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과 이의접수, 재검증의 과정을 거쳐 총 2511명의 기수련자가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자격을 갖게 됐다. 해외수련자는 93명이 응시자격이 있다는 검증결과가 나왔다. 2017년도 제4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위원회(위원장 이종호·이하 검증위) 회의가 지난 11월 30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선 1차 검증작업에서 필수서류 미비, 접수과정 오류 등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했거나 추가 접수한 인원에 대한 재검증 작업이 진행됐다. 1차 검증작업과 마찬가지로 앞서 각 전문분과학회가 해당 분과에 지원하는 인원이 제시한 이의신청 내용을 재검증 했으며, 여기서는 전문의 제도 시행일인 2003년 6월 30일 이전 또는 당시 국방부장관이 병역법에 따라 지정한 군전공의 수련기관에서 3년 이상의 수련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경우가 주요 검증기준이 됐다. 면허번호가 2만 번대를 넘어가며 전문의제도가 시행된 이후인 2004년부터 임의수련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철저한 배제가 이뤄졌다. 최종 검증결과 기수련자 자격검증을 신청한 인원은 총 2686명이었으며, 이 중 2511명이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정됐
Contents 총괄기사 |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치과의사의 다짐 좌담회 | ‘환자가 묻고, 치과의사가 답한다’ 인터뷰 | 장애인·노인·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 환자분쟁 솔루션 | ‘파란불·노란불·빨간불’ 파란불: “기록하고 또 기록하라” 진단결과 따른 치료계획 설명, 환자 동의까지 전 과정 기록 환자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신뢰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한마디가 환자의 불만을 잠재우고, 나아가 분쟁으로 번지는 상황을 막을 수도 있다. 환자와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상황별 유의점을 평시에서 분쟁상황까지, 파란불·노란불·빨간불 등 경계색 단계에 비유해 정리해 봤다. 환자와의 첫 신뢰관계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처음인 것처럼 하는 리플레이 설명’이다. 치과 의료진에게는 매일 같이 반복되는 상황에서의 얘기겠지만 환자에게는 낯설고 두려운 상태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객관적인 진료정보 전달도 중요하지만 비·반언어적 표현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 신경써야 한다. 치과에 온 환자니까 치아가 아픈 것은 당연. 환자의 얇은 옷이 눈에 띈다면, 환
Contents 총괄기사 |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치과의사의 다짐 좌담회 | ‘환자가 묻고, 치과의사가 답한다’ 인터뷰 | 장애인·노인·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 환자분쟁 솔루션 | ‘파란불·노란불·빨간불’ ‘비용과 편의성’ 해결되는 특화 병원 필요성 한 목소리 우리 사회 환자 가운데는 자신이 원할 때 치과를 찾을 수 있는 환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고령의 경제적 취약계층,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도 환자다. 이들이 치과계에 바라는 점도 귀 기울여 봤다. 지난 11월 17일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하 장애인치과병원)에 틀니치료를 받으러 온 김 씨(74세)는 고령의 뇌병변장애 환자다. 도봉구 쌍문동에 살고 있는 그는 추운 날씨에도 지하철과 도보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장애인치과병원까지 왔다. 동네 가까운 치과 대신 힘들여 장애인치과병원까지 온 까닭은 치과 치료비용이 다른 치과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오고 가는 거리가 꽤 되지만, 이런 부분은 별로 어렵다고 느끼지 않는다.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어렵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료하고 치료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걸 알고부터 다니게 됐다
계피에 체내에 쌓인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대사(Metabolism)’ 최신호에 계피 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가 지방세포에 저장된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를 신남알데하이드에 노출시킨 결과 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직접 자극해 지방세포가 쌓아 둔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남알데하이드의 자극으로 지방세포의 지질 대사를 촉진하는 유전자와 효소들의 발현이 증가했으며, 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돕는 단백질이 늘어나는 것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식품 첨가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계피가 비만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환자가 치과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스탭. 