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임플란트 연자들의 강연에 세계의 치과의사들이 집중했다. 지난 3월 12일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0차 미국임플란트학회(Academy of Osseointegration·이하 AO) 학술대회 기간 중 13일 오후 진행된 ‘Focus on South Korea Symposium’이 세계 치과의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KAID)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KAOMI),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가 공동 추천으로 꾸린 김선종, 김성태, 김은석, 이부규, 이양진, 이종호, 허영구 등 7명의 한국 연자들은 자가치아골이식, 임플란트 주위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의와 함께 현장 질의에 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직공학과 하치조신경에 관한 발표내용에 학회 참가자들은 집중했다. AO 측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 임플란트 시스템과 연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노인 임플란트 보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양수남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은 “이번 AO 국제세션은 국내 3개 임플란트 학회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며 국제화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201
골이식재 전반에 대한 고찰의 기회가 마련됐다. 제26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춘계학술대회(대회장 유형근)가 오는 17~18일 양일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제2치의학관에서 개최된다. ‘The Truth of Bone Graft Material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사들이 알고 싶어하는 골이식재 전반에 대한 강의들이 이어진다. 강의 첫날에는 임플란트와 치조골이식술 및 협진에 관한 임상증례발표를 중심으로 지난 1년간 치주과 전공의들이 쌓아온 실력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조선일보 칼럼니스트인 조용헌 씨가 ‘방외지사’라는 주제로 김제에 소재하는 학성강당의 강주인 청곡 김종회 선생님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의술을 다루는 학회 회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날에는 치주성형 수술 및 재생형·삭제형 골수술에 대한 임상증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골이식재에 대한 심포지엄을 중심으로 학술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유형근 대회장은 “각종 골이식재의 대표적인 제품 및 그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분들을 연자로 모셨기 때문에 이번 학회를 통해 골이식재에 대한
충치예방 기능을 비롯해 예방적 구강건강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자일리톨. 이 자일리톨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에 띈다. 국제보건의료 연구단체 ‘코크란 연합(The Cochrane Collaboration)’이 최근 자일리톨의 충치 예방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들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과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코크란 연합 연구팀이 자일리톨 함유 제품이 구강건강관리에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10개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에게서 나타난 자일리톨의 효과만 보여주는 등 해당 자료의 질적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코스타리카 어린이 4200여명을 대상으로 3년 간 자일리톨과 불소가 함유된 치약 또는 불소만 함유된 치약을 사용했을 때 충치 발생률을 조사한 것으로, 자일리톨과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한 어린이군에서 충치가 13% 감소한 결과를 담고 있다.그러나 코크란 연합 연구팀은 “해당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일리톨이 충분한 충치 예방효과가 있다고 입증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사람들이 이러한 결과만으로 자일리톨의 효과를 너무 믿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연
물을 하루 8~10잔 마시면 신장결석 위험을 5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신장재단 연구팀이 최근 댈라스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물 섭취가 신장결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총 27만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9편의 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하루 소변량이 2~2.5ℓ인 사람은 신장결석 발생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변량이 2~2.5ℓ가 되려면 250㎖ 컵으로 하루 8~10잔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연구팀은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의 노폐물 농도가 낮아지고 소변을 자주 보면 결석을 형성하는 물질들이 신장과 요로에 침착될 기회가 줄어들어 신장결석 발생률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미국의 신장결석 발생률은 10명에 1명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장 22개에 들어선 2000여개 전시업체. 제36회 IDS 2015의 규모를 가장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예시다. IDS 2015는 덴탈쇼 역사상 참가 업체수도, 일반 전시 참가자수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되고 있다. IDS 2015의 총 전시면적은 15만7000㎡로 앞선 2013년 행사(14만7900㎡)에 비해 6.2% 증가했다. 이는 축구장 22개 면적에 해당한다. 숫자로 본 IDS 2015축구장 22개 전시 면적세계 14만 치과인 몰려참가 업체 2201개 최대참가자 75% 전시회 만족독일외 해외업체 비중 70%전시 참여업체는 56개국에서 2201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는 직전 행사(56개국 2058개 업체 참가)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해외업체의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한국은 150여개 업체가 참가, 개최국인 독일을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등에 이어 4번째 큰 규모의 전시부스를 꾸렸다. 또 5일간의 전시기간 동안 151개국에서 13만8500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이 중 해외 참가자수가 51%였다. 직전 행사(149개국 12만5000명 참가) 대비 총 참가자수는 11% 증가했다. 또 참가자의 50% 이상은 치과의사였다. 해외딜러는 직전
