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중요한건 어쩌면 치과의사의 테크닉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관심, 따뜻한 말 한마디가 치과의사를 더 신뢰하게 할 수 있다.” 이제는 현역에서 떠난 한 노 치과의사의 얘기다. 치과 환자는 치과의사의 태도 중 예의를 갖춘 말투, 자신의 공포감에 대한 공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치과 의료에 대한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의사의 태도가 환자 만족에 미치는 영향(저 최호정, 정태영)’ 논문에서는 ‘2020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에 참여한 환자 56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료 서비스에 있어 의사의 진료태도가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해 분석했다. 연구결과 환자는 치과의사의 ‘예의 수준’에 따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이어 ‘불안에 대한 공감’, ‘알기 쉬운 의사의 설명’, ‘충분한 대화’ 순으로 만족을 느꼈다. 치과 방문 시 어느 정도 불안감을 느끼는 환자에게 있어 우선 의료진의 예의있는 언어적, 비언어적 반응이 불안을 낮춰주고, 이는 나중에 통증에 대한 과민반응을 낮출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의료진의 입장에서도 환자와의 대화 속에서 시진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증상을 진단하는 단서를 찾을
유한양행이 지난 7월 대규모 미디어센터를 오픈하고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학술강연 및 자사 공급 치과 관련 기자재·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유한양행 치과트레이닝센터를 통한 치과의사 교육·실습을 더 확대하는 한편, 최근 새롭게 설비된 회의·교육 공간도 치과계가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유한양행 본사 2층에 새로 설비를 확충해 오픈한 미디어센터는 약 71평 규모의 제1스튜디오와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2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제1스튜디오는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및 홈쇼핑 방송, 교육·홍보 프로그램 녹화 등이 가능한 시설로, 별도의 연자 대기실 및 회의실, 조종실 등이 효과적인 동선으로 배치돼 있다. 현장에서 연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방송을 준비하며 효율적인 웨비나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한양행 덴탈 영업부는 이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임상강좌 및 제품소개 영상을 치과계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 층에 마련돼 있는 ‘유한양행 치과트레이닝센터’를 더욱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100평 규모의 센터는 연단 중앙에 200인치 대형 LED 스크린과 함께 특수 제작한 총 16대의 실습용 기공데스크를 갖추고 있다. 데스크에는 수술엔진 및
진승욱 치협 정책이사가 헌재에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의 폐해를 호소하고, 관련 근거법의 위헌 판결을 요청했다. 진 이사는 26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진승욱 이사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로 인한 폐해가 의료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직단체들이 앞서 문제점을 지적했던 부분”이라며 “헌재가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의 여러 문제점을 잘 살펴 위헌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O, 카카O, 쿠O 등으로 상징되는 플랫폼 사업.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 시공간을 허물고 유형의 재화를 유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던 플랫폼이 이제는 의료, 법률서비스 등 전문직이 제공하는 무형의 재화까지 24시간 소비자에게 연결한다. 상상 가능한 모든 것을 연결하는 이 네트워킹 사업에 자본은 환호를, 치과의사·의사·변호사 등 직업의 공익적 가치를 중시해 왔던 전문직군은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난립하는 전문직 플랫폼이 야기하는 문제와 그 해결방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상)상업화로 치닫는 전문직 플랫폼 (하)전문직단체 관리 법제화가 해법 한 의료 전문 플랫폼. 한 지역을 기준으로 임플란트 항목을 검색하니 주변 치과의 진료비가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평균 진료비는 110만원에서 180만원 사이. 그러나 일반 치과 소개란 사이사이 번쩍이는 휘장을 달고 38%, 49%, 51% 등 디테일하게도 쪼개 놓은 할인 이벤트 광고를 보다 보면 어느새 진료비를 검색하며 혼돈에 빠진 자신을 발견한다. 또 다른 치과 전문 플랫폼에서는 스마트폰으로 구강 내를 촬영해 보내주면 AI가 금세 우식치료나 치주치료 필요 치아를 검진해 보내준다. 우식치료가 필요한 치아가 둘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의 폐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헌재에 호소했다. 송 이사는 24일 오전 헌재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치협 1인 시위를 이어나갔다. 송호택 이사는 “최근 심평원 홈페이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방식이 바뀐 것은 정부도 관련 폐해의 문제점을 인식했다는 것”이라며 “헌재가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살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보건의료 플랫폼 운영 방안과 관련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호객 행위와 공급자 간 담합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려는 정책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공개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중 플랫폼의 의무, 플랫폼 업무 수행의 세부 준수 사항을 보면 플랫폼 기업의 상업적인 사업운영에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들이 눈에 띈다. 특히 해당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단계’의 위기경보 발령 기간 동안 허용되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것으로, 플랫폼이 국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의료법·약사법 등 보건의료법령을 준수하고 보건의료시장 질서를 건전하게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플랫폼의 의무로 ▲환자의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의 오·남용을 조장해서는 안 되며, ▲중개업무 수행 또는 호객행위(사은품 제공, 의약품 가격할인 등)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기관 및 약국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약국 개설자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약사법·의료법상 담합행위를 하도록 알선·유인·중재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며,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의료기술 시
