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추천한 재료를 선택하지 않아서, 나이 때문에 의료진의 설명을 빨리 이해하지 못해서, 나보다 더 비싼 진료를 받은 환자가 있어서 등 자신만의 오해로 ‘내가 이 치과에서 무시당하거나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환자가 있을 수 있다. 이처럼 치과에서 환자가 느끼는 차별감이 환자의 재이용의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서비스에 대한 차별감이 재이용의사에 미치는 영향(저 최규영·이태용)’ 논문에서는 충북소재 한 도시 치과환자 432명을 대상으로 치과이용 시 느끼는 차별감에 따른 치과 재방문 의사를 조사했다. 환자들은 치과서비스를 받으며 환자들 사이 서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나, 직원으로부터 무시를 받았거나 무례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 치과 재이용의사가 매우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문가는 “환자들은 1차적으로 의료진의 신뢰성 있는 의료기술에 가장 가치를 두고 병원 재이용의사를 결정하지만 진료 이외에 느끼는 심리적인 영향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자들이 의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급여가 많아 고가로 느껴지는 치과진료에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고 방어적인 자
전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179명이 새롭게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3일 서울 덕수고에서 치러진 전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를 위한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 결과 최종 71명이 합격했다<사진>. 1·2차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자 108명을 더하면 179명의 전직·퇴직 교수가 추가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앞서 지난 5월 20일 치러진 1차 시험에는 25명이 응시해 21명이 합격했으며,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면제자를 포함해 총 83명이 응시해 71명이 합격했다. 과목별 배출인원은 ▲구강악안면외과 41명 ▲치과보철과 33명 ▲치과교정과 40명 ▲소아치과 8명 ▲치주과 12명 ▲치과보존과 19명 ▲구강내과 8명 ▲영상치의학과 11명 ▲구강병리과 3명 ▲예방치과 4명 등이다. 앞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현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470명을 더하면 올해 총 649명의 전·현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가 전문의가 됐다. 추가 시험응시는 2019년까지 할 수 있지만 미응시자들의 수가 미미해 사실상 경과조치 첫해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의 시험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SBT(Smart-device b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의 권일근 교수팀이 미래창조과학부 2017년도 제2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치아조직 재생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오는 2022년 5월까지 5년간 총 연구비 56억원이 지원되는 치과분야에서 보기드문 대형 과제로 총괄 연구책임과 1세부 연구책임자를 맡은 권일근 교수가 ‘치아조직재생을 위한 기능성 바이오소재 기술개발 및 실용화 기반구축’을, 2세부 연구책임을 맡은 김은정 교수팀(연세치대)이 ‘상피간엽상호작용을 통한 맞춤형 바이오 치아생산’, 3세부 과제를 맡은 오스템임플란트㈜의 하경원 박사팀이 ‘바이오 치아와 기능성 바이오 소재의 유효성 평가와 실용화 기반구축’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과제는 하이드로젤, 바이오세라믹 등의 바이오소재 기반 상아질/치수조직, 치아골/혈관동반재생기술, 줄기세포기반 biotooth 형성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제형(파우더, 젤형, 나노입자등)의 바이오소재와 3D 프린팅, 지지체제조와 같은 공학적 기술이 접목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총괄연구책임자의 연구능력과 선행업적이 매우 우수하고 연구의 실용화 가능성과 창의성 및 독창성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
가구소득이 ‘상’인 계층의 아이들이 ‘하’인 계층보다 교정치료를 2배 이상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교정치료를 받은 후에는 확실히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문사회 융합멀티미디어 논문지 최신호에 실린 ‘부모의 사회경제적 요인이 자녀의 교정치료 경험에 미치는 영향(저 진혜정·이민경)’논문에서는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134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 5134명 중 교정치료 경험자는 31.6%로, 평균연령은 14.4세였다. 이들 교정치료 경험자는 가계소득 ‘상’인 계층이 44.9%로, 가계소득이 ‘하’인 계층에 비해 교정치료를 받는 비율이 2.51배 높았다. 가계소득이 상인 계층은 자녀의 부정교합에 대한 관심이 높고 치료시기에 대한 인지도 및 치과 접근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치료 경험은 여아가 남아에 비해 1.47배 높았으며, 거주지역별로는 군 지역이 시 지역에 비해 0.62배 높았다. 부모의 학력도 영향을 미쳤는데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대졸 이상인 경우 고졸 이하에 비해 치료를 받게 하는 비율이 2.60배 높았다. 이는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구강 내 치료 우선순위에 대한 인식과
