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마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QuickSleeper5’의 활용법을 소개하는 전국 순회강의가 시작된다. ‘QuickSleeper5’ 공급업체인 로벨코리아(주)가 오는 9월 9일 부산치과의사신협에서 골수강내 마취의 대가 요한 교수(워싱턴대) 초청 ‘21세기 구강마취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 강의에서는 기존 구강국소 마취의 문제점 및 한계를 짚고, 올바른 마취제 사용법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골수강내 마취장비 ‘QuickSleeper5’를 활용한 골수강내 마취의 원리 및 방법, 골수강내 마취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골수강내 마취는 치근과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시술하는 골내 마취로, ‘QuickSleeper5’는 특수니들을 사용해 점막을 찢지 않고 해면골의 중앙에 마취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무통에 안면마비 등이 없고, 마취시간이 빠르며 마취제 사용량도 줄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골수강내 마취가 블록마취를 대체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마취효과로 대기시간이 없고 한 개의 앰플로 최대 8개 치아까지 마취가 가능하다. 설측 또는 구개 측에 추가마취가 필요치 않으며, 소아마취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치과의사 면허를 따고 10년. 개원가 페이닥터 생활은 쉽지 않았다. 스트레스 받는 일상에 지쳐가던 어느 날, 역시 치과의사인 아내에게 “우리 세계여행 갈까?” 하고 물었다. 침묵과 긴장의 시간 10초. 등짝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던 순간, 흔쾌히도 아내의 입에서 “그래”라는 대답이 나왔다. 이렇게 박성원·유지평 치과의사 부부의 세계여행이 시작됐다. 박성원·유지평 원장 부부가 지난 2017년 11월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프라하, 비엔나, 파리, 레이캬비크, 방비엥, 발리, 시드니 등을 돌며 8개월째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 오는 9월 부터는 아프리카, 내년 초에는 남미까지 이 여행은 1년 이상 이어질 계획이다. 박성원 원장은 “세계여행을 처음 떠날 때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고 평소에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아 그에 대한 열망도 컸다. 이에 대한 마음을 아내에게 얘기하니 너무도 흔쾌히 받아줬다. 아내가 ‘나중에 애도 생기고 개원도 하면 지킬 것들이 많아져 그만큼 떠나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하더라. 그렇게 약 1년여 여행 준비를 했고, 지금 이렇게 지구를 돌고 있다. 내일 잘 숙소를 항상 걱정해야 하지만 오늘
정성화 원장(구리 보스톤치과의원)이 지난 7월 초 (사)베델기념사업회 회장 직무 대행으로 선임됐다. 베델(Ernest Thomas Bethell·한국명 배설)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언론인이자, 항일 독립운동을 한 영국인으로, 우리 정부가 이러한 활동을 높이 평가해 1968년 3월 1일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추서했고, 1988년 ‘뿌리 깊은 나무’가 선정한 ‘이 땅의 사람들’이란 제목의 근대인물 88명 중 유일한 외국인이다. 베델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편집 방향은 일제의 침략행위에 대항해 항일언론투쟁과 구국운동을 전개하는 것이었으며, 일제의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한국의 독립에 필요한 기사만을 썼다. 베델기념사업회는 이러한 베델의 정신을 기리며 관련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성화 원장은 “베델 선생이 몸으로 보여준 조선 사랑의 영향으로 1919년 3월 전 민족이 참여한 기미 독립만세 운동이 있었고, 그 결과로 우리가 사는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이제 우리 치과의사들도 나 자신, 내 가족의 평안과 안위함만을 생각하기보다 내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더 밝은 대한민국을 만들
“광주에서 활동하신 뉴스마 선생님이 한국어를 배우며 자꾸 전라도 사투리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표준어가 아니다, 고치셔야 한다 했더니 이 지역 언어로 얘기해야 환자들과 진정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납니다. 참 의료인이자 자신의 한국행이 하나님의 선택이었다고 말씀하시던 참 기독교인이었습니다.”(박순원 광주기독병원 치과동문 추도사 중) 한국 치과의료선교의 선구자 뉴스마 박사(DR. Dick H. Nieusma, 한국이름 유수만, 향년 88세) 추모예배가 지난 7월 29일 서울 여전도회관 2층 루시아홀에서 열렸다<사진>. 치과의료선교회(회장 김명진)와 광주기독병원 치과동문회가 공동주관한 이날 예배에는 김철수 협회장이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앞서 지난 7월 7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Grand Rapids)의 한 병원에서 별세한 뉴스마 박사는 미시간치대를 우등 졸업하고 지난 1961년부터 한국에서 치과의료선교 사역을 펼친 인물로, 광주기독병원 치과과장으로 있으며 국내에 선진 치의학 전파 및 봉사활동에 앞장 선 인물이다.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한국치과의사면허를 취득했으며, 호남지방 최초로 서원전문대학(현 광주보건대학) 치위생과를 개