연세치대 24회 동기회(회장 박만수·이하 24회 동기회)가 최근 연세대 본교와 치대에 각각 2000만 원, 3000만 원 등 총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치대에 지원된 기금은 원내생 진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모든 과의 동문들은 졸업 25주년이 되는 해 홈커밍데이와 같은 개념으로 모교를 방문해 교수진 및 후배들과 친교의 정을 나누는 행사를 한다. 24회 동기회 80여 명은 이 같은 행사의 일환으로 대학 발전과 과 후배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을 모금했으며, 이렇게 모아진 5000만원의 기금 중 3000만 원을 치대 원내생 교육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지정 기부했다. 24회 동기회가 마련한 3000만원의 기금은 치대 1층에 위치한 원내생 진료실에서 해당 지역사회 복지관 등을 통해 모집한 어려운 어르신 틀니보철을 지원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박만수 24회 동기회 회장(연세베스트치과의원)은 “동기들이 훌륭하고 좋은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에 배출돼 이제는 모두 치과의사로서 잘 자리를 잡았다. 또 동기들끼리도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 대략 25년의 시간이 흐르는 것 같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촘촘하고 두텁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6개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9일 새 정부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양극화 심화, 대내외적 경제 위축으로 인한 사회적 약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적극 개선해 나간다. 저소득층을 위해 12개 부처 76개 복지사업의 지원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했으며(2023년 5.47%), 이를 구현할 기초생활보장제도(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 관련 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활동지원서비스 대상 확대 등 장애특성별 돌봄지원을 확대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없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고,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사전에 알려주는 복지멤버십을 기존 수혜자 중심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복지투자 혁신을 통해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을 강화한다. 사회서비스 수요 창출을 위해 청년·맞벌이·1인 가구 등 신규 수요에 부합하는 가사서비스, 병원동행서비스 등 ‘
인천지부(회장 이정우)가 미얀마 정부기관과 돈독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코로나19 이후 미얀마 현지 봉사, 지원활동을 다시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인천지부는 국제 바이오 치의학 종합학술대회(INDEX 2022) 기간인 지난 20일, 행사장 내 회의실에서 미얀마보건체육부와 인도적 차원의 학술교류 및 의료봉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미야 우노 소에 미얀마 보건부 사무총장, 딴 신 주한 미얀마 대사 등을 비롯해 이정우 회장, 임종성 인천지부 해외봉사단장, 이상훈 고문, 이정민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회장, 정 혁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지부는 10여 년 전부터 미얀마의 슈바이처로 통하는 임종성 해외봉사단장의 가교 아래 미얀마 정부·치과의사회와 협력하며 미얀마 치과계 지원 및 현지 진료봉사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주한 미얀마 대사관을 통해 코로나 진단키트와 마스크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은 “미얀마보건체육부와 주한 미얀마 대사 등의 도움으로 미얀마 치과의료봉사를 계속해 이어올 수 있었다. 미얀마의 치의학 및 구강보건 발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이어갈 것”이라며 “미얀마와 대한민국 치과계의 이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지역 회원들에게 바이오기술이 융합된 미래 치의학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모처럼 마련된 학술 대축제의 장을 성대히 치러냈다. 인천 국제 바이오 치의학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INDEX 2022·조직위원장 강정호)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Bio beyond Dentistry’란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 900여 명, 스탭 25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인천지부는 인천시와 연계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라는 입지를 백분 활용해 바이오 관련 연제, 관련 스타트 기업 전시 초청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융합학문·기술 체험의 기회를 선사했다. 이와 관련 학술강연회에서는 Antonio Flichy Fernandez 교수가 ‘The use of probiotics in the management of peri-implantitis and peri-implant mucositis’를 주제로 임플란트 합병증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유효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을 강의했으며, 민병무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Novel therapeu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 신개념 보철 ‘하이니스 디지털 시스템(Highness digital system)’에 많은 개원의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김세웅 원장이 말하는 하이니스 보철’ 세미나가 지난 2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에는 원래 정원 130명을 넘는 참가자가 몰려 신개념 보철 시스템에 집중했다. 이날 김 원장은 인상채득부터 보철세팅까지 전 제작과정을 디지털화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하이니스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다양한 실제 증례들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하이니스 디지털 시스템은 커스텀 어버트먼트 대신 하이니스만의 Base·Short Base 어버트먼트를 먼저 픽스처와 결합하고, 최종 보철 크라운을 따로 결합하는 2중 스크류 체결을 통해 수직압·측방압 발생 시 스크류 풀림 및 파절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Sink Down 발생이 없어 정확한 교합 조정에 편리하며, 사용 후 제거가 필요 없는 스캔바디 체결로 구강 스캐너를 통한 디지털 인상채득 및 알지네이트 인상도 쉽게 채득할 수 있다. 이는 임프레션 코핑의 잦은 탈착이 없어 통증 및 감염예방에 유리하다. 특히, 최종 보철 크라운 결합
한국접착치의학회(회장 김정한·이하 접착치의학회)가 기존에 많이 다루던 접착과 수복 외에 임상에서의 다른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진료내용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2022 접착치의학회 서울학술집담회’가 오는 9월 17일(토) 오후 2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된다. ‘최선의 치과임상 UpgradeⅠ’을 대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각 진료 분야에서 임상의들에게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로 주제를 선정해, 현장에서 임상의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을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강의내용을 구성했다. ▲신유석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가 ‘쉽게 하고 싶은 본딩과 레진 수복’ ▲민수영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이 ‘쉽게 선택하고 싶어요-Pulp capping or Pulpotomy or Pulpectomy./Class II composite resin or SP crown’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가 ‘쉽게 하고 싶은 발치와 마취’ ▲백장현 교수(경희치대 보철학교실)가 ‘쉽게 하고 싶은 지르코니아 Crown & Bridge’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이 ‘쉽게 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