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지침 등을 마련해 치과대학 학생들에게 치과의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사고방식을 확립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며 치과의사 윤리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철수 협회장이 전문직 윤리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전문가 회원들을 만나 치과의사 윤리회복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법을 함께 논의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진태 원장(여의도치과의원), 이주연 연세치대 예방치과 겸임교수(세브란스치과의원 원장), 이철규 원장(이철규·이대경치과의원), 김준혁 연세치대 치의학교육연구센터 교수(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등과 모임을 갖고 치과의사 윤리회복 문제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가 함께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앞서 지난 8월 출범한 ‘치과의사윤리포럼’에 이들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포럼의 활동에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임 참가자들은 각각 대학에서 강의와 저술활동 등을 하며 치과의사 직업윤리의식 고취에 천착해 온 인물들로, 문제해결을 위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치과임상윤리-전문직업인 의무와 실무 적용(명문출판
양병은 한림대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팀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술용 환자맞춤형 플레이트(Customized Spider-plate)를 고안, 해당 연구결과가 SCI급 저널에 실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양 교수의 논문 ‘Anterior Segmental Osteotomy Using Customized Spider-Plates Based on Computer-aided Surgery System’이 SCI급 저널 ‘국제두개안면외과지(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10월호에 게재됐다. 해당 시술법은 거미모양을 닮아서 Spider-plate로 명명된 특수 고안 환자맞춤형 플레이트로 골편간의 고정을 확실히 해 골의 움직임에 따른 괴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시뮬레이션 수술을 통해 환자의 안모와 가장 어울리는 얼굴뼈 이동량을 설정한 후 맞춤형3D 프린팅 골절단가이드를 사용해 꼭 필요한 만큼의 뼈만 삭제하며 정확하게 필요한 만큼만 골을 이동시키는 방법이다. 또 시뮬레이션 수술 시, 일반적으로 돌출입수술에 사용되는 Cupar법을 변형해 비강저를 포함하지 않도록 절단이 시행되게 디자인 해, 골 접촉면적을 넓혀 수술 후 치유기간을 빨리 얻을 수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피성희·이하 원광치대병원)이 지난 11월 29일 전라북도 도청에서 열린 ‘2019년 전라북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사회공헌활동 우수기업인증패를 수상했다. 원광치대병원은 이를 기념해 행사장인 전북도청에 구강보건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구강보건상담과 구강보건용품을 배부했다. 원광치대병원은 ‘제생의세(원불교에서 일체 생령을 도탄에서 건지고 병든 세상을 치료함을 이르는 말)’의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농어촌지역, 장애우 시설, 한센인 시설 등을 방문하며 치과의료봉사를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성희 병원장은 “구강보건실태조사에서 보듯이 타 지역에 비해 구강건강의 수준이 낙후된 전북도민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원광치대학병원은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하 실기시험)을 앞두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신동훈·이하 국시연구소) 등 관계 기관이 계속해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시 실기시험의 구체적 내용과 개념, 시행일정, 취지와 기대효과 등을 종합해 정리했다. 치과의사 국시에도 실기시험 도입을 논의한 것은 지난 2009년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 협의회 정기총회 의결을 통해서다. 같은 해 의학계가 국시에 처음으로 실기시험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의사 실기시험제도가 시행된 것이 촉매제가 됐다. 이후 관련 위원회가 구성돼 실기시험 기본계획 수립과 의료법 관련 시행규칙 개정 작업, 모의시험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2017년 실기시험 시행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시행을 공포했다. 최초 시험 응시대상은 2022년도 국시를 치르는 현 치대 및 치전원 본과 2학년 학생들부터다. 실기시험의 문항은 진료역량을 평가하는 ‘가’형 3문항과, 문제해결역량을 포함한 술기를 평가하는 ‘나’형 3문항 등 총 6문항으로 구성된다. ‘가’형의 경우 ▲표준화환자의 병력청취, 구강내·외부 진찰, 환자