이제는 치과내 디지털 치의학장비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International Dental Show(이하 IDS 2015)’는 첨단 디지털 기술의 각축장이었다. 그 중 가장 이목을 끈 것은 치과에서 원데이 보철물 제작이 가능한 CAD/CAM 시스템(이하 캐드캠 시스템)의 발전상이다. 3Shape, 3M, 세렉 같은 선두업체들의 시스템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대등한 기술을 선보인 것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은 기술력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관건은 구강 내 스캔에서 밀링머신을 통한 보철물 제작으로 이어지는 과정 중 자신의 치과에 어디까지 캐드캠 시스템을 도입할지 범위를 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 밀링머신 등장 등 기술의 발전으로 보철물 제작 과정이 더 정교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마무리 작업은 직접 사람의 손이 가야 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구강 내 스캔까지만 치과에서 해결해도 진료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각 사의 시스템을 서로 취사선택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캐드캠 운영 소프트웨
진일보된 디지털 기술이 세계 치과의사들을 사로잡고 있다. 10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된 ‘International Dental Show(이하 IDS 2015)’에서는 완성형으로 가고 있는 CAD/CAM 시스템(이하 캐드캠)이 화제다. 인트라오랄스캐너에서 밀링머신, 3D프린터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장비들을 전 세계 선진업체들이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선보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시회에 참가 중인 심준성 연세치대 보철과 교수는 “초기 제한이 많던 캐드캠 시스템이 이제 안정화 단계로 들어선 것을 느낀다. 특히, 한 회사에서 전체 장비를 다 구성하던 것에서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업체의 장비를 교차로 구성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재료 등의 호환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밀링기술. 이를 이용한 보다 정교한 밀링작업이 3~4년 내 대중화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또 총의치를 캐드캠 밀링머신을 이용해 제작하는 기술을 해당 분야 선두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이제는 틀니도 디지털 기술로 제작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세라믹 임플란트의 대중화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총의치 제작 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신서가 나왔다. 이훈재 원장이 저술한 ‘7일만에 끝내는 총의치(몸으로 익히는 총의치)’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이훈재 원장은 총의치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온 개원의로서 지금까지 축적해 온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차근차근 한 권에 담았다. 신서는 지난해 5월 진행된 ‘7일간의 총의치 연수회’에서 다뤄진 내용들을 정리한 것으로 저자 스스로 한 기공작업 등 총의치 제작 노하우 전반이 그대로 담겼다. 이훈재 원장은 “이 책에서는 총의치를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어려움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려움을 확인하고, 한계를 깨닫고, 기본에 충실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총의치를 만들 수 있다”며 “총의치를 임상에 적용함에 있어 새 돌파구가 필요한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 이훈재 ■발행: 대한나래출판사 02-922-7080
약물학의 달인 김영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이 치과의사들의 약물처방을 도와줄 임상특강을 연다. 김영진 위원이 진행하는 ‘임상가를 위한 맞춤처방 QA 60’ 세미나가 오는 28일 서울치의학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첫 강의에 들어간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김영진 위원의 저서 ‘구강악안면 임상약물학’을 참고서로 하며 ▲약물의 역사와 효력의 근원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의 원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과처방 60선 등을 강의한다. 앞선 강의에서는 상세한 설명과 적절한 예시, 약리학 공부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김영진 위원은 “의약분업 시행 후 약물처방의 내용이 환자와 약사, 심사자 등에게 모두 공개되면서 치과의사들은 본인이 발부하는 약물처방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 및 지연성 합병증, 약물상호작용 등에 대해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환자가 갖고 있는 전신질환이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감안하는 합리적 처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02)592-0333(www.sida.or.kr)
치과가 당뇨병을 조속히 진단하고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구강 내 혈액을 통한 당뇨병 진단 결과의 정확성이 높아 치과치료를 하며 자연스럽게 당뇨병을 진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뉴욕대학교 연구팀이 ‘미국 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서 치과를 방문한 환자들의 구강 내 혈액을 통해 혈당을 측정해 조기에 당뇨병을 진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치과환자 40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잇몸에서 나온 구강 내 혈액을 통해 헤모글로빈 A1c 수치를 측정해 당뇨병 여부를 진단한 결과, 의료계에서 하는 당뇨병 검사와 차이가 없는 정확한 진단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치과에 방문했을 경우 치과진료와 함께 자연스럽게 자신의 당뇨병 여부를 검진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혈당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특히, 잇몸질환환자 등 구강 내에서 출혈이 있는 환자를 진료하며 치과의사가 당뇨 여부를 진단하면 별도의 채혈 없이도 질환을 진단해 낼 수 있다는
튀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튀긴 음식을 먹는 빈도가 심부전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성 의사 1만5000여명의 건강기록을 3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 튀긴 음식을 먹는 횟수가 일주일에 1~3번인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18%, 4~6번인 사람은 25%, 7번 이상인 사람은 6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부전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공급이 부족해진다.그레그 포나로 박사는 “튀긴 음식은 당뇨병, 비만, 고혈압과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음식들은 모두 심부전의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땅콩을 자주 먹으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저널 ‘내과학(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땅콩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과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식습관과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땅콩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17~21% 낮게 나타났다.특히,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3~38%나 낮았다.전문가는 “땅콩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항산화물질 등 심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