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의원마다 가지는 고유의 조직문화. 이 집단의 문화와 행동유형에 따라 병원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경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한 경영 전문가는 “성과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일수록 구성원 간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히 이뤄져 발전적인 조직이 된다”고 말했다. 조직문화란 상하관계의 구성원 간 공유하는 가치 및 신념, 규범체계로 정의할 수 있다. 전문가 이론에 따라 이를 유형별로 나누면 위계지향문화, 시장지향문화, 관계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위계지향문화는 구조화된 절차에 따라 작업이 이뤄지는 문화로 유능한 통제자가 능력 있는 리더로 인정받는다. 시장지향문화는 결과 지향적 문화로 목표를 정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 실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다. 관계지향문화는 조직구성원 간 공유하는 것이 많으며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문화로, 인적자원의 개발 및 구성원 간 팀워크를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혁신지향문화는 구성원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역동적 문화로, 독창성과 자율성을 강조한다. 이 중 병원경영에 적합한 조직문화는 관계지향문화로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된 병
“내 치과에 예방진료 프로토콜을 도입하면 병원 구성원 모두가 웃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공정인 원장(아홉가지약속치과의원)이 진행하는 ‘행복한 치과를 위한 예방진료 구축하기’ 제4차 세미나가 오는 24일 마포구에 있는 지씨빌딩 7층 Dental college(서강대역 1번, 광흥창역 3번 출구)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는 다양한 예방진료 구축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방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실질적인 병원도입법을 강의한다. 강연에서는 예방진료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수익을 내는 구조 설명에서 시작해 치과치료 후 정기적인 환자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실질적 내용을 강의한다. 공정인 원장이 내세우는 환자 관리 프로그램으로는 환자에게 연 4회 방문관리를 받게 하는 기본 예방 프로그램 ‘TOC4U’를 비롯해, 치주건강이 안 좋은 환자에게는 이 과정을 한 달 내 압축해 적용하는 ‘S.O.M.I’ 등이 있다. 공 원장은 이 외에 신환·구환·리콜 환자별 상담 기법과 함께 진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구강용품 처방법을 강의한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병원의 개원 형태에 맞게 적용 가능하다. 등록마감은 오는 20일까지다. 문의: 한혜림 010-9241-9993
“환자입장에서 ‘좋은 의사’란 때론 병을 잘 고쳐 주는 의사보다 자신의 고충을 잘 들어주는 의사일 수 있다.” 의사의 공감능력이 환자와 의사의 관계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관련 논문에서는 ‘좋은 의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공감 능력’을 꼽고 있다. 의사의 공감 능력의 중요성과 환자가 원하는 의사에 대해 정리했다. 의사의 공감능력이란 환자의 심리상태를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환자가 느끼는 고통에 대해 정서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단순히 의사와 환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의료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실제 미국의과대학협의회에서는 환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신뢰성 있는 태도로 진료에 임하는 자세를 의대생들에게 함양시켜 주는 것을 의학교육의 주요 목표로 정하고 있다. 환자들이 의사에게 구체적으로 기대하는 공감능력의 예는 ▲자상하고 편안하며 친근감이 느껴지는 의사 ▲자신의 고통이나 고충을 충분히 들어주는 배려심 ▲질병 외 자신의 삶에 관심을 갖고 격려를 해 주는 의사 ▲인격적인 대우 및 친절하고 예의바른 설명 ▲의사로
급성 심정지에 사전 경고 신호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급성 심정지 환자의 예고증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실었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2002~2012년 사이 급성 심정지를 일으킨 35~65세 사이 성인 1100명 가운데 가족, 목격자, 구급대원, 의료진 등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던 839명을 중심으로 사전증상이 있었는지를 분석했다.연구결과 51%(430명)가 사전 경고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상은 대부분 흉통이었고 이를 겪은 환자는 93%가 심정지 발생 전 24시간 사이 재차 증상이 나타났다. 흉통을 겪은 환자는 남성이 54%로 여성 24%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또 다른 경고증상인 호흡곤란은 여성이 31%로 남성 14%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연구팀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경고신호는 흉통, 호흡곤란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대부분 24시간 전, 또는 1주일 전, 드물게는 한 달 전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잇몸질환을 가진 중년기 여성은 잇몸이 건강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흡연 여부도 잇몸건강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공중보건 및 의료전문부문대학원 연구팀이 잇몸질환과 유방암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미국 암학회 학술지 ‘암 역학, 생체지표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온라인판에 실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방암이 없는 여성 7만3737명의 건강기록을 7년여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기간 2124명이 유방암에 걸렸고, 원래부터 잇몸병이 있던 사람에게서 유방암 발생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몸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흡연을 하고 있거나 금연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 유방암 발생 위험이 32~36%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선 연구에서는 잇몸질환이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등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전문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잇몸질환이 중년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사)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이하 일웅봉사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따뜻한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일웅봉사회 베트남의료봉사단(단장 최진영)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베트남 빈증성립병원에서 제21차 구순구개열 무료수술 의료봉사활동을 시행했다사진.이번 봉사활동에는 김명진 이사장과 최진영 단장을 포함해 8명의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마취과 교수, 구강악안면외과 의사 및 간호사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봉사단은 내원한 120여명의 구순구개열 및 안면기형 환자 중 질환의 심각성과 봉사기간 내 수술 가능여부 등을 따져 48명의 환자를 한명의 의료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했다.21년째 이어지고 있는 일웅봉사회의 의료봉사는 베트남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 매년 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또 일웅봉사회는 현지 한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봉사 모델을 만들어 베트남에서의 국내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 기업은 통역지원이나 의료물품 기부 등을 통해 일웅봉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일웅봉사회는 한국 기업체 직원이나 가족 중 구순구개열환자가 있는 경우 우선적으로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일웅봉사회
