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의협, 변협이 ‘의료인 및 법조인 폭행 방지’, ‘비전문적 사설 플랫폼 공동대응’ 등 공동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해 나간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치협·의협·변협 업무협약식이 지난 17일 의협회관에서 진행됐다. 앞서 3개 단체는 지난 7월 7일 변협회관에서 ‘법조 및 의료인력 대상 테러행위 대응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법조인 및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보복성 테러 행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관련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연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이어온 세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식을 기점으로 ‘법조 및 의료인력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방안 공동모색’ 등 전문직 단체의 주요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각 단체의 기능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정책 공조는 물론, 홍보 및 공보활동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 콘텐츠 제휴 등에 대한 정보 공유, 학술대회 및 공청회 등 각종 행사 공동개최, 상호 참여 및 지원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전문직 단체들은 우리들만의 이익 뿐 아니라 국가와 국민과 함께 상생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개 단체가 법조 및 의료인력에
정부의 플랫폼 기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자본에 의한 주요 플랫폼 독과점이 우려되는 가운데, 치협과 의협, 변협, 건축사협 등이 이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연대하고 나섰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 출범식 및 치협·의협·변협·건축사협 업무협약식이 17일 의협회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신인철·홍수연 부회장을 비롯해 이필수 의협 회장, 이종엽 변협 회장, 석정훈 건축사협 회장 등이 참석해 연대를 약속했다. 4개 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플랫폼 기업의 급성장은 자율시장의 독점, 과점의 형태로 사회적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으며, 급기야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 국민의 불편과 손해를 야기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며 “특히 전문영역에서 각종 규제와 법망을 우회해 시장에 독점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자본에 의한 산업 지배를 꿈꾸며 구성 사업자와 노동자, 소비자에 대한 공정하지 못한 수익을 추구하는 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기 플랫폼이 ‘소비자 후생’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단기 출혈을 감수하며 시혜적 서비스를 제공키도 했으나, 독점력 확보 후에는 어김없이 사업자·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제출기한이 오는 26일(수)까지 2주 연장됐다. 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관련 협조요청 공문을 지난 6일 치협에 보내왔다. 이에 따라 9월 29일 기준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미제출 의료기관에 대해 복지부장관명으로 연장된 제출기간에 대한 안내가 등기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는 심평원을 통해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 등 공개시기를 오는 12월 14일, 해당 자료 제출기간을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로 안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자료 제출 기간을 2주 더 연장한 것이다. 제출방법은 ‘심평원요양기관업무포털(biz.hira.or.kr)-인증서 로그인-모니터링-비급여 진료비용 송·수신 시스템(신)-요양기관 정보 등록-의원급 또는 병원급 정기등록’ 순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를 미제출하거나 거짓 제출한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법’ 제92조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치협은 지난 9월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올해 비급여 진료비 자료 제출을 전면 거부키로 의결한 바 있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제도가 이미 시행되고는 있지만, 심평원 공개 자료를
3차원 CBCT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하는 기술의 우수성이 검증돼 향후 활용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안장훈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치과교정과)가 3차원 CBC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검증한 논문이 유수 저널에 실렸다. ‘Automated analysis of three-dimensional CBCT images taken in natural head position that combines facial profile processing and multiple deep-learning models’란 제목의 해당 논문이 2022년도 ‘Computer Methods and Programs in Biomedicine (Cite score: 9.7, IF: 7.027)에 등재됐다. 안장훈 교수의 3차원 CBCT 영상을 분석하는 임상적 개념을 바탕으로 윤종헌 한양대학교 교수팀이 Mask-RCNN과 Deep learning algorithms을 이용해 일명 ‘AICiTi program’이라는 AI 분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2명의 치과교정과 전문의와 1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In Vivo den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팀의 논문 ‘An Overlay Arch for Maxillary and Mandibular Transverse Discrepancies’이 미국치과임상교정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이하 JCO) 2022년 8월호 표지로 선정됐다. 이번 논문에서는 최병택 박사와 최호재 원장(애리조나치대 교정과 졸업)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JCO는 교정학회지 중 인기가 높은 임상치과 교정학술지로, 박재현 교수팀의 논문은 5번째로 JCO 표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재현 교수는 “다양한 연구 활동이 좋은 저널들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박 교수는 Citation Index가 가장 높은 AJO-DO의 Deputy Editor와 전 미주 EHASO의 Central Body Director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 전 미주 미국교정전문의협회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회장으로 취임한다.
