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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의 조합 ‘집중 조명’

설측교정치과의사회 학술대회
국내외 연자 10인 노하우 호평

 

설측교정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을 탐구하고 나아가 투명교정과의 조합을 알아보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발길이 모여들었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는 지난 6일 오스템 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2025 제17회 KALO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Lingual Braces and Clear Aligners : a Winning Combin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독일, 중국, 호주 등 국내외 연자 10인이 참여, 디지털 설측교정에서부터 진단과 역학에 기반한 장치 선택 고려사항,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의 조합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연들이 쏟아졌다.

 

 

오전 세션에는 해외 연자들의 특강이 펼쳐져 임상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호주의 Dr. Geoffrey Wexler의 ‘설측 교정 장치를 위한 디지털 셋업’ ▲일본의 Dr. Taiju Aoki의 ‘좋은 치료 결과의 제공-진단과 역학에 기반한 장치 선택 고려’ ▲독일의 Dr. Yong-min Jo의 ‘Direct Printed Aligners의 위험 관리’ ▲일본의 Dr. Akira Kanao의 ‘3D 디지털 기술을 통한 교정학의 변혁: 혁신과 미래 과제’ ▲중국의 Prof. Chen Qifeng의 ‘액티브 윙(Active Wing) 설측교정’ 등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발치증례에서의 설측교정 vs 투명교정’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허정민 원장의 ‘설측교정-소구치 발치증례 치료 시 고려사항’ ▲안장훈 교수의 ‘발치증례에서 Directly Printed 3D Clear Aligner의 활용’ ▲이기준 교수의 ‘발치치료에서 모순적 치아 이동을 위한 설측교정’ ▲백운봉 원장의 ‘발치증례에서의 Aligner 사용’ 강연이 이어졌다. 이 밖에 활발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으며 박경호 원장의 정회원 인준 증례 발표도 진행됐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KALO 정기총회도 개최됐다. KALO는 정기총회를 통해 2025~2026년 사업계획(안)을 논의, 춘계 KALO invitational 및 워크숍을 오는 6월 21~22일 개최하고, 7월에는 전공의 대상 무료 강좌를 열기로 했다. 또 추후 일정을 확정해 제18회 설측교정연수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기선 KALO 회장은 “과거에는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을 비교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같이 가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설측 교정과 투명교정을 비교하고,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계속 개발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배기선 KALO 회장과 허정민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측 교정이 근본적인 교정 실력을 키우기 위한 토대가 되는 만큼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이 같은 의미를 전달, 설측 교정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방법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기선 회장은 “최근 투명교정을 보면 많이 발전했다. 그렇기에 젊은 교정의들이 굳이 설측 교정을 배워야 하나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교정의라면 치아의 양쪽 면을 다 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민 부회장도 “실제로 설측 교정을 해보면 순측 교정만 할 때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설측 교정을 경험하면서 조금 더 교정 치료를 잘 할 수 있게 되고, 교정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치료를 정교하게 잘 할 수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