“노인요양시설에서는 당장 약제라도 처방해 줄 수 있는 의사를 원하죠. 치과진료가 필요한 환자라고 해도 현장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으니까 한계가 있고요. 요양시설로부터 치과의사 촉탁의사(이하 치과촉탁의)로 지정받아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노인요양시설 ‘아름다운실버홀’에서 치과촉탁의로 활동하고 있는 이의홍 원장(이의홍치과의원)의 말이다.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치과의사도 노인요양시설에서 촉탁의로 활동할 수 있게 된 지 3년이 넘어섰다. 제도시행 초기부터 많은 개원의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치과촉탁의 활동을 위한 필수교육을 이수한 회원 수가 2500여명에 달하지만 정작 활동 치과촉탁의 수는 10여명에 불과하다. 전국 노인요양시설 수가 5300여개(2018년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치과촉탁의 제도가 유명무실한 상황. 이에 대해 관련 정책 추진 실무를 맡았던 이성근 치협 치무이사는 “현장에서 촉탁의를 바라보는 시각과 필요성에 대한 재이해가 필요하다. 법리적으로 치과촉탁의의 활동범위를 재설정하고 더불어 이를 바라보는 요양시설, 활동 희망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인요양시설에서 운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전공의 선발 확대를 위해 치협에 요청해 온 ▲통합치의학과 단과수련기관 지정안에 대해 ‘보류’ ▲전공의 배정원칙 변경안에 대해 ‘현행유지’ 결정이 내려졌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안민호·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지난 2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현중 통합치과학회 회장이 특별 참석해 현재 미수련자 및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 교수 등에 대한 경과조치로 올해 2182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배출했지만, 정작 정규 수련과정에서는 3개 기관에서 5명의 전공의를 선발한 현황을 얘기하며 통합치의학과 전공의 선발 확충안과 이유를 설명했다. 통합치과학회의 요청은 ▲기존 5개과 이상 전문과목을 두도록 한 수련기관 지정기준을 3개과 이상으로 해 통합치의학과 단과수련기관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현행 전공의 배정원칙 ‘X(전공의수)=N(전속지도전문의수)-1’을 ‘X=N’으로 개정해 전공의 선발 정원을 확대해 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윤현중 회장은 “의대부속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 선발이 어려워 상급병원에서의 치과 축소 및 국민구강건강 저하가 우려된다.
박재현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수(교정과장)가 최근 ‘Orthodontics & Craniofacial Research’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임명됐다. Orthodontics & Craniofacial Research는 와일리(Wiley)사에서 출판되는 SCI급 교정학회지로 지난해까지 Impact factor(2.077)가 가장 높은 교정 학술지였으나, 올해 이 수치가 다소 떨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편집장인 Dr. Ambra Michelotti 교수(University of Naples Federico II)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국 등 아시아권 출신의 부편집장 임명을 추진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좋은 논문들이 저널에 실려 다시 임팩트 팩터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현 교수는 현재 Journal of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 편집장, 미국 치과 교정 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Journal of World Federation of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1인 1개소 합헌 결정 이후의 과제 토론회’에는 이번 논의의 장을 공동으로 마련한 치협과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보건의약 5개 단체장이 모두 1인 1개소법의 최종 안착을 위한 보완입법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료법 제33조 8항 합헌 결정이후에도 여전히 불법사무장병원은 창궐하고 있고, 이들로 인해 건보료가 낭비되고 있다. 불법사무장병원 실태 파악 및 자진신고 활성화, 전문가평가제 및 자율징계권 확보를 통해 의료계 자정 기전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1인 1개소법 합헌 결정의 의미는 ‘국가가 건강을 책임지겠다’, ‘의료는 공공재’라는 선언이라고 생각한다. 치협이 추구하는 의료공공성 강화에 적극 동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업 약사회장과 신경림 간호협 회장도 “1인 1개소법의 당위성은 더 이상 얘기가 필요 없는 부분이다.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이를 강력히 시행할 후속조치를 만들어야 할 시기”, “우리 간호사들에게 독자적인 기관 개설권이 없음에도 1인 1개소법 후속 법제 마련에 동참하는 것은 이 법이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실현