전북치대(학장 서봉직)가 지난 9월 30일 치과대학 양이재에서 리서치 데이와 아원제를 개최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리서치 데이는 매년 교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포스터 전시회로, 치의학 연구의 최신 지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교내 구성원들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교류의 장으로서, 연구역량 강화 및 연구 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리서치 데이 행사는 서봉직 학장과 김경아 치과병원 진료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스터 발표, 김동엽 교수(예방치과학교실)·민창기 교수(영상치의학교실)가 진행한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 최우수상은 정주경 대학원생(구강해부조직학교실), 우수상은 리잘산토스(구강생리학교실)·정우권 대학원생(구강병리학교실), 송찬·한상진 학생(치의학과 3학년), 장려상은 마진(치과생체재료학교실)·채건나 대학원생(예방치의학교실), 이동현·배지원·전성현 학생(치의학과 3학년)이 수상했다.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아원제는 치대 재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됐다. 전북대 중앙동아리의 축하공연과 치과대학 학생들의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지며
윤정태 치협 재무이사가 환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윤 이사는 12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윤정태 이사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 정책은 민감한 환자의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안고 있는 정책이다. 정부가 무리하게 정책을 밀어붙이지 말고 치과계가 얘기하는 여러 폐해에 대해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보건의료용어 표준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7차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를 개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보건의료용어표준은 의료기관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의료용어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념화(대표어․동의어)하는 용어체계로서 2014년 9월 이후 매년 개정·고시되고 있다. 진료기록 작성에 필요한 질병, 수술, 검사, 방사선, 치과, 보건 등 보건의료분야 용어 외에도 진료용 그림 및 문진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개정에는 용어 코드를 신규 생성·변경·삭제하고 국가건강검진 문진표 구조화와 함께 국제 보건의료용어표준체계(SNOMED CT) 기반 암 5종(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대한 표준용어를 처음으로 개발해 고시했다. 이번 7차 고시의 주요 구성은 ▲한국 보건의료용어표준체계(KOSTOM) 기반 용어 33만9181개(6차 33만9161개), ▲국제 보건의료용어표준체계(SNOMED CT) 기반 참조용어 1만352개(5종, 신설), ▲진료용 그림 540개(전년 동) 및 ▲건강검진 문진표 29종 1232개(6차 19종 670개) 등이다. 치과용어는 2934개를 변경하고, 4개를 삭제해 총 1만1479개를 고시했다. 한
㈜엠디세이프(대표 전현재)가 공급하고 있는 ‘밀락(Melag) 프리미엄 중앙공급실 시스템’이 스텝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간편한 소독, 멸균과정으로 새로운 치과 인력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밀락은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의료용 멸균기 전문 생산기업으로, 밀락 중앙공급실 시스템은 ▲의료기구 세척‧소독장비 ‘MELAtherm10’ ▲실링장비 ‘MELAseal 100+’ ▲B-Class 스팀멸균기 ‘Vacukalv’ ▲장비 운영‧관리 전용 프로그램 ‘MELAtrace’ 등으로 구성돼 있다. ‘MELAtherm10’은 EN 15883 유럽규격을 준수하는 Washer Disinfector로 의료기구를 세척, 소독하는 장비다. 고성능 알칼리성 효소 세척제를 사용하며, 오염제거 린스로 의료기구의 얼룩을 방지하고 보호하며 건조한다. 언제나 동일한 수준의 세척‧소독 퀄리티를 자랑하며, 1회 세척 비용이 1300원대(Quick program 실행 시)로 손 세척 대비 1/6 수준의 경제성을 갖고 있다. 특히, 한번에 40명의 환자가 사용한 기구를 세척할 수 있으며, 핸드피스 세척 전용 어댑터로 한번에 12개의 핸드피스를 세척‧소독할 수 있다. 또 준 위험 기구는 멸균
APEX 근관치료 연구회(회장 신동렬·이하 APEX)가 오는 11월 5~6일(토, 일), 11월 12~13일(토, 일) 덴츠플라이시로나 세미나실에서 ‘2022년 근관치료 연수회’를 개최한다. ‘APEX와 함께하는 쉬운 핸즈온’이라는 주제 아래 총 4일에 걸쳐 근관치료 전 과정에 대해 전원 Microscope를 사용한 핸즈온 실습을 시행, 실전 감각을 전수받기를 원하는 개원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연자로는 김평식 원장(수원 초이스치과), 송유석 원장(아산 온아치과), 신동렬 원장(강남 루덴치과), 유기영 원장(남상치과), 이동균 원장(목포 미르치과병원),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의원),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 황성연 원장(목동 사람사랑치과) 등이 나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연수회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5일 ‘Microscope, Access’, ▲6일 ‘Hand filing, Canal scouting, Working length, Glide path, Irrigation & medication’, ▲12일 ‘NiTi shaping, MAF, File separation’, ▲13일 ‘Sealer-based obtur
“학생 때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최고라 생각하지만 이는 기초공사에 불과합니다. 치과의사가 된 후에도 끊임없이 학술연마와 바람직한 윤리의식을 갖추는 데 정진해야 합니다.” 박태근 협회장이 예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을 시작했다. 박 협회장은 첫 강연지로 지난 4일 전북치대 양이홀에서 본과 4학년 및 학생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된 후, 꼭 알아야할 의료인의 권리와 의무 및 치협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박 협회장은 ‘득어망전(得魚忘筌)’이란 ‘장자’의 ‘외물편(外物篇)’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강의를 시작했다. 득어망전이란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는다는 뜻으로, 바라던 바를 이루고 나면 이를 이루기 위해 했던 일들을 잊어버림을 이르는 말이다. 박 협회장은 “치대를 졸업하고 그토록 바라던 치과의사가 되고 나면 치열한 개원가 등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의료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임상실력과 스피드는 물론, 병원을 운영해 가기 위한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성실’이라고 강조하며, “이미 이 자리에 앉아있는 학생들은 성실성이 검증된 최고의 수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의료계와 법조계 등 전문직 단체의 의견을 묵살하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 활성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특히, 최근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의료법령 유권해석을 내놓는 등 플랫폼 사업 확대일로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이에 치협은 비급여 자료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 확대에 ‘절대반대’ 입장을 내세우며 다각도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을 본격적으로 감싸고 나선 것은 지난 3월부터다. 기재부가 미용의료·법률광고 플랫폼과 전문직군간 갈등을 ‘한걸음 모델’로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의료계의 큰 저항을 샀다. 한걸음 모델은 신사업 분야 활성화 등을 위해 이해관계자가 각자 ‘한걸음’씩 양보해 ‘더 큰 걸음’을 내딛는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으로, 정부가 특정 사업 이해관계자간 직접 대화 및 합의를 적극 촉진하고 나선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이 같은 일환으로 법률 플랫폼인 ‘로톡’과 변협, 미용의료 플랫폼인 ‘강남언니’와 의협의 갈등을 중재하겠다고 나섰지만, 즉각 치협·의협·한의협이 나서 ‘한걸음 모델 폐기’를 촉구했다. 그리고 지난 9월 5일 추경호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