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교정과 동문회 학술강연회 ‘R. G. 윅 알렉산더 교수 초청 3차 특강’이 지난달 20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개최됐다. ‘Relapse… The causes and solutions’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200여명의 교정전문 임상의가 몰려 알렉산더 교수가 펼치는 축적된 교정 노하우에 집중했다. 알렉산더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교정치료 후 재발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임상 팁을 제공했다. 알렉산더 교수는 교정치료의 Relapse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케이스를 소개하고 재발율을 최소화하는 골격에 따른 토크 조절법을 강의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기능적 교합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강의로 심미적인 교정치료가 필수인 현대의 임상에서 필수 고려사항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강연 참가자는 “교정학 교과서의 저자로부터 실제 임상테크닉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앞서 알렉산더 교수가 방한 시 펼쳤던 강의들의 연장선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알렉산더 교수는 텍사스대학과 뉴욕대학의 임상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 외래교수를 하고 있다.
원광치대(학장 이병도)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정난영 원광치대병원 전공의(치주과 레지던트)가 지난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개최된 제5회 히로시마 치과대학 국제학술대회(5th Hiroshima Conference on Education and Science in Dentistry )에서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 10개국 18개 치과대학에서 총 75개의 포스터가 출품됐는데, 정난영 전공의는 빼어난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선보이면서 ‘Effect of connective tissue graft on gingival recession before palatal orthodontic movement of buccally erupted canine’라는 논문을 발표해 심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원광치대는 2000년도부터 히로시마 치과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정기적인 학술 교류 및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같이 참석한 이병도 학장은 “히로시마 치과대학 이외의 다른 유수의 치과대학들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여 빈번한 학생교류와 학생들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가 최근 치기공학과가 속해 있는 보건과학대학을 개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졸업생들로 이뤄진 교우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고대 보건과학대 치기공학과,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교우회 회장단은 지난달 23일 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양만길) 회관에서 관련 단체장들과 재학생들을 모아 긴급회의를 열고, 자신들의 출신과가 없어질 위기에 놓인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기사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저평가를 그대로 교육정책에 대입하려는 대학 당국을 비판하며, 재학생과 교수진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대학에 전달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한명희 치기공학과 교우회 회장은 “친정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 답답한 마음뿐이다. 치기공학과가 4년제로 개편된 이후 그 위상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그러나 과가 없어지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 재학생들과 연계해 관련 문제에 대하 활발한 언론보도, 대학과의 의사소통 기회 마련 등으로 과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는 지난 9월 교육조직혁신특별위원회규정을 만들어 오는 2015년부터 치기공학과·방사선학과·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학과를 폐지하고 기존의 생
독감 백신이 심장건강을 보호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심장센터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신호에서 독감 백신 접종이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1947년 이후 지금까지 독감 백신 관련 임상시험에 참가한 총 6735명에 대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음 해에 심장질환을 겪을 위험이 평균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심장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독감 백신 접종이 심장병 재발 위험을 5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2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야곱 유델 박사는 “독감 백신의 이러한 효과는 백신이 독감에 수반되는 염증까지 예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병도 원광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교수(원광치대 학장)가 의료계 의사들에게 방사선 촬영 시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이 교수는 지난달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69차 대한영상의학회(69th Korean Congress of Radiology) 의료방사선안전문화연합회 피폭심포지엄에서 초청연자로 나서 치과방사선사진 선택기준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수는 환자 진단에 사용되는 X선이 신체에 생물학적 효과를 유발하는 전리방사선이며, 신체에 흡수된 방사선은 평생 누적되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피폭 위험도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며 방사선사진 촬영 시 가이드라인 설정의 중요성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방사선사진으로부터 얻은 진단 정보가 미미한 경우에는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야기한 결과가 되므로 임상가들이 방사선사진 처방결정을 내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택기준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며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방사선 노출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정과 임플란트, 엔도 등 주요 치과진료 항목을 치주학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접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53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 종합학술대회(대회장 조기영)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I am periodontist’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23일 심포지엄Ⅰ에서 ‘치주관점에서 바라본 복합치료’를 세부주제로 치주치료와 교정치료를 병행할 때의 임상 팁과 임플란트 인접치아에 대한 치주치료 및 엔도 테크닉을 강의한다. 또 24일 심포지엄Ⅱ에서는 ‘부족한 잔존골에서 임플란트 치료전략’을 주제로 잔존골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상악동 거상술 등 심화된 임플란트 테크닉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유명 해외연자 특강들도 마련돼 있다. 일본치주병학회 회장인 토시히코 나가타 교수가 치주병과 당뇨병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당뇨병성치주염의 치은열구액에서의 marker로 진단을 입증하는 흥미로운 강의를 펼친다. 이어 호마 자데 교수의 특강에서는 치주조직 재생의 진전된 방법으로 Cells, Scaffolds, Molecular mediators로 대표되는 조직공학을 이용하는 방법과 구체적