당뇨가 있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 공동연구팀이 의학저널 ‘Diabetologia’ 최근호에 당뇨병이 있는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구강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앞서 진행된 당뇨병과 관련된 47개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이 있는 경우 여성은 남성에 비해 특정 암에 걸릴 위험이 6% 높았다. 당뇨가 있는 여성 환자의 경우 남성 환자에 비해 백혈병 발병 위험이 15%, 위암 위험이 14%, 구강암 위험이 13%, 신장암 위험이 11%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간암의 경우 여성 당뇨병 환자가 남성에 비해 발병 위험이 12% 낮은 특징을 보였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과 남성들은 건강한 여성과 남성들에 비해 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27%, 19% 더 높았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다른 암 발병 메커니즘이 작동되는 것으로 보인다. 명확하진 않지만 높은 혈당이 DNA를 손상시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
“여름철 치과에서는 오히려 냉방병을 걱정하죠. 옛날 더위를 피해 은행을 가듯 환자들이 가족들까지 데리고 와 대기실을 다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 요즈음 머리도 아프고 재채기도 가끔 나서 에어컨 온도를 계속 조정하고 있어요. 올 여름 힘드네요.” 기상청이 한동안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 제공 정보 등을 토대로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팁을 정리했다. 수분을 보충하는 데는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 보다는 미온수를 마시는 것이 신체의 체온을 낮춰주는데 도움이 된다. 차가운 물은 오히려 몸에 열을 많이 날 수 있게 하고 흡수력도 떨어진다. 일반 물보다 보리차나 현미차 같은 곡류차가 적정 체온 조절 및 체내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되며 오이나 수박 같은 식품을 통한 수분 섭취도 체내 미네랄 공급 및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요즈음 인기 있는 옥수수수염차나 헛개나무차 같은 기능성 차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과다 음용 시 오히려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등 신체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여성, 특히 중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폭염 속에서도 환자들을 계속 만나야 하는 치과에
치협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쪾이하 복지부)에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에 치과계 인사가 포함되도록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다. 치협 보험위원회(위원장 마경화쪾이하 보험위)가 지난 7월 24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정부에 건의키로 결정했다<사진>.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위반사실의 공표)에 근거 건강보험 거짓청구 명단공표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위반 기관을 심의하는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위원에 치과계 인사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의약단체가 추천할 수 있는 3명의 위원을 의협, 한의협, 병협 등 3개 단체에서만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6일 명단이 공표된 거짓청구 요양기관 34개 중 치과의료기관은 7개. 이는 앞서 적발됐던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치과 건강보험 청구의 적절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심의 단계에서 치과계 추천 인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보험위의 입장이다. 보험위는 또 치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 우선 급여화를 추진하는 진료항목으로 ▲교육상담료-치태조절교육 ▲교합음도검사 ▲구취측정 ▲치아우식활성도검사 ▲타액검사(분비율, 점조도, PH, 완충기능검사) ▲코골이장치 ▲구취의
행복한 치과 만들기 ‘위더스 치과그룹(회장 용준희)’이 지난 14~15일 양일 간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제3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위더스 치과그룹 회원치과 원장 및 스탭 28명이 참가했으며, 권형조 원장(정원치과의원), 용준희 회장(용치과의원), 박경아 원장(계양 예치과의원), 박선희 원장(박선희치과의원) 등의 상반기 결산 발표와 스탭들의 ‘나부터 오픈 마인드’, ‘블로그 관리’, ‘치과의 소독과 멸균’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또 미니운동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사진>. 