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는 치과치료에 대한 염원은 어디까지일까.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나 적용례가 부족하지만 해외에서는 치과에서의 최면요법이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고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도 상당수다. 구강회복응용과학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 환자의 진료 만족도 증진을 위한 비약물적 접근으로서 최면 요법의 분석(저 옹승환 외 3명)’ 논문에서는 이러한 치과진료에서의 최면요법 효과사례를 종합해 눈길을 끈다. 논문에서는 미국임상최면학회의 자료를 근거로 최면요법을 통해 환자의 불안 감소, 마취, 구역질 반사, 수술 후 치유 촉진, 습관 조절, 턱관절 장애, 타액과 출혈 조절, 금연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치과진료 과목별 효과를 보면 외과 영역의 경우 최면요법을 병행해 마취 후 사랑니를 발치한 경우 국소 마취제로만 마취한 경우보다 수술 후 통증, 출혈, 진통제 복용량이 모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수술이나 치주치료에 있어서도 수술 전후 약물 복용량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으며, 통증감소나 치유가 빠르게 진행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존 영역에서는 국소 마취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에게 신경치료를 할 경우 최면요법이 효과적이었으며, 구강내과
치협이 추가 신설 전문과목 추진방향을 ‘노년치과’로 잡고 관련 학회와의 공조 및 대정부 논의에 적극 나선다. 노인 특화 치과진료 전문가 양성은 치매국가책임제 등 초고령화 사회를 위한 대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도 부합하는 만큼, 스페셜 케어가 필요한 환자군에 특화된 전문과목 신설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철수 협회장과 안민호 부회장은 이 같은 안건을 갖고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신금백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조영식 총무이사,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이부규 학술이사, 이성근 치무이사가 참석했다. 이성근 치무이사는 대노치 차기회장으로 학회 내 운영되고 있는 ‘노년치과전문의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노년치과의 전문과목 추진 시 필요한 제반사항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 김철수 협회장은 “국가적으로 보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노년치과 전문과를 추진하려는 우리의 정책과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진다. 이러한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 급격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 등을 고려했을 때 통합치의학과에 이은 추가 신설 전문과목으로 노년치과가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관련 학회의 협조 속에 제반연구
공보의 기간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 이 순간 순간을 즐기며 살자 생각한다 주민 진료에 보람, 따뜻한 인정에 감동 주말엔 제주도 올레길 트레킹 행복해~ 한병희 공보의를 제주항 2부두에서 만나 같이 배를 타고 추자도로 들어가기로 한 지난 9월 11일 아침은 꽤 거센 바람에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른 아침 한병희 공보의에게 문자가 왔다. ‘아침 배는 파도가 높아 결항이라 오후 배를 타야 합니다. 7부두 국제여객터미널로 오후 1시 20분까지 오세요.’ 기자는 제주시내 한 커피전문점에 들어가 시간을 보냈고, 나중에 들어보니 한 공보의도 근처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오후에 만나 레드펄호를 타고 두 시간에 걸쳐 추자도로 들어갔다. 배 안에서 간단한 약력 인터뷰를 마치고 같이 나란히 누워 낮잠을 한 숨 자고 일어나니 녹색의 나지막한 산이 펼쳐진 하추자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추자도는 상추자와 하추자 두 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다. 제주도 본섬과 전라남도의 중간에 위치한 이 섬은 3000여명 정도의 주민이 사는 섬으로 제주도 갯바위 낚시의 메카라 불리며 많은 낚시꾼이 찾는다. “벌써 6개월째 살고 있는 섬입니다. 이제 이렇게 배를 타
통합치의학과전문의 자격시험 경과조치에 응시하는 미수련자를 위한 교육연수 홈페이지(kda-academy.or.kr)가 이달 중 오픈될 예정이다. 치협은 이 같은 홈페이지 오픈에 앞서 본격적인 온라인 강의 제작에 들어가는 등 양질의 미수련자 교육연수 프로그램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설되는 홈페이지에서는 회원등록 시 AGD 교육 이수시간이 자동 차감돼 등록자가 들어야할 교육시간과 교육비용이 계산된다. 미수련자들이 들어야 하는 총 교육시간은 300시간으로 연간 15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AGD 교육 이수자의 경우 최대 150시간까지 인정되며 그 미만은 해당 시간만큼 인정된다. 교육연수 비용은 시간당 1만원으로 책정됐다. 카드 및 가상계좌를 통한 입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단, 치협 입회비, 연회비 및 제부담금을 포함해 3회 이상 협회비 미납회원의 경우 교육비 총액의 30%를 행정관리 수수료로 추가 부담해야 한다. 등록접수 후 3개월 이내 밀린 회비 완납 시 행정관리 수수료는 반납 받을 수 있다. # 필수이수 교육시간 추후 공지 교육비 결제 후에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강의, 임상실무교육 프로그램 중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들으