1인 1개소법(의료법 제33조 8항)을 위반한 의료인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환수,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또는 폐쇄 등의 강력한 처벌이 가능한 보완입법이 진행돼야 한다는데 국회와 보건의료계, 시민사회단체, 정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동민·윤일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1인 1개소 합헌 결정 이후의 과제 국회토론회’가 지난 1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제발표에 나선 조성욱 치협 법제이사는 ‘1인 1개소 합헌 결정 이후의 과제’를 주제로 1인 1개소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 나선 김준래 변호사(국민건강보험공단 선임전문연구위원)는 이와 관련 건보법과 의료법상 구체적 개정사항을 제시했다. 김 변호사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규정하고 있는 건보법 제42조 제1항에 ‘의료법에 따라 적법하게 개설된 의료기관’이란 표현을 넣어 1인 1개소법 준수를 건보법 상으로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인 1개소법 위반기관을 건보법 제47조의 2에 요양급여비용 지급보류 대상으로 명시하는 한편, 1인 1개소법을 위반해 병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배후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조항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법 상
이정우 인천시치과의사회(이하 인천지부) 16대 신임 회장 당선자(현 수석부회장) 당선 선포식이 지난 13일 인천지부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호용·정충근·이상호 전임회장을 비롯해 이인학·이흥우 전임 대의원총회 의장, 신병철 인천치과신협 이사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신임 회장 당선자에게 축하인사를 건냈다. 김계선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선 선포와 함께 당선증을 이정우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이 당선자의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다. 이정우 당선자는 지난 10월 31일 마감한 인천지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단독 입후보, 인천지부 선관위 세칙 제45조에 따라 무투표당선을 확정했다. 이정우 당선자는 인천지부 보건이사, 치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회무에 적극 참여해 온 인물로 지부 현안에 정통하다. 이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치과보조인력위원회 신설 등을 통한 보조인력 구인난 해소 ▲개인정보보호, 각종 법정교육 매뉴얼 배포 및 현장교육 등 치과 행정업무 간소화 ▲불법 유인알선행위 및 불법 과대광고에 대한 강력한 대응 ▲폐기물처리, 방사선검사 관련 민원 적극대응 ▲법무, 세무, 노무, 지원체계 구축 ▲아동주치의 사업비 증액 ▲회원들과의
치과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19 엠디세이프(대표 전현재) 감염예방연구소 학술대회’가 오는 12월 1일 코엑스 4층 401호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당신이 궁금한 감염관리: 우리 병원 감염관리 이대로 괜찮은가?’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첫 강의에 김각균 교수(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 회장)가 나서 ‘왜 치과가 감염관리를 해야하는가?’를 주제로 다룬다. 이어 안성화 한국선진화멸균협회 회장이 ‘대학병원 중앙공급실 수간호사의 하루’, 신호성 교수(원광치대)가 ‘감염관리 법규와 정부의 계획’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소병윤 ㈜챔버 이사가 ‘Steam 멸균 100% 성공하나? 멸균신뢰성 검사 해야하나?’,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가 ‘과산화수소 플라즈마 멸균기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멸균기들의 특성을 소개하고, 이정길 엠디세이프 팀장이 ‘RIMS(Regular·Infection·Management·Service)를 아시나요?’를 주제로 엠디세이프가 제공하는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소개한다. 오후 강연에서는 유럽 감염관리 전문기업 ‘Durr Dental’사의 Ingrida Taujanskiene가 ‘유럽, 일상이 된
경험 많은 선배 개원의가 임상술식과 함께 보험, 세무, 상담 등 치과경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옆에 붙어 알려준다면 어떨까. 더불어 치과의사의 삶에 대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까지 들을 수 있다면···. 옥용주 원장(내이처럼치과병원)이 지난 6개월 간 젊은 후배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지난 10월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옥 원장이 10여년의 개원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마주할 시행착오를 줄여줘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개원예정의나 신규 개원의 등 젊은 원장들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는 턱관절·교정·임플란트·예방·보존치료 등 임상강의는 물론, 마케팅·보험·세무·직원경영·심리·상담 등 치과경영 관련 주제들을 통섭해 다루며, 옥용주 원장 특유의 열정으로 재미를 더했다. 항상 세미나를 쫒아 다니며 임상과 치과경영 전체에 대한 퍼즐을 하나씩 모으며 치열하게 살았다는 옥용주 원장은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워진 많은 환자들이 우리의 클리닉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치료하기에 앞서 꼭 필요한 것이 원장님 자신들의 힐링과 행복이다. 이를 통해서 안정된 클리닉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