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창립 100주년인 뜻깊은 해 울산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습니다. 또 치협의 미래 100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는데 총회가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4월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강경동 울산지부장이 총회 폐회 직후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그만큼 이번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역시 그 의미도 남달랐다. 지난 100년의 역사를 꼼꼼히 되짚고, 앞으로의 치과계 미래 100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에 울산지부는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장소 섭외에 큰 공을 들였다. 이번 총회가 개최된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신설된 대규모 전시관으로 울산지부는 1년여 전부터 해당 공간을 대관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국에서 모이는 대의원들의 접근성을 한층 높여 원활한 회의 진행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강 지부장은 “울산이 멀게만 느껴졌을 수 있다. 그렇기에 대의원들의 원활한 총회 참석을
미국의 치과 서비스 기관(DSO)인 Chord Specialty Dental Partners(이하 Chord)가 사이버 보안 공격을 받았다. 이 같은 이유로 환자 17만3430명의 데이터(결제 정보 포함)가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당사 직원의 이메일에 수상한 활동이 감지돼 즉시 이를 제한하고 전문가를 동원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8월 19일부터 9월 25일 사이에 외부에서 해당 이메일 계정에 지속적으로 접근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지난 3월 14일 미국 보건복지부 인권국에 이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추가 피해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회사 측은 이를 정보 유출이 된 환자들에게 개별 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사건에 대응해 우리는 즉시 조사를 시작했고,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정책과 절차를 검토했다”며 “또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는 개인에게 추가 예방 조치로 신용 모니터링 및 신원 보호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주소,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은행 계좌 정보, 지불 카드 정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된 권일근 교수(치과재료학교실)와 이상천 교수(악안면생체공학교실)에게 기념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은 John P.A. Ioannidis 교수(스탠포드대)가 엘스비어의 색인 및 인용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Scopus를 기반으로 발표하는 리스트다. 22개의 주요 주제와 174개의 세부 주제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를 분석해 C-Score 기준 상위 10만 명과 세부 주제 분야 상위 2%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권일근 교수는 현재까지 2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구글 스칼라 기준 h-Index 67을 기록하고 있다. 또 펜실베이니아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연구(글로벌) 과제를 수주했으며, 이는 연간 3억 원, 총 5억 원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천 교수는 암 진단 및 치료용 소재와 골 재생 소재 연구를 병행하는 연구자로, 방출제어형 나노 융합 소재를 중심으로 ‘Theranostics’ 분야와 골 재생의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이는 국립대학교치과병원 중 유일한 성과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설문조사로, 평가는 우수, 보통, 미흡 등 세 등급으로 각 기관의 서비스 품질 전반을 평가한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환자 중심의 전문적인 진료로 신뢰받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진료환경 조성 및 환자 편의 사항 개선을 지속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병원을 이용한 고객들은 ▲상품 품질 ▲환경 품질 ▲사회적 책임 분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은 “앞으로도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지역 공공보건의료의 중심기관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주질환은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만성질환으로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과 같은 전신질환과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승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가 최근 치주질환 환자의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매년 외래 환자 수 1, 2위를 차지하는 다빈도 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잇몸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입속 잔여물에서 증식한 세균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치은염은 치아의 뿌리와 만나는 잇몸 안쪽에 국한돼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경미 하다 해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염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그 범위가 잇몸뼈(치조골)를 포함하는 주변 조직으로 확대돼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승일 교수는 “치은염은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정도의 증상인 반면, 치주염은 조직이 파괴돼 잇몸뼈가 녹거나 이가 흔들리고, 심한 경우 발치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면서 “다만,
투명 교정의 원리와 실제 임상 활용법을 탐구하는 자리가 열렸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는 지난 4월 20일 부산 본사 신관 3층 세미나실에서 ‘DIO Ortho navi. Clear Aligner Seminar(임상에서 활용하는 투명 교정장치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3년 만에 다시 열린 정규 교정 세미나로 3주 전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20명 정원에 총 23개 치과에서 25명의 원장이 참석했으며 투명교정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배기선 선부부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배 원장은 ‘투명교정 제대로 사용하기’를 주제로 투명교정의 원리와 실제 임상 적용 방법을 심도 있게 전달했다. 특히 디오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디지털 교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지침과 임상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끌어냈다. 디오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투명 교정장치 ‘디오 올소나비(DIO Ortho navi.)’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환자 수 8000명, 누적 케이스 1만4039건(2024년 12월 기준)을 기록하며 이미 임상적 검증을 마친 제품이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발길이 몰렸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는 지난 4월 17일 대구 디오 영업소에서 ‘DIO 2025 PDRN SEMINAR’의 네 번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부산, 대전을 거쳐 진행된 네 번째 세미나로,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로 열렸다. 