인천지역 개원환경 개선 모임 위더스는 정기적인 세미나 및 학술대회를 통해 각 회원치과의 경영 노하우를 나누고, 스탭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한 스탭은 “3회째 워크숍을 맞이하면서 준비과정부터 스탭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세미나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내용으로 알차게 채워져 위더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위더스 가치관의 실현에 한발 짝 더 다가가고 있음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보존과가 미백치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만 19세 이상 ▲중등도의 외인성 치아 변색 환자 ▲임상 검사 후 참여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 ▲전치부(앞니)에 보철물이 없는 자다. 참가자는 3개월간 총 3회 내원해야 하며, 4종의 기능성 미백치약을 사용한 후 미백효과를 평가 받는다. 진료비는 전액 지원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치과기본검진, 미백치약을 제공한다. 모집인원은 총 120명으로 선착순이다. 문의: 02-958-9330(보존과)
“통합치의학과 헌소 사태의 본질은 보존학회가 기존 치과계 합의를 깨고 미수련자·학생들의 전문의 취득 기회를 막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마치 명칭만 변경되면 이번 사태가 해결될 것처럼 본질을 빗겨 가는 논의를 거부합니다.”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지난 1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보존학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치의학과 명칭변경과 인턴제 시행 요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통합치과학회 측은 “김철수 협회장 및 치협 헌소대응특위의 헌신적 노력에 대한 협조 차원에서 그동안 보존학회 등이 제기한 의견을 경청하고 대외적인 의견 제시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보존학회가 이에 반해 보도자료를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사태를 다시 혼란에 빠트렸다”며 “이런 혼란의 원인이 보존학회 책임이라 강력히 주장하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앞으로 보존학회와의 어떤 대화도 거부하겠다. 그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책임도 보존학회에 있다”고 밝혔다. 통합치과학회는 보존학회 등이 헌소를 통해 제기하고 있는 사항 중 ‘300시간의 경과규정’, ‘경과규정의 대상’ 등에 대한 시각이 문제 있다고 짚
시급 7530원, 월급 157만3770원(209시간 기준). 2018년 최저임금을 바라보는 치과의사의 시선에도 불만과 우려가 어려 있다. 인천 남동구에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부담이 상당하다. 최저임금은 단순히 신입직원 급여가 높아지는 문제만이 아니라, 이에 대비해 기존 직원들의 급여까지 조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가뜩이나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 입장에서는 부담이 급격히 가중되는 느낌이다. 일반 자영업자 못지않게 치과의사가 느끼는 인건비 부담도 커졌다”며 “더 큰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 최저임금이 더 오를 것이라는데 대한 불안감이다. 동료 원장들 사이에서는 이런 식으로라면 이제 치과 못하겠다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치과의원의 임금지급구조상 최저임금 적용대상은 치과조무사 및 일반 아르바이트 스탭 등이다. 최저임금이 전년도 대비 16.4% 인상됨에 따라 신입 직원 기준 일인당 월급으로 계산하면 20여 만원, 연봉으로는 260여 만원 정도 인건비를 더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조무사 3명을 고용하고 있는 경우 단순 계산으로 연간 인건비 지출액이 800여 만원 상승하는 셈이다. 치과 보조인력 구성의 상당수를 조무사
국내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를 원하는 외국수련자는 외국 기관에서 국내 전공의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과 동등 이상의 수련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2018년도 제1회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이종호·이하 전문의검증위) 회의가 지난 9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토의안건으로 ‘외국수련자 등의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격 인정지침 제정’안에 대해 논의한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수련자 판별의 핵심기준을 ‘국내 전공의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과 동등 이상’의 수련과정을 밟았는지 여부로 한다는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를 위해 자격검증을 받아야 하는 외국수련자는 ‘발행 기관장 명의의 국내외 수료증’, ‘발행 기관장 명의의 국내외 경력증명서’, ‘발행 기관장의 확인을 받은 해당 외국 의료기관 또는 수련기관의 교과과정’, ‘기타 해당 전문분과학회 요구서류’ 등을 구비해 서류제출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1차 검증은 각 해당 전문분과학회에서 진행하게 되며, 이후 전문의검증위, 보건복지부 최종 승인을 거쳐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한다. 이날 마련된 지침이 자구를 더 다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