제16대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정 찬)가 지난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50여명의 임원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올해 3월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16대 총동창회 임원들이 처음 만난 자리로 장동호 전북지부 회장(1기 고문)의 축사로 시작됐다. 워크숍에서 진행된 특강에서는 ‘원바시(원광치대 총동창회를 발전하는 모습으로 바꾸는 시간)’라는 코너를 만들어 곽동곤(3기), 송대성(3기), 신병철(4기), 이형주(7기), 정 찬(5기) 등 동문들이 자신들의 인생 좌우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선후배간 소통의 기회를 통해 치과의사, 그리고 원광치대 동문으로 살아가는 방향에 대해 깊은 공감과 고민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후문이다. 15대에 이어 16대 총동창회를 이끌게 된 정 찬 회장은 “지난 2년간 ‘행복한 동행’을 실천해 온 우리 동문과 임원들이 앞으로 2년 동안도 더욱더 화합할 수 있도록 ‘언제나 신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었다. 많은 동문들에게 홍보와 실천을 당부한다. 지역별 동문회, 기수별 동문회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가 단체의 법인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치과 신의료기술 개발 촉진, 분과학회 제도 개선 등 고유의 역할을 다하는데 정진한다. 2017년도 치의학회 초도 이사회가 지난 5월 26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종호 회장은 “취임 후 첫 이사회라 영광스러운 자리라 생각한다. 박준우 전 회장이 애써 주신 결과 단체의 법인화 작업이 진행된다. 이를 추진하고 받아들여준 분들의 뜻에 부합하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토의안건은 역시 법인화 진행상황 보고 및 정착화 로드맵 점검이었다. 지난 5월 16일 복지부로부터 법인화 설립 허가가 나옴에 따라 실질적으로 치의학회는 법인 단체가 됐다. 치의학회는 바로 법인화 요건을 갖추며 단체의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치의학회는 치과 신의료기술 개발 촉진 정책을 추진하며 오는 8월 5일 서울치대에서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신의료기술 개발 촉진 방안을 설정하고 각 학회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분과학회의 객관적 분류기준, 새로운 인준학회 승인기준, 학술활동 평가기준 등 분과학회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보수교육 제도도 점수제에서 시간제로, 이
감염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치과에서 처방되고 있는 항생제. ‘가능하면 항생제 처방을 줄여야 한다’는 세계적 추세에서 치과의사들의 항생제 처방 실태를 엿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치과 환자의 항생제 처방에 영향을 주는 요인(저 김혜성 외 2인)’ 논문에서는 치과에서 약제 처방이 이뤄진 2605건에 대해 분석했으며, 이 중 1708건(65.6%)에서 항생제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된 항생제 구성을 보면 페니실린 계열이 79.7%, 세팔로스포린 계열이 17.3%, 매크로라이드 계열이 1.0%, 기타항생제 2.0%였다. 진료행위 별 항생제 처방률을 보면 임플란트 일차수술 건 수 중 91.7%에서 처방이 이뤄졌다. 소수술의 경우 60.0%, 매복치발치 49.6%, 교정발치 37.5%, 난발치를 포함한 일반발치 36.7%, 임플란트 이차수술에서는 30.2%의 항생제 처방이 이뤄졌다. 이 외 진료에서는 30% 이하의 항생제 처방률을 보였는데, 치주치료 18.5%, 기본진료 6.7%, 근관치료 6.4%, 치석제거 4.0%, 임플란트 관련 비수술 진료 3.1%, 후처치 2.4% 순이었다.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
부천시(시장 김만수)가 부천시치과의사회(회장 심직현),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옥미)와 손잡고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을 전개한다. 이 같은 지자체 및 관련 단체의 ‘부천시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운영’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이 지난 5월 26일 부천시보건소(소장 전용한) 보건소장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 단체장을 비롯해 부천시치과의사회의 이희용·부원돈·김기홍 부회장, 윤천주 총무이사, 신융일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부천시가 올해 5월부터 추진하는 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은 지역사회 치과의료 접근도가 낮은 저소득층 아동의 포괄적인 구강관리를 통해 치과의료 불평등 해소 및 지속적인 구강건강관리를 통한 평생 치아건강의 기틀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 복지시설 6~17세 치료, 구강보건교육 앞장 지원대상은 만 6~17세 이하 저소득층 및 아동복지시설 아동이며, 보건소에서 1차 구강검진 후 치과치료 대상자를 부천시치과의사회 소속 기관으로 의뢰해 치료를 받게 하는 시스템이다. 부천시보건소에서 1인 최대 30만원 시술비를 지원하며, 아동치과주치의 의료기관에서는 레진, GI, 아말감 충전 등의 치아우식증 치료와 신경치료, 보철치료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역아동센터
