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치료와 임플란트 치료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사회에서 핵심 치과진료영역.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가 이에 대한 우리 치과계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제56회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 간 서울 The-K Hotel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치주, 임플란트: 어디까지 왔나?’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 전반에 있어 임상 및 연구분야를 망라해 우리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확인하고, 앞으로의 변화 경향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날에는 오전 수련의 임상연구발표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학회 젊은 회원들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패컬티 세션이 진행된다. 이어 심포지엄1에서는 ‘Fundamentals of periodontal surgery’를 주제로 전통적인 치주치료의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한 치주수술기구 사용법 및 수술의 기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또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PSP)를 대비해 미국, 일본, 인도, 튀니지 등의 연자가 참여하는 국제세션도 운영한다. 둘째 날 심포지엄2에서는 ‘Treatment strategies for
제146회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조병훈) 추계학술대회 및 한일공동학회가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The-K Hotel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B에서 열린다. ‘Basic and Future of Conservative Dentist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들의 치과보존학 관련 최신 임상시술법에 대한 다양한 증례발표와 더불어 저명 연자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강연에서는 보존치료와 관련한 진단과 최신의 임상 노하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치료법 등이 다뤄진다. 특히, 한일공동학회 취지에 맞춰 진행되는 오키지 교수의 ‘Vital Pulp Therapy: Biological Basis and Current Concepts’강의가 눈에 띈다. 이 학술대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 마감은 오는 15일까지다. 문의: 02-763-3818(학회 사무처)/홈페이지(www.kacd.or.kr)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전신질환과 구강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에게 구강건강관리가 다른 질환의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교육하는 것이 치과진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전신질환자 중 치주질환자 구강관리 효과(저 김설희)’ 논문에서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전신질환 환자들의 특징과 이들에게 전문가 구강관리를 실시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해 실었다. 40대 이상 전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치주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당뇨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80% 수준으로 가장 높았으며, 심혈관계 질환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환자의 주 증상은 지각과민이었으며, 칫솔질 빈도가 하루 2회 이하, 칫솔질 시간은 1분 이하인 경우가 많았다. 또 전반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받은 적이 없으며 치석제거 경험은 있지만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하지는 않고 있었다. 의료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2주 간격으로 3회 차에 걸쳐 구강내 세균검사와 타액분비율 검사, 치석제거, 전문가 칫솔질, 부분 치면연마, 반복적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이 같은 전문가 구강관리 시 가장 큰 효과는 구강건강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변화였다
세계 치과의사들의 축제가 폴란드 포츠난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2016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폴란드 포츠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대표단은 7일 오전 오픈 포럼2에 참가해 FDI 교육위원회 위원에 출마한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의 정견 발표를 응원하는 한편, 오후에는 기자재 전시회 및 NLO 포럼, 오프닝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올해 FDI 폴란드 총회는 ‘Face the world with a smile!’이란 슬로건 아래 ‘Oral health for an ageing population’을 주요 아젠다로 정하고 고령화 시대를 맞은 세계 속 치과의사의 역할을 논의하고 있다.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패트릭 헤스콧 FDI 회장은 “의학과 기술, 공중보건 정책의 발달로 세계 인구는 보다 더 오래 사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여기서 우리 치과의사들의 역할은 사람들이 단순히 오래 사는 것에서 더 나아가 건강하게 살게 하는 것이며, 사람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 올해 FDI 총회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세계 치과의사들의 역할을 의논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폴란드에 모인
구강암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가 나선다면 어떨까. 인공지능을 치과분야 수술에 도입하는 꿈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병원(UCLH)이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AI) 개발기업 딥마인드와 손잡고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딥마인드의 머신러닝 기술을 복잡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하겠다는 것인데, 암세포만을 선별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정확한 범위와 선량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술은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에 예상되는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는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빅데이터 분석보다 진보된 기술로 평가 된다. 두경부암을 치료할 때 방사선 치료기기에 암세포 주변 조직의 이미지와 데이터 등을 입력하고 분석해야 하는데, 현재의 기술로는 치료계획을 짜는데 4시간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임상의들의 고민이 크다. 그러나 AI를 활용해 두경부암 치료 사례 700여건을 분석한 머신러닝 기술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산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RO) 조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16 FDI 총회를 맞아 지난 5일 폴란드 포츠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회의에서 참가국 전원이 새 APRO 조직에 동의했다사진. 회의에서는 릭 올리브 호주 치협 회장이 새 APRO 조직에 있어 작고 경제적으로 운영되며 사무처가 없는 조직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세부적인 사항을 짚고 나섰지만, 최남섭 협회장이 큰 틀에서 새 APRO 조직에 대한 4개국의 입장정리가 우선이라며 드라이브를 걸어 새 조직 구성에 가장 중요한 주요 4개국의 찬성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달 내 새 APRO 조직을 위한 정관 마련작업을 완료해 4개국의 최종 승인을 거칠 예정이며, 이어 다른 아시아 주요 참가 희망국과의 공유 및 승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4개국은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의 불합리한 운영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회를 탈퇴했지만, FDI 본부로부터는 여전히 아시아 중심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FDI는 개선되지 않는 APDF 운영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들 4개국을 중심으로 중국, 인도, 필리핀
