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국민들에게 치과의사 전문의를 홍보하는데 발 벗고 나선다. 복지부는 치아의 증상과 상태에 알맞은 치과 진료과목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안내 책자 1만3600부’와 ‘포스터 2720부’를 지역주민에게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 등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안내 책자에는 치과 전문과목에 대한 소개와 어떤 치료를 하고 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는 2003년 도입 이래 지난해까지 11개 전문과목에서 1만5861명의 치과의사전문의가 배출됐다. 해당 안내책자에서는 ‘교통사고 부상 등으로 인한 안면골의 외상 수술, 구강암 수술 치료, 매복치아 발치 등은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이며,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며 아프거나, 만성구강안면통증 환자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구강내과가 전문’이라는 등의 내용을 설명한다. 이 밖에 ‘치아가 시리고, 아프고, 깨졌다면 손상된 치아를 되도록 뽑지 않고 쓸 수 있게 치료하는 치과보존과에, 잇몸에서 피가 나고 욱신거리는 잇몸병의 예방·치료는 치주과에 맡기면 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변효순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치과도 의과처럼 국민의 의료선택권
‘눈으로 배우는 총의치임상 제2판’이 나왔다. ‘눈으로 배우는 임상: 임상을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총의치 편)’의 후속작으로 수술 전 진찰이나 시적, 구강기능 검사와 수술 후 관리, 의치 형태 및 보철치료와 기능의 연관성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책은 의치와 관련된 해부학부터 진단 및 치료과정, 기공과정, 리라이닝과 유지관리까지 총의치의 모든 과정이 모식도와 함께 자세히 설명돼 있는 총의치 입문서다. 각 파트마다 교과서적인 기본 내용을 다루면서도 임상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저자들의 연구를 비롯한 폭넓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상악 구개부 의치 형태와 발음, 저작, 연하의 관계에 대해 소개하며 발음과 관련된 구개부 형태를 검사하는 Palatogram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한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총의치 교합과 관련해서는 총의치의 안정을 위한 균형교합의 의미와 함께 의치 안정을 이루기 위한 인공치 배열 방법을 설명하며, 의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연마면 형성 방법인 플랜지 테크닉의 임상과정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교합조정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사용하는 기구와 교합점을 판별하고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해 초보 임상의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박정철 원장(연세 굿데이치과의원·전 단국치대 교수)이 임상현장에서 10년 간 고민하고, 배우고, 느낀 절개 방식의 모든 것을 담아낸 ‘절개의 정석: Incision Decision’을 펴냈다. “수술의 50%는 incision, 나머지 50%는 suture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 수술에 대한 삼라만상이 들어가 있다고 말한다. 절개 한 획만 보아도 수술을 어떤 식으로 접근할 것인지, 어떤 수술이 될지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치대 교과과정에서는 절개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들이 많이 생략돼 있어, 1차 치유와 2차 치유의 차이를 조직학 시간에 한 번 배우고, 수년이 지난 뒤 외과 수업 시간에 단순한 절개법 몇 가지를 그림으로 배우는 것이 전부라는 설명. 그나마 전문의 과정을 거치며 치주과나 외과에서 판막의 다양한 디자인을 배우기는 하지만, 정작 늘 하는 절개법만 하게 돼 다양한 방법을 접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책의 주요목차는 ▲좋은 절개를 위한 블레이드 홀더 그립 ▲절개는 연조직 면의 90°가 원칙 ▲수평·수직 절개의 조화 ▲골막감장절개 ▲치주 수술, 임플란트를 위한 절개 등이다. 박정철 원장은 “블레이드는 조직을 자르지 않는다. 세포와
“바이오템은 주주가 대부분 소비자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치과의사 약 200명이 주주로 있습니다. K-OTC 시장 진입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만큼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임플란트 전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이 목표입니다.” 이영호 바이오템 대표가 지난해 12월 26일 K-OTC 시장에 신규 등록을 승인받고, 12월 28일 첫 거래를 시작하며 신년 각오를 다졌다. 바이오템은 2008년 설립된 치과용 임플란트 및 의료기자재 제조·판매, 유통 공급 기업으로, CE, ISO13485, KGMP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공장 매입, 2016년 SLA 표면처리 제품 출시, 2017년 태국법인 설립 및 FDA 인증을 받았다. 2021년에는 일본과 러시아 인허가 획득, 지난해에는 경기 하남 사옥 이전 후 공장을 증축하고 생산 장비를 증설했다. 바이오템은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이란 등을 포함해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바이오템은 2022년 매출 105억 원,
