5714원)와 한의사 전문의 시험 응시료(1, 2차 65만 원, 1차 시험 면제자 45만 원)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수련고시위원회 측은 과거 경과조치로 인해 응시생들이 늘어 재정이 충당된 시기가 있었으나 충당된 재정을 먼저 소진할 때까지 응시료를
애리조나주에서 불법 무면허 치과 진료소를 운영하던 여성이 적발돼 기소됐다. 최근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의 제럴딘 고에즈(32세, 여)가 자택에서 불법으로 무면허 치과 진료소를 운영하다 적발돼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리조나주 치과 시험 위원회는 고에즈가 자택에서 무면허로 치과 진료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즉각 조사를 시작했다. 수색 영장을 발급받아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고에즈의 자택에서 치과용 의자, 엑스레이 기계 및 기타 치과 용품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택 내 쓰레기통에서 각종 치과 도구, 국소 마취제가 들어 있는 바이알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심지어 발치한 치아로 추정되는 5개의 치아가 쓰레기와 뒤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고에즈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자신이 발치한 치아나 치과 장비 등을 게시하며 무면허 치과 진료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당국 치과계는 비위생적이고 사후 관리 역시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점은 물론, 홍보까지 나선 모습에 무면허 진료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관련 혐의에 사기 혐의까지 더해 기소된 고에즈는 향후 당국의 구체적인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에 현지
최근 치과 진료 예약, 검진 안내, 기타 기본 의료정보 전달에 AI 챗봇, ChatGPT 등을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구인난을 타개할 개원가에 비책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더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정보 전달, 환자 유대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A 원장은 코로나19 기간인 지난 2021년, 병원 진료 예약 프로세스에 AI 챗봇을 도입했다. 24시간 환자 응대가 가능하다는 점, 예약 환자를 쉽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 환자에게 진료 일정을 자동으로 안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이었다. 더불어 A 원장은 작년부터 ChatGPT를 활용해 기본적인 치과 의료 상식을 환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도 병원 홈페이지에 도입해 스마트 치과 이미지를 한층 제고했다. 하지만 A 원장은 최근 환자와 치의학 지식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환자들에게 기본적인 치과 상식을 전달하고자 ChatGPT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병원에 도입했는데 그 내용들을 가지고 환자가 되려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또 AI 챗봇, ChatGPT가 행정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켜주긴 하지만, 전처럼 환자와 유대를 쌓는 데는 한계가 명확해 이
개원 시 치과 이름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아 이를 예방하는 데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치과도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인정받는 시대. 우리 치과를 홍보하고 이를 환자에게 확실히 인지시키기 위해서는 각자만의 개성과 이름이 있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원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치과 이름을 둘러싼 상표권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 저수가로 인해 개원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지고, 포털 검색 노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치과 이름을 둘러싼 분쟁 역시 늘고 있는 모습이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병원을 옮겨 재개원한 A 원장은 최근 자신이 본래 사용하던 ‘○○○ 치과’의 이름을 더는 사용하지 말라는 한 통의 내용증명을 받았다. 해당 내용증명은 A 씨가 병원을 옮긴 지역에서 먼저 ‘○○○ 치과’로 치과를 개원해 운영 중인 B 원장이 보낸 것으로 해당 병원명이 상표권 등록이 돼 있어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내용을 접한 A 원장은 “황당했다. 상표권 분쟁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내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다. 기존에 문제없이 사용하던 이름이었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어쩔 수 없이 다른 이름을 찾아보고 있긴 하지만 이름을 빼앗겼
“FIGHT TONIGHT!” 힘찬 외침과 함께 미8군단 의무여단 618 치과 중대(이하 618 치과 중대)의 깃발이 천천히 허공을 갈랐다. 지난 6월 18일. 주한 미군의 구강 건강을 수호하는 618 치과 중대 사령관 이·취임식이 캠프 험프리스에서 치러졌다. 먼저 강당에 모인 장병들은 흐트러짐 없는 재식으로 임기를 마친 사령관에 대한 예를 갖췄다. 이어 발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정숙함 속에서 지난 2년간 618 치과 중대를 이끌었던 Azure L. Utley 대령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Utley 대령은 “618 치과 중대를 이끄는 장병들, 그리고 민간인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2년간 여러분들께서 보여준 헌신과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은 제 지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헌신은 618 치과 중대가 가장 우선적으로 여기는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임기 동안, 치협과도 지속 교류했고 다양한 세미나에 참여했으며, 또 최신 치의학 정보를 공유해 국군의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한반도에서 복무했던 지난 2년을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