세계 주요 선진국이 치과의사의 안면부위 보톡스 시술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했다. 미래를 위해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었다. 2016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폴란드 포츠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이 지난 5일 오전 ‘Perth Group Meeting’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Perth Group Meeting’은 한국과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세계 치과계를 리드하는 7개국이 모여 각국 치과계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회의로 호주 Perth 지역에서 첫 관련 모임이 이뤄진데서 이름을 따왔다. 올해는 한국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미팅에서 한국과 호주 치협이 공동으로 내세운 의제는 ‘Botulinum Toxin and Dermal Fillers’의 안면시술의 적절성에 대한 것이었다. 이지나 치협 국제담당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최근 치과의사의 안면부위 보톡스 시술과 레이저 시술의 적절성을 따진 재판이 모두 승소하며 치과의사의 진료범위가 인정받았다. 현재는 이를 어떻게 안전하게 시행하고 관리할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어
매주 한번 점심식사, 최근 보톡스·레이저 안면 시술 판결 화두 “학교 다닐 때 인체·두경부 해부학을 공부하며 힘이 들어 우리가 이런 것까지 공부해야 하나 했는데, 최근에 나오는 판결들을 보니 그때 공부한 것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 같아 기쁘다. 더 자부심을 갖고 환자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8월 31일 2호선 봉천역 인근 식당에서 원광치대 재경동문회(회장 이승룡) 회원 다섯명이 모였다. 이승룡 원장(뿌리샘치과의원)과 소우찬 원장(소우찬치과의원), 전병현 원장(한사랑치과의원), 박보윤 원장(푸른치과의원), 정규호 원장(이너스치과의원) 등 5인방은 매주 한 번씩 모여 점심식사를 같이 한다. 이날 모임은 치과의사의 안면 부위 미용목적 레이저 시술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라 자연스레 이야기 주제가 최근의 치과의사 진료영역 판결 결과 쪽으로 흘렀다. 전병현 원장은 “이번 악안면 영역의 레이저나 보톡스 시술에 대한 판결들은 우리 치과의사들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만약 이런 시술들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결났을 경우 특히 성형외과와 경쟁하는 구강외과 전공 치과의사들이 설자리가 잃었을 것이다. 우리 치과의사들의 영역을 확실히 지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 이정우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개발한 두경부 가상수술계획 시스템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가 주최한 2016년 제17회 CDE 경진대회에서 툴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8월 26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정우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두경부 재건을 위한 가상수술계획 시스템’을 주제로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툴 부문 금상은 ‘Cycloid형 감속기 설계 및 가공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제로 참가한 경상대학교, 세종데크, CSCAM 연구팀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레이저 프린터의 토너 전사 시스템 설계와 화상 결함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법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제로 참가한 한양대학교, 항공대학교, 삼성전자, 한국해양대학교 연구팀이 수상했다.
환자 상담에 고민이라면 “마음가짐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하는 세미나가 있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신금백)이 마련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바꾸는 심쿵한 데스크 업무의 비밀’ 세미나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열린다. 전아영 교육원 전임강사와 김지혜 실장(사람사랑치과병원)이 진행하는 이 강좌는 데스크 업무를 시작하거나 이제 막 준비하는 스탭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강의에서는 ▲환자에게 쉽게 설명하는 치과용어와 상병명 정복하기 ▲환자들이 원하는 진료와 치료내용 한번에 파악하기 ▲환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주의사항과 리콜을 통한 고객관리 파헤치기 ▲환자에게 신뢰를 주는 수납관리와 완벽한 서류발급 끝판왕 되기 등을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이 펼쳐진다. 교육원 관계자는 “기초부터, 환자에게 기본 상담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상담자가 갖춰야 할 자세와 마인드부터 새롭게 제시하며 흥미로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상담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스탭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의: 02)592-0333(www.sida.or.kr)
A원장은 몇 달째 신규 직원 채용을 위해 치과위생사 면접을 보고 있지만 좀처럼 실제 출근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연봉까지 다 얘기가 됐는데 다음날 연락을 안 받기 일쑤고, 면접 약속을 잡아놓고 펑크를 낸 인원도 여럿 겪었다. A원장은 “요즈음은 우스갯소리로 치과위생사가 원장을 면접 보는 시대라고 한다. 젊은 치과위생사들의 경우 도심의 규모가 있는 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동네 작은 치과들의 경우 치과위생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십년 이상 근무하는 치과위생사가 있는 치과는 복 받은 병원”이라고 말했다. 2015년 기준 치과위생사 면허자 수는 6만6741명. 이중 실제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는 2만8134명이다. 전국 216개 치과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수가 2700명, 1만6525개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수가 2만5434명이다. 여기 더해 매년 전국 82개 치위생과에서 4500~5000명 사이의 신규 치과위생사가 배출되고 있다. 활동 치과의사가 2만1000여명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단순 비교로 치과의사 1명 당 1명 이상의 치과위생사를 고용할 수 있다. 또 매년 상당수 배출되는 신규 치과위생사에 희망을 걸어볼 만 하다. 그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이 미얀마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미얀마 국가 자문역 겸 외무장관)의 치과주치의가 됐다. 이성복 병원장은 지난 6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위치한 국립치과병원에서 미얀마 대통령 및 고위직 공무원 치과주치의에 위촉됐다. 실제 임기 시작일은 지난 6월 1일로, 이 병원장은 미얀마 고위관리 및 보건부 치의학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는 미얀마 보건부 차관을 비롯해 보건부 치의학분과 킨 마웅 총무 및 다수의 보건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미얀마에서 슈바이처 박사로 통하는 임종성 원장이 함께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병원을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수치 여사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이 미얀마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성복 병원장에게 미얀마의 미래 치의학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올해 3월부터 mini-residency 프로그램인 ‘Jagal Academy’를 운영하며 미얀마 보건부 소속 치과의사 30명을 선발해 단기 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2명의 미얀마 치과의사가 두달 씩 순환하는 방식으로 한국에 머무르며 6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