전북지부가 계묘년 새해 회원들의 화합과 원활한 지부 회무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2023년도 전북지부 신년하례식이 지난 11일 전북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서거석 전북 교육감, 장은하 전북치과신협 이사장, 안미라 심평원 전주지원장, 서봉직 전북치대 학장, 강경화 원광대학교치과병원장, 장도영 전북치과기공사회장, 한은정 전북치과위생사회장 등 내외 귀빈 50여 명이 참석해 전북지부의 힘찬 새해를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4대 정 찬 지부장 집행부에서 진행된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전북설립을 위한 심포지엄’, ‘2022 신년음악회’, ‘2022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학술대회’, ‘2022 전북지부장배 골프대회’ 등 주요행사에 대한 소개 영상 상영이 진행됐다. 이어 전북지부가 자랑하는 남성 합창단 ‘무지카 덴탈레’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정 찬 전북지부장은 “코로나로 애초 계획했던 많은 회무에 차질이 생겼지만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임기 중 다양한 행사와 회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시경’에 보면 매화는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사람은 어려운 고난을 겪어야 기개와
광주지부가 지역사회 결식 어르신들에 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주지부는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서 2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형민우 지부장 외 10여 명의 임원진이 함께 참석했다.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무료급식소는 지난 1991년부터 광주시 남구 내 차상위계층·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지부는 이번 방문에서 사랑나눔 후원 성금 200만원을 박종수 개미꽃동산 대표이사(치협 전 의장)에게 전달했다. 형민우 지부장은 “오랜 기간 저소득 어르신과 노숙인, 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봉사를 이어오고 계시는 박종수 대표이사에게 감사하다”며 “어르신들께 식사를 배식해 드리며 행복과 보람을 느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나누는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꾸준한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대표이사는 “치과계에서 연이어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 크고 작은 성금 후원과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치협 폄훼 내용을 담은 김민겸 서울지부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고, 비급여 헌소 관련 서울지부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법무비용에 대한 지부감사가 실시된다. 치협은 지난 17일 ‘2022 회계연도 제9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토의안건으로 올라온 ‘비급여대책위원회 확대회의 결과 검토 및 의결의 건’을 다루며 이 같은 두 가지 사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치협 비급여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확대회의를 열고 논의했던 사안으로 ▲김민겸 서울지부장이 지난 12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태근 협회장이 비급여 헌소 승소 시 법률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가 번복했다는 내용을 올린 것과 관련, 공문을 통해 서울지부에 정정을 요청하고, 불응 시 허위사실을 게재한 언론들에게 공문으로 정정과 삭제를 요구하고, 언론중재위에 중재요청을 하기로 했다. 또 ▲서울지부가 비급여 헌소 관련 본안 소송 및 가처분 소송을 계약한 법무법인 ‘토지(현 리얼굿)’ 외 추가로 가처분 소송을 위해 법무법인 ‘민’과 계약한 건과 관련해 계약의 정당성 및 지출 절차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에 따라 중앙회 차원의 지부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두 안건은 비공개 찬반 표결을 통해