일반 개원의가 평생 동안 진료할 수 있는 환자수(중복진료 포함)는 얼마나 될까? 치과의사가 평생 동안 진료하는 환자수를 개원가 세대별 원장들의 도움을 받아 어림잡아 계산해 보니 15만 명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다. 물론 50~60세 이상 개원의들을 기준으로 하면 추정 환자수는 더 늘었고 젊은 세대를 기준으로 하면 줄어들었다. 최근 한 원로 치과의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평생 진료한 환자수가 20만 명에 달한다”는 답변을 듣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개원가와 공직 치과의사들의 의견을 들어 퀄리티 있는 진료에 적절한 하루 적정 환자수를 15명으로 설정하고 월 진료일수를 24일로 가정하면, 1년 12개월 동안 볼 수 있는 환자수는 4320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서른살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고 가정하고 65세에 정년을 맞추면 치과의사 한명이 평생 볼 수 있는 환자수는 15만1200명이다. 실제 로컬에서 하루 평균 20명을 전후해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치과의사가 평생 보는 환자수는 20만명에 달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앞서 평생 20만 명의 환자를 봤다는 얘기는 허풍만이 아니었다. 신환만을 기준으로 하면 일반적으로 요즈음 잘 되는 치과의 경우
원광치대 동문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도의 가을 하늘 아래서 우정을 나눴다. ‘제11회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총동창회장 정 찬) 자선 골프대회 및 올레길 가족여행’이 지난 9월 23~24일 양일간 제주도 엘리시안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번 행사에는 최치원 치협 부회장과 천상우 원광치대 학장을 비롯해 120여명의 동문 및 가족이 참석했다. 동창회는 올해 행사를 한 달 앞당겨 동문들이 제주도의 청명한 가을하늘과 따뜻한 정취를 더 느낄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날 진행된 동창회장배 골프대회에서는 정윤상 동문(8기)이 메달리스트, 김흥식 동문(9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튿날 학장배에서는 권명호 동문(10기)이 메달리스트, 김수항 동문(8기)가족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기수별 모임 활성화를 위해 특별상으로 부부최고팀과 기수별 대항전의 승자를 가려 시상했다. 1등은 8기, 2등은 11기, 3등은 2기에서 수상했으며, 김흥식(8기)·양선희(8기) 동문, 최보영(20기)·노계은 부부가 부부팀 특별상을 수상했다. 자선골프대회와 더불어 진행된 올레길 걷기 행사에는 부부팀과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많은 동문가족들이 참가해 즐거운 가을 산책을 즐겼
전명섭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강남 로덴예쁜얼굴치과의원)이 20년째 배드민턴 선수들의 주치의이자 도핑 담당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명섭 부회장은 지난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의무·도핑 담당관으로 참가해 선수들의 안전과 약물복용 관리를 했다. 올림픽선수촌 도핑 전담 주치의이기도 한 전명섭 원장은 자신이 프로급 배드민턴 실력을 갖춘 배드민턴계 대표 활동 치과의사로 많은 선수들에게 도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권긍록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과 맹명호 부회장이 방문해 대회를 관전하고 전명섭 부회장의 역할을 살펴보며 향후 평창올림픽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명섭 원장은 “선수들의 안전관리 및 컨디션 체크와 함께 도핑테스트 시 선수가 공정하게 선별되고 도핑테스트 시스템이 바르게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내 임무”라며 “평창올림픽에서도 치과의사들이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에서는 관련 준비사항들을 잘 점검하며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신승철·이하 예방치과학회)가 필립스 소닉케어(이하 필립스)와 손잡고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에 나선다. 예방치과학회와 필립스는 지난 9월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선포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의 양치습관 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 및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사진>. 신승철 예방치과학회 회장은 “최고의 예방은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다. 이를 국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려 한다”며 “치아 표면만 닦은 것이 양치질의 전부라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탈피, 잇몸까지 한꺼번에 닦고 관리하는 사고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양 단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치 시 잇몸관리까지 신경 쓴다고 답한 비율은 29.1%에 불과했다. 이는 설문 응답자의 75.7%가 본인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고, 64.8%가 잇몸병 예방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바른 양치습관’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잇몸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설문응답자의 74.7%는 치주질환이 심장 및 뇌혈