환자들은 스탭과의 대화에서 정확한 진료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어 친화적 태도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선호하는 치과위생사의 의사소통유형에 대해 연구한 최근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은 처음 스탭과의 대화에서 ‘내가 받아야 할 검사에 대한 이유와 절차를 잘 설명해 주는 스탭’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눈여겨 볼 점은 환자들이 자신이 받을 검사나 진료에 대한 필요 이유를 아는데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정해진 절차와 치과의사의 지시사항만 따르는 스탭보다는 전문성을 갖고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스탭을 선호했다. 또 진료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를 대화 중간 중간 점검해 주고 치료 후에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정도나 치료결과 만족도를 물어봐주는 스탭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스탭이 설명을 하는 방식에서는 ‘친절하게, 모르는 부분에 대해 무시하지 않고, 일방적이지 않게’ 말하는 스탭을 원했다. 특히, 환자들은 말을 많이 하는 스탭보다 잘 들어주는 스탭을 원했는데, ‘자신의 사적인 얘기까지 들어줄 것 같은 스탭’을 바란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앞선 연구에서는 이 같이 의료진과 환자 사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때, 의료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정 찬)가 국가고시를 앞둔 후배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창회는 지난 18일 국시를 앞둔 본과 4학년 후배들을 찾아 추운겨울 도서관에서 따뜻하게 공부하라는 의미에서 무릎담요와 보조 배터리를 선물했다<사진>. 동창회에서는 해마다 국시를 앞둔 후배들을 찾아가 격려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국가고시가 끝난 당일 저녁에 교수들과 학생들, 동문선후배들이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동창회 입회식 및 그 동안의 수고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는 학생들의 임상실습 향상을 위해 알지네이트와 글러브(5백만원 상당)를 천상우 학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정 찬 회장은 “앞으로도 동창회에서는 재학생들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수련자들이 응시하는 2018년 제11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이 종이시험지로 치러질 예정이다. 확대된 응시인원을 고려해 기존 태블릿 PC를 이용한 UBT(Ubiquitous Based Test) 시험방식을 잠시 중단한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안형준)가 지난 22일 서울 한강호텔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사진>. 이는 2018년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에 전공의 및 기수련자 포함 2000명 이상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블릿 PC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또 오는 1월 11일로 예정된 1차 전문의 자격시험은 늘어날 응시생을 고려해 서울 덕수고와 행당중학교 두 곳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응시인원수를 살펴 응시자가 많은 과는 오전, 나머지 과는 오후 치르는 방안도 세워 놨다. 이 날 회의에서는 이 같이 2018년 전문의 자격시험 운영계획과 함께 전문과목별 출제계획안을 검토했으며, 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및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고시 개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통합치의학과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 제정안이 핵심 의제였는데, 대한통합치과학회가 준비한 수련 교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권긍록)가 지난 11~12일 양일에 걸쳐 1회차 스포츠닥터 & 스포츠치의학 팀닥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회차 교육에서는 이정우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의사가 시행하는 스포츠 외상의 평가 및 진단’, 전명섭 원장(로덴예쁜얼굴치과의원·학회 부회장)이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도핑관련 약물과 도핑테스트’, 강수경 교수가 ‘악안면부 통증의 종류 및 진단,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권긍록 회장이 직접 마우스가드 제작방법에 대해, 권태훈 부회장(새한세이프치과의원)이 턱관절 장애의 치료를 위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 과정은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되는 프로그램으로 스포츠닥터 및 스포츠치의학 팀닥터 자격을 부여하며,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요청 시 공식적으로 스포츠 현장에 투입돼 닥터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까이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닥터 및 스포츠치의학팀닥터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2회차 교육은 12월 9~10일 예정돼 있다. 문의: 대한스포츠치의학회(02-957-5079)