종합비타민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서 종합비타민이 유방암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암세포가 주변조직까지 침투한 침윤성 유방암 환자 7728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평균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서타일 스몰러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종합비타민이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줘 암을 더 잘 견디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국 미국. 그러나 자국민의 구강건강관리에는 부족한 예산 등의 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노인 구강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미국 국민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Oral Health America(OHA)’가 최근 미국 각 주의 노인들을 위한 구강건강 관련 정책 및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OH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50여개 주의 절반 이상이 예산상의 문제로 메디케어(노인층 의료지원)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 등 공적 보험을 통해 충분한 지원을 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으며, 수돗물불소화 사업 등 구강건강 예방을 위한 간접적인 지원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조사결과 미국의 은퇴한 노인들의 2% 만이 치과 사보험에 가입해 있었으며, 나머지 인원은 충분치 못한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 내 21개 주가 노인들에게 메디케이드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의 지원만 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치과치료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31개 주는 부족한 치과의사 수로 애를 먹고 있다. 노인 구강건강관리 상태가 가장 낙후된 지역은 미시시피주와 애
인간사, 때론 그냥 흘러가는 시간의 섭리에 맡겨두고 편하게 관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의 흐름과 그에 따른 기억에 천착해 본 덴탈씨어터(회장 박승구)의 제16회 정기공연작 ‘하얀 앵두’가 지난달 27일 막을 내렸다. 대학로 연동교회 열림홀에서 나흘에 걸쳐 총 5회의 공연을 한 이번 공연은 매회 200석 규모의 객석이 가득 차는 호응을 얻었다. 하얀앵두는 강원도의 한 산골에 중년의 작가 반아산이 귀향해 하얀앵두가 가득했던 할아버지의 옛 정원을 복원하려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다양한 주변인물들의 이야기, 이 과정에서 반아산의 정원에 있는 개나리 묘목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차분하면서도 때론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반아산 역을 맡은 오민구 원장(오민구치과)은 잃어버린 추억을 담담히 그리워하면서도 미성년 딸의 임신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이 시대 중년들의 모습을 잘 그려냈으며, 한때 간첩으로 몰려 거렁뱅이 인생을 살았던 곽지복 역을 맡은 박승구 회장(한솔치과의원)은 감칠맛 나는 조연으로 간간히 코믹한 대사와 함께 극의 클라이막스를 담당해 눈길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인생과 시간의 흐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박승구 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최종안이 나왔다. 서울지부의 ‘경과조치 전면개방안’과 경기지부·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의 ‘현행제도 고수안’ 등 두 가지안이 대의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게 됐다. 지난달 마지막 회의를 가졌던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특위)는 주요 참여단체들의 입장을 최근 최종적으로 수렴했다. # 주요 참여단체 입장 최종 수렴 우선 서울지부는 ▲경과조치 시행 ▲전속지도전문의에게 직급과 재직기간에 따라 전문의 자격 부여 또는 응시기회 부여 ▲전문의 자격갱신제 도입 ▲새로운 전문과목 신설을 통한 비수련자 전문의 자격 취득 기회 부여 등 이상 4개 항목의 전면개방안을 내놨다. 이미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의 합격률이 95%에 달해 매년 300여명의 전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소수정예 원칙은 현실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의료법 77조3항에 의해 전문의들이 전문과목을 표방하기 시작하면 일반 개원의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클 것이라는 것이 서울지부의 생각이다. 의료법 77조3항은 전문과목을 표시한 치과의원의 경우 표시한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을 진료해
능숙한 말솜씨 첫 강의 ‘성공’ 류길주 원장 ‘테세라 블루오션 세미나’ 류길주 원장(부산 굿윌치과병원)이 ‘테세라 블루오션 세미나’의 새로운 연자로 나섰다. ‘테세라 블루오션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해 오던 비스코아시아는 류 원장을 새로운 연자로 초빙해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강의를 펼쳤다. Esthetic Indirect Restoration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류 원장은 처음 강연을 맡은 연자답지 않게 능숙한 말솜씨로 좌중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도 이전의 세미나에서처럼 핸즈온 코스가 함께 진행돼 테세라를 처음 접해보는 원장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비스코아시아는 앞으로도 류길주 원장의 ‘테세라 블루오션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기존의 최승호 원장의 ‘테세라 블루오션 세미나’도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개최됐다. 문의전화: 02)2026-2121 비스코아시아 본사
올 가을 ‘스마일 마라톤대회’ 연다10월 치협 주최… 구강암·얼굴기형 환자 돕기 준비위원장 김경선 부회장 오는 가을 치과의사와 일반 국민이 함께 뛰는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가칭)구강암 및 얼굴기형환자 후원을 위한 스마일 마라톤대회’라는 타이틀로 준비중인 행사는 수익금을 저소득 치과환자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치과의사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은 지난달 28일 마라톤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경선·이하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 구성은 평소 마라톤 매니아로 알려진 박성진·옥용주 교수(차병원 치과)가 치협이 주최하는 마라톤대회를 건의해 옴에 따라 회장단 회의를 거쳐 전격 결정됐다.박·옥 교수는 최근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마라톤대회처럼, 치과계에도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스포츠 행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치협에 전달해 회장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우선 김경선 치협 문화복지 담당 부회장이 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으며, 여자 치과의사 마라토너 홍현주 원장(불광치과의원)이 홍보를, 박·옥 교수가 섭외를 담당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곧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