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길 조선치대 치과보존학교실 교수가 지난 9월 1일자로 치대 학장에 임명돼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5일에는 학장 이·취임식을 통해 대학 구성원 및 동문들에게 조선치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황호길 조선치대 신임 학장은 지난 1985년 조선치대 졸업 후 1991년 본교 교수 취임, 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현미경치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황 학장에게 취임 소감과 함께 향후 대학의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즐거우면 서로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일함으로써 구성원들이 화합으로 항상 웃음이 넘쳐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황호길 신임 학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장직을 수행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 여러 구성원이 학장으로 추대해 준 것은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그동안 쌓아왔던 전통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치과대학 구성원과 졸업동문 간에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재직 동안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즐겁게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 학장은 2년 임기 중 세가지 주요 추진 과제를 밝혔다. 첫째, 2021년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치의신보 취재·편집국 기자들이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다시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광고영업팀원들도 참석해 윤리적인 광고영업 지침을 재확인 하는 기회가 됐다. 치의신보 신문윤리강령 및 인터넷신문윤리강령 교육및 인터넷 치의신보 리뉴얼 관련 워크숍이 지난 9월 26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치의신보 구성원 전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최치원 공보담당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정영복 공보이사가 나서 ‘신문·인터넷신문 윤리강령’ 주요내용을 강의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새롭게 개편예정인 인터넷 치의신보 리뉴얼 방향도 점검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언론의 자유·독립·책임성, 언론인의 품위 및 반론권 보장과 같은 기본사항부터, 인터넷 기사 작성 시 출처 및 취재원 명시 원칙, 사실 확인, 조사자료 활용 시 신뢰성 점검 등 보도실무와 관련한 윤리적 점검 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사적 이익 추구 금지, 부당한 영업 요구 금지 등 윤리적인 취재기준을 살펴보고 이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정영복 공보이사는 “치의신보는 치과계를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취재와 보도에 있어서 윤리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치
천세영 원장이 구성한 워크플로우는 일반적인 치과 캐드캠 시스템의 프로세스 그대로다. 최초 환자 진단 시 ‘CT 또는 오랄스캐너를 이용한 촬영 - 영상자료 분석 및 치료계획 수립 - 캐드시스템을 이용한 보철물 또는 교정장치, 서저리 가이드 디자인 - 3D프린터, 밀링머신을 이용한 보철물 제작 - 최종 보철물 장착’이라는 워크플로우가 진행된다. 천세영 원장이 오랄스캐너를 살펴보며 우선 고려한 것은 스캔의 정확성과 스캔타임, 헤드사이즈였다. ‘Cerec Omnicam’과 ‘3Shape Trios3’을 놓고 저울질하다 최종 3Shape 제품을 선택했다. 스캐닝의 확실한 진보가 느껴지는 제품이라는 게 천 원장의 설명이다. 오랄스캐너의 경우 최근에는 국산 장비들의 발달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장비의 단독 활용성이 높아졌다. 캐드캠 시스템 전체를 구비하는 것은 선택의 영역이지만 오랄스캐너는 점차 치과의 필수 장비가 될 것이라는 게 천 원장의 전망이다. 밀링머신 선택 시 고려한 것은 올 세라믹 가공이 가능하고, 가공시간이 빠르며, 부피나 가격적인 면에서 소규모치과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성을 갖춘 제품이었다. ‘Cerec MCXL, X5’, ‘ARUM 5X-15
“세종대왕은 당뇨병으로, 소설가 이상은 결핵으로 돌아가셨다고 하죠. 요즈음 같으면 말도 안 되는 사망원인입니다. 그러나 때를 놓치면 작은 질병도 무섭죠. 문제가 터져 나오기 전 분명히 기회는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기회를 잡고 제 때 ‘힐링’ 하기를 바랍니다.” 내과전문의 이형호 원장은 개원경력 40년 차 의사. 가족 중 치과의사가 있어, 치과의사의 삶을 잘 알고 이에 따라 조언하고 싶은 내용도 많다. 이 원장은 “같은 개원의지만 의사와 치과의사의 작업환경의 차이는 크다.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는 그렇다. 일반 의사들도 물리적인 검진과 진료를 하지만, 하루 종일 숙인 자세로 작은 부위에 섬세한 처치를 해야 하는 치과의사들의 노동 강도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치과는 여러 재료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성분이나 감염체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이러한 환경은 호르몬계 장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갑상선질환 등을 야기하고, 체내 만성적인 염증상태가 지속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 나타나는 증상이 우울증이다. 우울증을 앓는 치과의사가 많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치과 환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체에 조금이라도 이상