세미나 연자로는 윤종일 원장(용산 연치과의원)이 나서 디오가 국내 공식 론칭한 조직 재생 치료제 ‘셀베인주’의 핵심 성분인 PDRN의 원리와 이를 임플란트 유지 및 관리에 적용하는 방법을 풍부한 임상 증례와 학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또 기존의 치료법과 차별화된 PDRN의 조직 재생 촉진 효과를 비롯해 골내 주입을 통한 임상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윤 원장은 PDRN의 뛰어난 생체 친화성과 조직 회복 촉진 효과로 인해 치과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증 완화 및 조직 재생 효과가 탁월해 치주염, 임플란트, 치근단 염증 등 다양한 케이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국내 최초로 DBM(Demineralized bone matrix)을 함유한 이종골 이식재 ‘NEO-Oss Collagen’을 출시했다. NEO-Oss Collagen은 치조골 보존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이 포함된 골이식재로 우수한 골 재생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골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성장인자를 함유한 DBM을 갖추고 있어 골전도 및 골유도 능력을 통해 효과적인 골 재생을 유도한다. 또 높은 다공성 구조를 통해 혈액과 세포의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져 골 재생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며, 동종 제품 대비 우수한 압축 강도를 유지해 수화 후 Trimming 시에도 형태의 변형 없이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해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네오는 NEO-Oss Collagen의 출시를 기념해 제품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개 구매 시 2개를 추가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NEO-Oss Collagen은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골 재생을 위한 골이식재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이하 단국치대)에 ‘허영구 강의실’이 생긴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의 허영구 대표는 지난 4월 22일, 단국치대에서 개최한 ‘허영구 강의실’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명명식은 단국대학교 치의학과 82학번 동문인 허영구 대표가 그간 모교 발전과 치의학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기울여온 헌신적인 노력과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영구 네오 대표를 비롯해 김재일 단국대 대외부총장, 백동헌 천안 부총장, 고선일 치과대학장, 남재걸 대외협력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과 치과대학 재학생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기부자 환담을 시작으로 강의실 현판식, 강의실 투어,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허영구 대표는 치과계 발전을 위한 후학 양성의 일환으로 국내 치과대학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모교인 단국치대에는 10여 년에 걸쳐 총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허영구 대표는 “이런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단국대학교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 강의실에 깃든 후배들의 꿈을 늘 응원할 것이며, 치의학 발전과 후진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네
치협에서 지출되는 법률 비용의 상당수가 치과계 내부 법적 다툼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내부적으로 조정,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감사단의 지적이 나왔다. 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2024회계연도 회무 보고 및 결산 보고, 감사 보고가 이어졌다. 먼저 감사 총평에 나선 김기훈 감사는 치협의 법률비용 지출과 관련 “법률비용 지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작년 감사보고서에도 언급했듯이 치과계 내부의 법적 다툼은 내부적으로 조정,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더불어 집행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업무수행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감사단은 지난 2019년 감사보고서에서 법률 비용 지출에 있어 외부와의 분쟁보다 치과계 내부 간 법적 다툼으로 인한 법률 비용 지출이 상당량을 차지하는 점을 우려해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기훈 감사는 2019년 감사보고서 일부를 인용하며 “5년이나 흘렀지만, 지금 상황을 바라본다면 2024회계연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자녀를 의대, 치대에 보내고 싶으시면 지금부터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특히 의대나 치대는 1%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는 곳인 만큼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겠죠. 요즘은 의학 계열 입시를 목표로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준비하는 부모님들도 더러 계시니까요. 특히 수학 선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강남의 한 수학학원. 학부모 20여 명이 학원 입학과 관련한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손에는 ‘초등 의·치대 특별반 모집 설명회’라고 적힌 전단이 들려 있고, 펜으로는 학원 관계자의 입시 관련 설명을 분주하게 받아 적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바로 옆 학원도 비슷한 풍경이다. ‘의대·치대·한의대 입시는 초등학생부터’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가 버젓이 걸려 있고, 자기 몸집만 한 가방을 멘 아이들이 해당 학원으로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아이들을 배웅하는 학부모들이 전부 초등학생 저학년 자녀를 둔 젊은 학부모라는 점이다. 그들 중에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 자녀를 치대에 보내기 위해 학원을 보낸다는 학부모도 있었다. 학부모 A씨는 “요즘 의학 계열 진학을 꿈꾸는 아이들은 모두 학원에서 선행 학습을 한다. 영어는 물론 수학은 5년은 기본으로 선행한다
치협과 대한브라질치과의사협회(이하 KBDA)가 상호 교류를 위한 소통에 나섰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8일 치협 회관에서 김준호 KBDA 회장과 양 단체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했다. 특히 학술 및 치대·치전원을 통한 교류, 봉사활동 참여 등 국내 치과계와 브라질 내 한인 치과계의 접점을 찾을 방법들을 공유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브라질 내 한국 치과계의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 특히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치과 산업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효과로 한국의 치의학 및 기술력, 개원 환경, 정책 방향 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회장은 “브라질에서는 현재 K 열풍이 불고 있다. 음악, 드라마를 넘어 이제는 K-덴티스트리까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고, 많이 배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K-덴티스트리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다”며 “치의학 수준도 높지만, 그에 못지않게 세계 의료 시장에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태근 협회장은 브라질의 개원 환경을 청취하고 국내 개원 환경과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나누기도 했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30만6415명으로 세계 7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