경희치대 보존학교실(주임교수 최경규)이 지난 5월 20~21일 양일간 충남 부여로 2017 춘계 야유회를 다녀왔다. 의국원과 OB 등 70여명의 회원들은 오랜만에 술잔을 부딪치며 늦은 시간까지 흥겨운 여흥을 함께 즐겼다. 첫날 행사에서는 보존학교실 동문회(경존회, 회장 김병우)가 올해 3월에 교수로 신규 임용된 이진규, 장지현 교수와 4월에 회기 본원 보존과장으로 발령 난 김덕수 교수의 발령을 함께 축하하며 경존회 이름으로 기념품을 전달했다. 둘째 날에는 낙화암과 궁남지 등 부여 일대의 옛 백제유적지를 관광했다.
스탭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치과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일까? 높은 급여와 좋은 근무환경, 인센티브, 휴가일수 보장 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또 하나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윤리적인 진료를 추구하는 원장의 도덕성이 꼽힌다. 한 치과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한 치과위생사는 “급여조건이나 근무환경이 다른 치과에 비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원장님에 대한 존경심이 커 지금의 치과에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 지금 병원은 원장님이 환자를 대하는 것을 보면 내 가족을 치료받게 하고 싶은 병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치과위생사는 “일전에 잠시 다닌 치과의 경우는 환자에게 너무 미안해 계속 근무할 수가 없었다. 필요 이상의 진료, 비용 등을 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견디지 못하고 그만뒀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 같이 스탭의 근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관리자의 윤리적인 리더십, 병원의 윤리적 풍토라고 말한다. 전문가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은 병원의 윤리적 풍토에 의해 심리적인 만족감과 자긍심이 고양되기도 하지만 도덕적인 고뇌를 느끼기도 한다. 도덕적 고뇌란 개인이 윤리적으로 올바른 판단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나 조직의 상황적 제약으로 인
충북 청주지역 개원의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위생과 학생들이 하루 종일 지역사회 시각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제3회 청주맹학교 구강건강 사랑나눔 행사’ 1차 치과진료 봉사가 지난 5월 25일 청주맹학교에서 진행됐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회장 김문기)가 주최하고 청주시치과의사회(회장 유승한)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충북치과위생사협회, 충북치과기공사협회, 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치위생과, 충청대학교 치위생과 등 지역사회 치과 유관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1차 진료봉사에서는 성정희 가톨릭상지대학교 치위생과 교수의 ‘효과적인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특강을 시작으로, 청주시치과의사회 회원 10여명과 회원병원 스탭들이 나서 맹학교 재학생 및 지역사회 시각장애인 12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브릿지, 크라운 등의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또 도내 각 대학 치위생과 교수 및 학생들이 각 반별로 찾아가 맹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칫솔질 교육과 불소도포를 실시했다. 충북치과위생사회에서는 칫솔치약세트 기증과 스케일링 진료를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충북치과기공사회도 기공물 제작을 지원했다. 이들 봉사팀은 6월 1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5월 1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이하 국시원) 주최 ‘컴퓨터화시험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개회식에 참석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올해 하반기 1급 응급구조사 시험에 도입되는 컴퓨터화시험(SBT)을 앞두고, 컴퓨터화시험의 가장 발전된 단계인 CAT의 효용성과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살펴본 자리였다. 김철수 협회장은 “기술발전에 따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시험방식이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국시원의 컴퓨터화시험 도입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