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진료를 하다보면 손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눈이 말라 건조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요즈음과 같이 무더운 여름철이면 몸과 마음이 더 지치기 일쑤. 진료실에서 간단한 실천으로 피로도 풀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팁을 정리했다. 인간이 통상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최대시간은 40~50여분 정도. 보통 2~3명의 환자를 본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 10분 이상 집중해 진료를 한 후에는 다음 진료장비를 들기까지 2~3분의 휴지기를 두는 것이 팔과 손목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좋다. 치과진료 중 가장 경직되기 쉬운 손목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먼저 엄지를 손 중앙부로 접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엄지를 꽉 쥐어주는 느낌으로 10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3차례 반복한다. 이후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각각 하나씩 손바닥 중앙부로 최대한 구부리며 스트레칭 해 준다.다음은 손에 달걀을 쥔 것처럼 둥글게 말아 30초 이상 최대한 힘을 주는 동작을 하고, 이후 손바닥을 책상바닥에 붙이고 각각의 손가락을 최대한 위로 들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마무리로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손등을 팔목 쪽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중관리병원인 강동경희대병원에 정치권의 격려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가 지난 1일 강동경희대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5일에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은 “강동경희대병원의 경우 의대·한의대·치대병원 등 3개 병원이 한 건물 내에서 환자를 돌보는 상황에서 메르스 환자의 응급실 방문으로 3개 병원이 모두 폐쇄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치과감염학회 회장으로 병원감염에 관심이 많고, 2006년 병원 개원 초기부터 감염관리에 투자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전국 어느 병원보다 감염관리에 있어는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복 병원장은 “이번 사태로 엄청난 재정적 손실이 있다.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상적으로 치과병원에 1억 원의 매출이 있다면 그 안에 청구하지 못하는 감염관리 비용이 기본적으로 5% 이상 녹아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국가적 대처와 미래지향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 서울스마일진료팀(단장 김현종)이 지난 6월 25~29일 일정으로 베트남 쾅남성 탐키시에 있는 재단 해외진료센터에서 ‘2015 베트남 무료치과진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김현종·권지용·박홍주 원장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은 300여명의 현지 환자에게 보존치료와 발치, 스케일링 등의 진료를 제공했다.또 봉사단은 진료봉사 외에 현지 세종학당 준공식에 참석해 베트남 지역사회에서 고조된 한국어교육열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서울의료봉사재단은 이 같은 베트남 지원 사업을 계속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의료법 77조3항의 위헌 판결로 다시 기로에 선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개선방향을 공개적으로 논의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협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위원장 장영준)가 주최하는 ‘전문의제도 및 법령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위헌 판결과 향후 치과계의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가 기조발표자로 나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향후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지정발표자로는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이사 ▲박재억 대한치과병원협회 부회장 ▲김기덕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 회장 ▲심동욱 서울지부 이사 ▲조영탁 서울지부 전문의제도 TF위원회 위원 ▲박준호 전국치과의사전공의협의회 회장 ▲이신규 전국치과대학학생연합회 회장 ▲김용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 ▲이경록 대한치과의원협회 이사 등이 나선다. 지정발표 후에는 패널 상호토론 및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2024-9130(치협 정책 1국)
어렵고 곤란하게만 느껴지는 외국인 환자 응대를 위한 팁을 제공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신금백)이 마련한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외국인 환자 응대’ 세미나가 오는 18일 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열린다. 길여진 강사(악어새의 정원치과 실장)가 진행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외국인 환자 접수응대 ▲치료계획 간단 상담 ▲진료실에서의 환자응대 ▲치료비용 결제 ▲환자예약 등을 주제로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는 치과에서 숙지하고 있으면 도움이 될 내용들이 두루 다뤄질 예정이다. 서울치의학교육원 관계자는 “꼭 영어를 잘해야만 회국인 환자를 응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팁만 있으면 응대자도 외국인 환자도 즐겁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짧은 시간 핵심적인 내용들의 강의로 외국인 환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치의학교육원은 오는 18일부터 ‘치과건강보험, 2급 7기 실무총론청구실습 토, 일요일반 강의를 시작한다.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강의는 치과건강보험의 전반적인 개요 설명에서부터 각 부분별 실습과정이 전문 강사들에 의해 진행된다.문의: 02)592-0333(www.sida.or.kr)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iodontal Implant Science(JPIS)’가 지난 6월 19일 Thomson Reuters사가 운영하는 Web of Science에 등재된 SCI 학술지들의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평가에서 1.145의 IF 수치를 받았다. JPIS 편집장을 맡고 있는 김태일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과)는 “SCI 등재판정 후에 부여되는 IF 수치는 대개 1점 미만부터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JPIS는 IF 수치가 부여되는 첫 해부터 양호한 수치를 달성했으며, 이 기록은 우리나라 의학계 SCI 저널의 대표주자로 지칭되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IF: 1.266)나 Yonsei Medical Journal (IF: 1.287)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결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의학 연구논문들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행한 결과를 발간하는 공신력 있는 학술단체인 Cochrane Collaboration에 등록된 무작위대조실험 논문들 중 JPIS 논문이 25편에 달하는 결과도 동시에 발표됐다.