“지금은 비급여 헌소 위헌결정 시 누구의 공인가, 관련 비용 처리문제 등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 헌재 결정 전 까지 공개변론 후 석명명령서를 통해 알게 된 재판관들이 궁금해 했던 부분에 대해 심도 깊은 답변이 되는 의견서를 만들어 헌재에 제출하는 것이 치과계가 해야 할 일로 보인다.” 지난 10일 열린 치협 비급여대책위원회 확대회의에는 비급여 관련 헌소 청구인 중 한명인 신인식 변호사(치과의사)가 직접 참석해 최근 비급여 헌소법률비용 관련 이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을 저지키 위한 관련 헌소가 본인과 의사 소송단, 치과의사 소송단 등 복수의 청구인들에 의해 제소기간 내 이뤄져, 사안의 시급성에 대한 대처는 서울지부 소송단만이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비급여 헌소 관련 각 청구인들의 공개변론 결정은 헌재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지, 특정 법률대리인의 청구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 변호사는 최근 김민겸 서울지부장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에 대해 비급여 헌소와 관련해 두 개의 법무법인과 계약하고, 공개변론에 따른 추가 비용을 지출한 것에 대해 ‘일반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가 헌재에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진료비 보고제도 강행에 브레이크를 걸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이사는 13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휘석 이사는 “정부가 새해에 비급여 진료비 보고제도 시행을 밀어붙이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이 최종 안착되기 전에 헌재가 문제가 있는 제도를 막아주길 바란다. 헌재가 환자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정책의 문제점에 더 관심을 갖고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급여 헌소에 들어간 법률비용에 대한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SNS를 통해 치협을 폄훼한 김민겸 서울지부장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이 진행된다. 치협 비급여대책위원회(이하 비급여대책위)는 지난 10일 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안과 관련해 이달 17일 개최 예정인 신년 첫 정기이사회에 ▲김민겸 서울지부장의 개인 페이스북 게시글 및 언론 보도 기사들의 사실 관계 확인 및 대응 검토의 건 ▲비급여 헌소 관련 서울지부 회무에 대한 법무비용 의혹 규명 및 치협의 지부감사 실시 검토의 건 등 두 가지 안건을 토의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김민겸 서울지부장은 지난해 12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태근 협회장이 당선 후 비급여 헌소 승소 시 5000만 원 지원을 약속했다가 번복했다며, ‘쇼 미더 머니 치협’이라는 랩 가사 형식으로 치협이 약속한 법률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비급여대책위는 지난 2일 보도문을 통해 “김민겸 서울지부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비급여 헌소와 관련해 회원의 단합과 치협의 역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김민겸 지부장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냈다. 특히, 김민겸 서울지부장이 비급여 헌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무법인
“이미 여러 치과를 옮겨 다니며 근관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똑같은 고생을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근관치료 관련 CT 촬영에 대한 현장 의료진의 판단이 존중된 사례로 기록되고, 이와 관련한 요양급여비용 적용기준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치근 천공이 의심되는 초진 환자에게 CT 촬영을 해 청구액이 삭감됐다가, 해당 진단과정의 타당성에 대한 끈질긴 이의제기로 요양급여비용을 뒤늦게 인정받은 사례가 나왔다. 보험청구 우선순위 영상진단법에선 벗어난 사례로 청구 시 일반화 하긴 어렵지만, 임상현장의 판단을 존중받은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송창규 원장(파스텔치과의원·인천지부 보험이사)은 2021년 5월, 근관치료를 위해 내원한 A 환자를 진단하며 CT 촬영을 했다. A 환자는 앞서 이미 두 곳의 치과에서 근관치료를 받고도 불편감이 해소되지 않아 송 원장의 치과를 찾았던 것으로, 송 원장은 엑스레이 상으로 정확히 진단이 되지 않는 치근 천공을 CT 촬영을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었고, 관련 치료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해당 CT 청구액은 삭감됐다. 근관치료의 경우 초진 시 엑스레이 촬영과 통상적인 진료가 우선 진행돼야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국민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복지부는 신년 사업계획으로 진료기록부 발급을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해 발급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진료기록 보관의 안전성 및 행정부담 감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개별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관리했다면, 향후에는 정부 운영 전산 상에서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보관 및 발급하게 된다. 올해 12월을 목표로 진료기록 보관시스템을 1차로 구축하고, 내년까지 행정시스템 연계·모바일 서비스 공급, 2025년 최종 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복지부 측은 “해당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금·보험 청구 등에 필요한 진료기록부 온라인 원스톱 발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