본 기사는 취재원보호 차원에서 익명 처리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진료 중간 시간이 나면 아픈 어깨를 쥐어잡기 일쑤다. 허리가 아파 계속 앉아 진료하기가 힘들다. 이상이 없는데 자꾸 통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에 머리가 아파온다. 치과의사가 아프다. 치과보건의료정책 전문 연구기관 지후연구소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으로부터 지원 받아 실시한 치과의사 건강실태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예상대로 치과의사 다빈도 상병은 근골격계질환. 이에 못지않게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수치도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치과의사들의 위험한 건강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더 늦기 전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봤다. 치과의사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근육이 수축된 자세로 장시간 일해야 하는 작업환경이다. 유니트체어를 기반으로 앉은 자세로, 그것도 편측으로 고개를 숙이고 주로 오른손의 악력을 사용하는 진료작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욱·이하 강릉원주치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의 디지털 임상강의도 듣고 동문회의 한해 주요사업도 점검하며 친교를 나눈 자리가 열렸다. 2019년 강릉원주치대 아라미르제 및 제16차 치대 총동문회(동문회장 정국환) 정기총회가 지난 21일 강릉원주치과대학병원 5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강릉원주치대 3기인 이재용 치협 정책이사가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으며, 1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학술행사인 아라미르제에서는 최의준 원장(바른치과의원)이 ‘디지털 데이터의 다양한 임상 활용’, 허영구 원장(네오바이오텍)이 ‘VARO Guide: New Innovative Digital 30 Minute Guide’, 박종현 원장(두리치과의원)이 ‘피할 수 없는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강연에서는 CT, 구강스캐너, 가이드 시스템, 3D 프린터로 이어지는 디지털 워크플로우와 이 과정에서 치과기공사와의 협업 방법, 또 신속한 제작이 가능한 서지컬 가이드 ‘바로가이드’에 대한 소개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아라미르제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강릉원주치대
정부가‘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도입,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 가운데, (사)건강복지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이슈페이퍼’에서는 앞서 이 제도를 운영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덴마크 사례를 싣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자료에 따르면 무상의료체계가 공고히 자리 잡은 의료선진국 덴마크조차 치과의료 지원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어 치과진료에 대한 인식 개선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커뮤니티케어란 지역사회(지자체)를 중심으로 재가중심의 예방·관리적 1차 의료 활성화를 강화하는 것으로 주 대상은 고령자 및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이다. 이 같은 개념이 대두된 배경은 인구고령화, 이에 따른 복합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소요되는 의료재정 및 시설의 한계에 따른 것으로, 덴마크에서는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커뮤니티케어 개념을 도입해 점차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일원화 해 가는 방향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중앙정부 산하 5개 지역정부를 두고, 산하에 98개의 지자체(한 지자체당 평균인구 5만5000여명)를 운영하며 지자체별 커뮤니티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치과의사와 일반의사 등 모두 지방정부와
개원가에 Digital Dentistry 시대가 도래 했다고 한지가 벌써 십년. 그러나 아직도 ‘먼 나라 이야기 같다’는 개원의들이 많다. 때론 선생님에게 배우는 지식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듣는 설명이 더 이해하기 쉬울 때가 있다. 일반 동네치과 원장의 눈높이로 시작해 스스로 탐구한 조합으로 40평 치과에 디지털 세상을 구현한 천세영 원장(인천 도화굿모닝치과의원, 인천지부 국제사업이사)의 병원을 찾아가 봤다. 천세영 원장으로부터 ‘내 치과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 치의학’을 들어봤다. “오전에 스캔을 하면 오후에는 보철물을 완성해 환자 치료를 끝냅니다. 임프레션은 저희 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죠. 이제는 평범한 동네치과에서도 디지털 장비들을 사용해 구강스캔에서 보철물 디자인, 밀링, 최종 치료완료까지 ‘모델리스(modelless)와 원데이 보철, 교정 및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즉시보철수복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치과에 들어서자 대기실 한 켠에 원래는 파우더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밀링머신이 돌아가고 있다. 