전남지부(회장 박진호) 회원들이 필드 위에서 화합이 장을 만끽하는 한편, WeDEX 2015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2015년도 전남지부 친선 골프대회가 지난 6월 14일 장흥 JNJ CC에서 열렸다. 박준우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 김재형 전남대치과병원장, 김기영 전남치대 총동창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95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우승은 박재한 회원이, 메달리스트는 김진식 회원이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전남지부 회원들의 친목도모의 시간이 됐을 뿐 아니라 오는 10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WeDEX 2015의 성공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박진호 회장은 “전남 전 지역의 회원들에게 WeDEX 2015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 치협 50년 종합학술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2016년도 제9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부터 태블릿 PC를 이용해 시험을 치루는 UBT(Ubiquitous-Based Test)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김수관·이하 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 홀리데이인 성북서울호텔에서 2015년도 제1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문의 시험에 UBT란 첨단방식을 도입키로 결정했다.객관식으로 치러지는 전문의 1차 시험은 전 과정이 UBT 방식으로 치러지며, 일명 ‘땡시험’으로 불리는 2차 시험은 문제출제 방식만 UBT를 도입하고 답안 작성은 기존과 동일하게 응시자들이 별도의 답안지에 작성토록 한다. 2차 시험은 응시자 전원에게 화면을 통해 제공되는 문제가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지나가 버리는 땡시험 형식이라, 지나간 문제를 다시 볼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또 응시자의 배석 위치에 따라 화면이 동일하게 보이지 않았다. UBT 방식은 2차 전문의 시험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키 위해 도입이 최초 논의돼 왔으며, 이 과정에서 1차 객관식 시험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전체 도입키로 결정했다. # 메인서버·개별 단말기 연계UBT 방식은 시간과 장소, 응시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메인서버와 개별 단말
지난 5월 28일 ‘전문과목을 표방한 치과의원은 표방한 전문과목만 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77조3항이 헌재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자, 치과계는 즉시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경과조치(이하 경과조치) 허용에 대한 찬·반으로 들끓고 있다. 전문의들과 기존수련자, 비수련자 등 회원들의 시각은 ‘천차만별’이다. 경과조치 시행을 바라보는 치과계 다양한 구성원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다. ■전문의“전문의 따도 힘든 건 마찬가지”경과조치 법 결정 따르면 될 일, 합리적 교육절차 마련돼야 “전문의를 딴다고 쉽게 표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의료법 77조3항이 효력을 잃었어도 실제 개원가에서는 다른 치과들 눈치를 봐야지요.”강남 개원가에서 전문과목을 표방하고 있는 전문의 A원장은 전문과목 표방 자체의 어려움을 먼저 호소했다. 그는 전문의제도 시행 초기 전문의를 딴 이른바 1세대 전문의다. 그는 “개원을 하고 보니 교정과와 소아치과 정도만 전문과목 표방 시 경쟁력이 있지 다른 과목들은 제약이 많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특히, 의료법 77조3항이 사라졌다고 전문과목을 내세우고 다른 과목도 진료하겠다고 달려들었다가는 오히려 지역 개원가에서 ‘고립무원’이 될 수
“전문의자격 취득기회 확대지 다수 개방 아니다”최근 의료법 77조3항에 대한 위헌 판결로 치과계가 다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 개선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치협이 고수해 온 ‘소수정예 전문의제도’ 정책을 유지해야 할지, 한시라도 더 늦기 전에 전 회원에게 전문의 자격 취득기회를 줘야 할지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상황들을 짚어보고 향후 치협의 계획을 살펴봤다. 전문의제도에 정통한 한 법률 전문가는 “의료법 77조3항에 대한 위헌 판결은 신호탄일 뿐 ▲외국 수련자들이 경과조치를 요구하며 제기한 헌소 판결 ▲오는 2016년 12월 끝나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수행자들의 자격기한 문제 ▲계속되는 기존수련자들의 경과조치 시행 요구 등 소수정예 원칙을 고수하기에는 당장 법적으로 막지 못할 사안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의료법 77조3항에 대한 위헌 여부 판결 등 전문의제도와 관련한 법적 절차들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있다. 정부가 전문의시험 경과조치를 시행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치과계의 의견을 반영시키려 한다면 현재가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 헌재,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한 입국자에게 신고를 의무화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검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7일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에서는 ▲감염병이 유행하는 오염지역을 방문한 입국자에게 오염지역 방문사실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내에 입국하는 선박 또는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사 등이 보유하고 있는 탑승자의 인적사항·여행경로 등 승객예약자료를 열람 또는 제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감염병이 유행하는 오염지역 등을 여행한 이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사 등에게 입국자의 과거 일정기간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의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17년이면 불혹을 맞이하는 건강보험제도의 바람직한 개선방향을 논의해 보는 자리가 열렸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한 ‘바람직한 의료,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주제발제에 나선 이규식 (사)건강복지정책연구원 원장은 지속가능한 건보제도를 위해 민간병원도 공공의료의 제공자로서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단계적으로 선택진료제 및 상급병실제, 성과급제 등을 폐지해 보험급여 서비스의 최소수준 원칙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병원에 건강보험 급여에서 발생하는 의료공백을 메울 수 있는 특별 기능을 부여해 정체성을 확립토록 하며, 민영보험의 모럴 해저드 방지를 위한 정책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의 산업적 역할을 강조하며, 영리병원의 허용과 해외 환자 유치의 연계 방안을 제안하는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개혁 방향을 밝혔다. 이에 토론 패널로 나선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비급여가 아직 50% 정도에 그치고 있는 건보제도의 재정확대 필요성을 지적하며 “공공병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비급여를 포함해 완전한 진료비 상한제를 목표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