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제32대 치협 집행부가 비급여 관련 헌소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30명의 치협 임원진이 지난 4월 27일 치과의사소송단이 제기한 ‘의료법 제45조의2제1항 등 위헌확인’ 헌소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하는 신청서를 헌재에 접수했다. 이와 관련 박태근 협회장과 신인철 부회장(치협 비급여대책위 위원장)이 헌재에 보조참가 신청서를 냈다. 이 자리에는 이필수 의협 회장이 방문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뜻에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 3월 16일 치협과 의협을 비롯한 한의협, 병협, 치병협 등 5개 보건의료단체는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의 근거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동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치협은 오는 19일 예정돼 있는 헌재의 비급여 관련 헌소 공개변론에 힘을 보태고, 아울러 관련 헌소의 의의를 헌재에 알리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보조참가인 신청서와 함께 접수한 참가이유에서는 치과의원에서 비급여 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기준 48.1%를 차지할 정도로 큰 상황에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진료내역 보고’로 인한 폐해가 치과의사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④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레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극한지역에 가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자세로 개발단계부터 강도 높은 낙하·고온·저온 테스트 등을 거치며 제품 수정과 변경을 통해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공을 기울인다. 이러한 제품력에 대해 원장들의 입소문이 나 추가 매출이 발생, 코로나 상황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900억 매출이라는 창립 이래 최고의 실적을 냈다. 대부분 해외에서 올린 성과라는 부분도 특징이다. 레이는 CT에 여러 기능을 첨가하는 제품 디지털화를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CT로 엑스레이만 찍지 않고 임프레션 자체를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CT, 임프레션 데이터와 합쳐 심미적인 보철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김형섭)와 (주)하스(대표이사 김용수)의 업무 협약식이 지난 4월 27일 진행됐다. 디지털치의학회와 하스 측의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3년 째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I.DE.A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노력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 외에도 학회와 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활발한 의사소통과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꾀한다. 김형섭 회장은 “지난 2년간의 경험으로 상호간에 많은 신뢰가 축적됐다. 유럽의 치의학 선진국들이 그래 왔듯 학회와 산업체 간의 협력을 통해 진정한 치의학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의 협력이 한국에서 그 표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용수 하스 대표이사는 “3년 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움을 느낀다. 신제품 개발의 방향성 설정과 임상 테스트 영역에서 더욱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디지털치의학 기술을 해외에 알리는데 더욱 힘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합은 마무리가 아닙니다. 치료계획부터 교합을 고려해야 합니다. 교합학에서 등장하는 용어의 근거가 되는 역사적 배경을 알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이재훈 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교수가 교합학의 근거가 되는 방대한 역사를 배경으로 교합이론과 관련 증례를 소개하는 신간 ‘AΩ(알파·오메가) 교합’(대한나래출판사)을 펴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교수는 교합의 시작과 끝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컬럼비아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보철과 수련을 받은 이 교수는 같이 수련을 받은 동기들과 10여 년 전부터 이번 ‘AΩ 교합’ 저술을 기획했다. 미국에서는 수련과정에서부터 교합학을 강조하며 체계적으로 가르치는데 힘쓰고, 이 교수는 여기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연세치대에 부임해 2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합학의 이론과 실제를 더 정립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대한턱관절교합학회 교합아카데미 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재훈 교수는 교합학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관련 역사라고 강조한다. 인류가 구강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걸어온 발자취에 교합의 발전 과정이 그대로 녹아 있기에 이를 간과하면 교합의 통합된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