치협이 전국 치과대학 학장들에게 입학정원 감축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김영만 치협 부회장과 이성근 치무이사, 주동현 치과의료인력수급 조정 특위 위원장이 지난 17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회장 김광만·이하 한치협) 정기이사회에 앞서 각 치대 학장들에게 치협의 치과의사 감축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만 부회장은 “치과계 숙원과제인 치과의료 인력수급조절과 관련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 치과의사 인력 과잉공급에 의한 폐해로 과당경쟁에 따른 과장광고 등 많은 문제가 발생, 치과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이 안 좋다. 치과의사 입학정원 감축문제를 실행에 옮길 때다. 치대 정원 외 입학비율을 10%에서 5%로 줄였지만 더 실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치협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성근 치무이사는 ‘치과계 미래, 치과의사 적정 수급에 달렸다’라는 주제로 적체돼 있는 치과의사 인력으로 인한 치과계 폐해를 설명하고 향후 전망, 이에 따른 대처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이사가 발표에 인용한 보건복지부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치과의사 3000명이 적정인력보다 과잉
환자 상담 및 관리의 베테랑 언니들의 잔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 마련한 ‘우리 치·맥(치과의 맥을 짚다!) 해요’ 세미나가 오는 12월 17일 부산 해운대 디오임플란트 본사 대강당, 1월 1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연이어 열린다. 치과계에서 소문난 상담 전문가들이 릴레이 강연을 펼치며 치과스탭의 삶과 역할,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강의하는 이 세미나는 지난해 12월 열려 신선한 강의구성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강의에서는 채아연 부장(파주 행복치과의원)이 ‘치과상담, 상담에서 자부심이란 씨앗을 심는다는 것!’, 강진영 부장(이든치과의원)이 ‘치과매뉴얼, 매뉴얼에 새로운 시각을 꽃 피운다는 것!’, 최명희 매니저(이든치과의원)가 ‘리더십, 프로답다는 것!’, 김지윤 총괄부장(서울보임치과의원)이 ‘CRM, 차갑게 생각하고 뜨겁게 움직이는 고객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다. 서울치의학교육원 관계자는 “지난해 강연 시 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강연이다. ‘언니들의 잔소리’가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며 “치과스탭의 역할, 삶, 그리고 자부심을 얻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보는 시간이
2017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궁화수) 추계학술대회 및 제8회 치과의료 QI 경진대회가 오는 12월 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문재인 케어와 치과 의료’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문재인 케어가 치과의료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전망할 예정이다. 류재인(경희치대 예방사회치과학)·신호성(원광치대 인문사회치의학) 교수와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치과병원) 등이 연자로 나서 앞서 문재인 케어와 비슷한 의료제도를 운영한 영국의 사례, 우리 치과계가 대비해야 할 부분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서는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지 2017년호 논문 구연 발표가 있으며, 전통적으로 학술대회와 함께 해온 ‘치과의료 QI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궁화수 회장(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교수)은 “문재인 케어라는 새로운 의료 보장성 확대 제도가 치과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각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고 다양한 시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통적인 QI 경진대회를 통해 많은 치과위생사들도 학술대회를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열어보려 한다. 문재인 케어에 관심 있는 치과
치협 보수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이부규·이하 특위)가 2018년도 신규 보수교육 연제들을 살피는 한편 회원 보수교육 규정개정을 추진한다. 특위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건들을 논의했다. 특위는 2018년 신규 보수교육 연제 신청을 한 81개 연제에 대해 주제 및 용어의 타당성, 연자의 치협 회원으로서의 의무실행 여부 등을 검토해 문제점이 지적된 연제에 대해서는 수정요청을 하는 한편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연제는 제외키로 결정했다. 또 향후 보수교육검증위 등을 운영해 연제들을 심층 검토할 계획이다. 특위는 회원 보수교육 규정과 관련 보수교육기관에 대한 벌칙규정에서 해당 기관이 규정을 위반했을 때 6개월 간 보수교육업무정지 또는 인증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의 벌칙부여 기간을 6개월에서 ‘1년 또는 그 이상’으로 수정하는 안을 추진한다. 또 오는 2018년부터 회원들이 의료인 면허신고제 갱신기간인 3년을 주기로 윤리교육 2시간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함에 따라 각종 종합학술대회에서 윤리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교육이수를 독려키로 했다. 이 밖에 특위 산하에 학술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보수교육 시행·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토록 하는 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