정 혁 인천지부 회장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지난 19일 인천광역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취약계층 아동 치과 무료진료를 위한 ‘인천지역병원과의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무료 진료를 위해 길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병원, 인천교통방송 등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정 혁 회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진료를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마음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아동주치의제도에 관해 시장님과 인천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정과장인 박재현 교수가 지난 6~1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42차 Edward H. Angle Society of Orthodontists International Biennial Meeting에 Angle Biennial Meeting연자로 초청됐다. 이는 앞선 제41차 미팅에 연자로 초청된 데 이은 2회 연속 참여다. 이번 학회에서는 한국인으로는 University of Pacific의 박주록 교수와 박인권 원장(이지치과의원)이 연자로 초청돼 한국 교정치과의사의 위상을 떨쳤다. 박 교수의 강의 주제는 ‘Biomechanical and Clinical Considerations Using TADs for Molar Uprighting and Protraction’이었으며, 강의 후 토론자로는 The Angle Orthodontist의 편집장인 Steven Lindauer 박사가 선정돼 박 교수의 강의논문 평가 및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에서 박 교수는 학회에 참석한 전 세계 Angle Member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가 회원단체인 32개 분과학회의 연회비를 인상키로 했다. 사단법인화에 따른 활동 확대 및 사무직원 고용 등 운영비 지출이 늘어나게 된데 따른 조치다. 치의학회는 지난 16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출범 기념식에 앞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치의학회는 회원수에 비례해 연회비를 증액하는 ‘회원수 구간제 연회비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회원수 300명 미만 학회는 기존 연회비 70만원에서 10만원 증액한 80만원, 1000명 미만 학회는 기존 연회비 100만원에서 50만원 증액한 150만원, 2000명 미만 학회는 기존 연회비 150만원에서 50만원 증액한 200만원, 2000명 이상 학회는 기존 연회비 200만원에서 100만원 증액한 300만원으로 연회비를 조정했다. 이렇게 증액되는 총 연회비 총액은 4540만원으로 830만원의 수입이 증가한다. 치의학회는 여기에 치협 지원금, 기타 연구용역 등으로 1년 살림을 꾸려간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치의학회 사무소 주소지 명확화와 주요사업 우선순위 조정, 회원 학회 활동사항 보고 의무 수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치의학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이하 경희치대)이 필립스코리아와 함께 9월 한달 지역민들에게 구강검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는 이 행사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의료진과 경희치대 재학생들이 나서 학내 및 인근대학 재학생, 동대문구 지역주민들에게 구강검진과 함께 간단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는 ‘구강건강 향상을 통한 국민건강 향상’이란 기치 아래 구강질환이 전신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주민들에게 알리며, 올바른 칫솔질법 등 효과적인 구강관리법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구강검진은 지난 11~13일, 18~20일 경희대학교 학생회관 및 이과대학 로터리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25~2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사 앞에서 한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에는 필립스코리아도 함께 참여해 총 580만원 상당의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 200대를 후원하고 참가자 구강관리 교육에도 동참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무료 구강검진을 제공하고 올바른 구강건강 지식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전달된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로 지역주민들이 생활 속에서도 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