치협 대의원들은 의무를 성실히 다한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요구했다. 지난 4월 23일 제주에서 열린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반의안으로 상정된 지부보수교육점수 4점 이수 의무화 및 지부를 통한 면허신고체계 수립의 건이 의결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술대회 활성화로 지부에서 운영하는 학술대회가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회비 납부율이 저하됐다는 전국 시도지부의 불만이 반영된 의안이었다. 이에 면허신고 과정에서도 회비 미납자는 서면으로 신고하게 하는 등 회비 성실납부 회원과 차등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외에 개원가 민생과 관련한 안들이 처리됐다. 매년 총회 단골 상정안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 방안 마련을 비롯해 법정 의무교육 간소화 방안 마련 등 정부의 불필요한 행정규제에 대처해 달라는 안이 촉구됐다. 또 새 정부 임기가 곧 시행되는 것에 발맞춰 임플란트·틀니 건보적용 범위 확대 요구안이 촉구안으로 처리됐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수가 하락 없는 임플란트 식립 개수 확대와 상부 보철물의 다양한 인정, 무치악부에 대한 임플란트 급여 적용 등이다. #치협 외부회계감사 도입 부결 이 밖에 전공의들의 2년 수료 외국수련 전문의 자격인정처분 무효확인
성남의 A치과는 석션 이상으로 보이는 난감한 상황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진료 중 석션 흡입력이 약해지다 어느 순간 흡입 자체가 멈춰버리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 것. 어쩔 수 없이 잠시 진료를 중단하고 석션 필터를 청소 후 진료를 재개한 경험도 수차례, 진료중인 환자에게도 민망한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석션세척제 ‘MD555’, 석션소독제 ‘Orotol Plus’ 사용 후 석션의 악취와 교체, 수리 없이 약해진 석션 흡입력을 처음 사용하던 수준으로 유지시키는데 성공했다. 전주의 B치과도 직원 휴게실 문을 열면 기계실에서부터 역한 냄새가 올라와 문을 꼭 닫아둬야 했다. 그러나 MD555·Orotol Plus 사용 후 치과의 직원 휴게실 내부 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하다. 치과에서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엠디세이프(대표이사 전현재)가 공급하고 있는 독일 뒤르덴탈사의 MD555와 Orotol Plus에 대한 개원가의 반응이 뜨겁다. 엠디세이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석션 감염 관리에 대한 치과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으며, 석션 흡입력 약화, 악취 등의 직접적인 증상으로 불편을 겪던
치협의 새 창립기념일이 일제강점기 한국인들로만 구성된 최초의 치과의사단체인 한성치과의사회가 설립된 1925년으로 결정됐다. 정확한 창립일자는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에 의뢰해 결정할 예정이다. 4월 23일 제주에서 열린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반의안으로 상정된 치협 창립기원 논의에서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 창립일 ▲1945년 12월 9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일 두 가지 안이 표결에 부쳐진 결과, 재석대의원 185명 중 104명(56.2%)이 한성치과의사회, 56명(30.3%)이 조선치과의사회에 투표해, 최종 1925년이 치협 새 창립기념일로 결정됐다. 기권은 25명(13.5%)이었다. 제안 설명에 나선 변웅래 강원지부 대의원은 “우리 땅에서 우리 치과의사들이 주체적으로 처음 만들었고, 한국인들을 위해 애국 계몽 운동을 펼친 한성치과의사회를 치협 기원으로 삼아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치과의사회를 주창한 광주지부에 따르면 한성치과의사회는 한국인 치과의사 7명이 처음 결성한 단체로,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을 위한 구강 위생 계몽에 적극 나섰다. 이 외에 회계 투명성과 경영 효율화 제고를 위한 ‘치협 외부회계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더 강력히 대응하라는 감사단의 주문이 나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각종 위원회 활동에도 다시 속도를 내 달라는 의견이다. 23일 제주에서 열린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감사보고에서 최문철‧조성욱‧배종현 감사는 이 같이 주문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대의원 211명 중 179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치협 2021 회계연도 감사 총평 발표에 나선 조성욱 감사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에 대해 집행부는 선봉에 서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막아내 달라"며 "아울러 비급여 진료비용을 표시하는 광고를 금지토록 하는 의료법 개정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감사단은 코로나 사태로 치협 각 위원회 사업이 축소돼 예산안 대비 사업비 집행율이 32.5%에 그치고, 각 위원회별 예산 집행율도 평균 24.7%로 직전년 대비 2.6%p 낮아진 부분을 짚으며 각 위원회별 활동을 활성화 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미집행 된 일반회계, 용도가 불명확한 별도회계를 재검토해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와 더불어 회원 개인정보 관리 강화, 정관과 공약이 상충될 시 정관 준수를 우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진승욱 치협 정책이사가 정부의 과도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한 폐해를 헌재에 알리기 위해 또 거리로 나섰다. 