환자들은 투명한 유리 속에서 어금니 모양으로 변해가는 지르코니아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 60%가 우울증 경험 음주율도 국민평균보다 20% 높게 나타나 진료 중간 시간이 나면 아픈 어깨를 쥐어잡기 일쑤다. 허리가 아파 계속 앉아 진료하기가 힘들다. 이상이 없는데 자꾸 통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에 머리가 아파온다. 치과의사가 아프다. 치과보건의료정책 전문 연구기관 지후연구소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으로부터 지원 받아 실시한 치과의사 건강실태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예상대로 치과의사 다빈도 상병은 근골격계질환. 이에 못지않게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수치도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치과의사들의 위험한 건강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더 늦기 전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봤다. 지후연구소(소장 박경민)가 정책연 협조를 받아 치협 회원 2382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진료현황 및 건강상태, 주요 질환 및 암 발생여부 등을 조사·분석했다. 응답자 성별은 남자치과의사가 67.7%(1612명), 여자치과의사가 32.3%(770명)였으며, 30대가 28.3%, 40대가 31.2%, 50대가 28.1%로, 평균연령은 45.4세였다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환·이하 특위)가 사회적으로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에 대한 제재 강화를 위해 치협 윤리위원회 관련 규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위는 지난 7일 서울역 인근 한 식당에서 ‘2019 회계연도 제4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환 위원장(대의원총회 의장)과 안민호 치협 부회장, 조성욱 법제이사, 예의성·최태호·윤영호 위원 등 11명의 특위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특위는 치협 윤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살펴보며 의협의 사례를 근거로 문제회원에 대한 고발 또는 행정처분 의뢰, 회원 권리 정지, 위반금 부과 등을 검토하는 등 징계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치협의 징계에 대해 법적인 효력이 없다 하더라도 대국민·정부를 향한 신속한 입장 표명으로 여론을 주도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특위는 윤리위원회 소집의 신속성·상시성을 보완하고, 조사위원회 설치 및 구성에 대한 부분도 보다 명확히 개선할 것을 치협에 권고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광주지부와 울산지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진
광주지역 검사들이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을 도와 지역사회 노숙자 및 결식자 배식봉사에 나섰다. 문찬석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검사 및 법사랑위원이 지난 5일 사회복지법인 개미꽃동산 배식봉사에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끼니를 거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한편, 금일봉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개미꽃동산은 박종수 전 의장이 이사장을 맡아 매일 노숙자 등 결식자 650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단체.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배식봉사에 광주지역 정의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검사들이 동참했다. 문찬석 검사장은 “매일 장사진을 이루는 이 많은 노인 결식자들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봉사하는 봉사자들은 천사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선행에 감동했으며, 작은 성의를 전한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박종수 전 의장은 “광주지방검찰청의 관심으로 결식노인들이 보다 따뜻한 추석을 보내게 됐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무리 가난하고 걸식하는 처지의 사람도 존엄한 인간 생명이기 때문에 하루 밥 한 끼라도 따뜻하게 먹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일은 생명건강을 맡고 있는 의료인 중 소화기관의 관문인 입, 구강을 전담하고 있는 치
이승룡 원장(원광치대재경동문회장·뿌리샘치과의원)이 남몰래 장애인 진료 봉사에 앞장서 온 선행을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지난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19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직접 상장을 받았다. 이 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서대문구 ‘한마음 정신장애인 시설’에 구강검진 및 진료봉사, 꾸준한 후원 활동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원장은 대한치과의사문인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진료 외 다양한 봉사·문화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이승룡 원장은 “치과계 훌륭한 선·후배님들에 비하면 갈 길이 멀지만 수상을 하게 돼 기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 좋은 선례가 되도록 노력하며 더욱 정진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