바둑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려는 장애인들을 위해 치과의사들이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인천지부(회장 이상호), (사)전국장애인바둑협회 중앙회(회장 현명덕) 주최 ‘제17회 미추홀배전국장애인바둑대회(제9회 인천광역시 실버바둑대회)’가 지난 20일 인천학생교육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이 대회는 치협과 인천지부, 치과의사 바둑동호회 아원기우회 등이 매년 주최 및 후원하는 행사로, 당일 개회식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이성우 치협 총무이사,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 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 김종화 아원기우회 회장(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 내외귀빈 30여명이 참석했다.최남섭 협회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바둑은 대표적인 전통오락이며 진정 평등한 두뇌 스포츠다. 바둑을 사랑하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이 대회를 통해 즐거운 반상의 대결을 펼치길 바란다”며 “바둑과 같은 좋은 취미와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것이 씹는 즐거움이다. 치협은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협회장은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전국장애인바둑협회는 최 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올해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100여명의 장애인 및 노인
국제치의학회한국회(회장 이태수·이하 ICD)가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7명을 신입 회원으로 맞이하며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ICD KOREA 신입회원 인증식 및 송년회가 지난 12일 서울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문·김종렬·유양석·정상주·최욱환·정재영 고문, 이수구·홍예표·박준봉 자문위원을 비롯해 50여명의 ICD 회원 및 가족이 참석했다사진. 신입회원 인증식에는 우종윤 치협 감사, 이계원 서울지부 부회장,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 곽동곤 원장(곽동곤치과의원), 정성화 원장(보스톤치과의원), 이재광 원장(성남예치과), 박동원 원장(파크에비뉴치과의원) 등 7명이 인증을 받았다. 이태수 ICD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진료와 강의,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ICD는 치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인문학적 가치를 추구하며 도덕적 성숙과 학문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ICD는 새해에도 자체 월례회를 통한 인문학·경영·임상적 학문 수양과 함께 다양한 사회 봉사를 실천해 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는 분명 기회의 땅이다. 그러나 우선은 개인 진출보다 정부 간 안정적인 의료산업 교류 협력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지난 17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2015’에서 연자로 나선 박세진 원장은 ‘개인차원의 해외진출 사례(UAE)’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세진 원장은 현재 UAE 아부다비 현지 ‘Dar Al Shifa 병원’에서 교정 전문 페이닥터로 근무 중이다. 박세진 원장은 “한국 치과의사들의 UAE 진출 시 현지 소득 상위 계층을 상대로 특화된 진료를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지금은 개인 차원의 진출보다 한국 정부와 UAE 정부 간 안정된 교류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과목의 의사들이 협진을 통해 서로 보완할 수 있는 팀 형태의 의료진이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인접국가에서 오는 의료관광객 등 고급 진료를 바라는 환자 층이 충분하다는 것.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도가 높아 충분히 진출할만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개인의 진출 사례가 미비하고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가 회원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정국환 이사는 지난 16~17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2015’에 참가해 의료시스템 해외진출과 관련한 주요 발제들에 집중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 의료시스템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포럼으로, 중국과 아랍권 등 현재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의 현황과 관련 팁을 제공하는 행사다. 정국환 이사는 “이런 행사를 통해 치협의 해외진출 방안 마련 정책에 살이 더해질 것”이라며 “현재 진흥원과 함께 진행해 온 해외 주요 10개국 면허인증절차 및 생활환경 실태조사가 완료단계에 있다. 조만간 회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치협은 진흥원과 함께 중국, 미국, 캐나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비롯한 주요 진출 가능국가에 대한 정보수집 작업을 해 왔으며, 최종 결과가 이달 중 정리돼 나올 예정이다.치협은 이렇게 마련된 자료를 내년 초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전 회원을 대상으로 희망 해외진출 국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준·김봉철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마르퀴즈 후즈 후’ 2016년 판(Who’s Who in the world 2016, 33rd edition)에 등재된다. 줄기세포 및 조직공학 분야 전문가인 이 준 교수는 관련 SCI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왔을 뿐 아니라 다수의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김봉철 교수는 3차원 영상을 이용한 얼굴의 분석 및 교육용 자료와 관련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 역시 여러 편의 관련 SCI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1899년 출간을 시작한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인명사전 등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로 꼽힌다.
경증이나 중증, 만성질환에 상관없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은 ‘진료능력’이었다.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학회지 ‘디지털융복합연구’ 최신호에 ‘의료이용 동기에 따른 의료기관 선택요인(저 김정연)’이란 논문이 실렸다. 해당 논문에서는 대전·청주 지역 성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이용 시 선택기준을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에서는 경증, 중증, 만성질환, 미용 등 각 의료서비스의 필요상황에 따라 병원 선택요인으로 접근성, 병원의 규모 및 시설, 장비의 현대성, 의료진의 진료능력, 친절도 등 8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우선순위를 물었다. 설문결과 경증이나 중증, 만성질환, 미용 등 의료이용 목적에 상관없이 환자들이 의료기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의료진의 진료능력’이었다. 질환별로는 경증질환의 경우 의료기관 선택 시 ‘진료능력’, ‘친절’, ‘접근성’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질환의 경우는 ‘진료능력’, ‘시설’, ‘평판’, ‘진료비’, ‘친절’ 순이었다. 중증질환의 경우 경증질환에 비해 접근성은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었고, 병원의 규모나 시설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성질환은 남성의 경우 ‘진료능력’, ‘시설’, ‘평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