진 이사는 22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진승욱 이사는 “심평원의 비급여 공개 자료를 무분별하게 활용하는 플랫폼들이 벌써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정부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빨리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관련 헌법재판소 공개변론 일정이 오는 5월 19일로 다시 잡힌 가운데, 치협 임원진이 해당 헌소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지난 19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1회계연도 치협 제11회 정기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급여 헌법소원 보조참가인 신청의 건’이 통과됐다. 이는 치협이 비급여 헌소 승소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한 상황에서, 서울지부와 치과의사소송단을 돕고 치협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추가적인 자료제출의 용이성을 위한 것이다. 보조참가인으로는 감사단을 제외한 치협 제32대 집행부 임원진이 참여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상임 및 특별위원회 위원 교체 및 추가 위촉의 건’이 통과됐다. 치무위원회·보조인력문제해결특위·치과계 제도개혁 특위·구인구직 시스템 활성화TF·규제 간소화 특위 등의 위원 추가 위촉 및 구성이 있었다. 또 직원 표창 대상자(근속상) 추천의 건도 통과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타토의안건으로 치협과 치협노조의 ‘단체협약서 승인의 건’도 상정돼 통과됐다. 치협과 치협노조의 단체협약서는 지난해 4월 19일 체결된 바 있으며, 이후 4월 24일 열린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예산에 대한 대의원
최근 1인1개소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고광욱 전 유디치과 대표의 형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2011년 12월 29일 의료법 제33조 8항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래 10년 만에 해당 법 위반사례에 대한 최종 판결이 끝난 것이다. ‘개원질서 정상화’라는 치과계 염원이 담긴 1인1개소법이 선명한 판례를 남기기까지 10년간 분투해 온 역사를 정리하고, 이 법의 실효성 강화 방안을 고민해 본다. 게재 순서==================== (1) 유디치과에 생존권 걱정 개원가 대응 고심 (2) 의료법 제33조 8항 개정으로 정면 돌파 (3) 드러나는 위법 정황과 유디의 헌소 역공 (4) 전 회원 한마음 1인1개소법 합헌 이끌어 의료법 제33조 8항은 구 의료법의 ‘의료인은 하나의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다’는 문구에 ‘어떠한 명목’과 ‘운영’을 더해 의료인의 의료기관 중복 개설 및 운영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이다. 2011년 당시 김세영 집행부는 출범과 동시에 유디치과와의 난타전을 이어가며, 한편으로는 국회를 공략했다. 유디치과를 근본적으로 와해시키기 위해서는 김종훈 대표원장을 중심으로 한 독점적인 운영구조를 깨야 한다
비급여 보고제도에 대한 의약단체들의 우려에 대해 정부가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와 치협을 비롯한 6개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제30차 회의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의약단체들은 정부에 비급여 보고제도가 당초 의도와 달리 의료기관 간 가격비교 및 상업적 활용으로 인한 환자 유인 등을 유발해 진료의 질을 떨어트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보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항목은 공개항목에 준해 616개에서 더 늘리지 말 것과 보고 제출 기간을 1개월로 한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복지부는 비급여 보고제도를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감안해 자료제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비급여 보고제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계와의 실무협의체 등을 통해 보완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실무협의체 구성은 4월 말이나 5월 초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수연 부회장은 “새 정권이 들어선 후 비급여 보고제도 논의를 위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