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삶의 진솔한 가치를 추구한 최용현 원장(STM치과의원)의 신서 ‘배려보다 아름다운 존중’을 최근 명문출판사가 출간했다.책에는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사람을 상대하고 응대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애환을 담백한 문체와 저자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했다.책은 크게 존중, 배려, 힐링이라는 큰 챕터로 나눠,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처 받으며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결국 자신의 힐링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중 마지막 장으로 다룬 ‘존중할 수 있다면, 존중 받을 수 있다면…’은 최 원장의 지론이 녹아있다. 그는 “의료는 환자의 생명이 관련돼있기 때문에 감정의 교차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중략)환자와 의사의 악순환 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바꾸는 것은 존중이다. 의사가 환자를 존중하고 환자가 의사를 존중할 때 최선의 의료가 탄생할 것이다. 배려를 지나 힐링을 넘어 이젠 존중이 필요한 때다”라고 말한다.최용현 원장은 “이 책의 소재는 비록 치과라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이지만 결국 사람이 사람을 만나며 나타난 일들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이에 대한 스스로의 철학”이라며 “사람을 존중하고
“지난 3년 동안 연구소의 일을 도와주신 많은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다음 정책연 3기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깊은 관심을 보내주시면 좋겠다.”지난 8일 마산에서 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 연구기획·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정책TFT의 합동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노홍섭 제2대 소장의 임기 마지막 회의로 노 소장은 참석자들에게 “대과 없이 임기를 마감할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특히 이날 정책연 활동보고가 이뤄지는 자리에서 김철신 정책이사는 광주광역시로부터 수주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유치를 위한 전략수립’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법안이 발의된 상태며, 광주에서 유치를 위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했을 만큼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정책연의 전지은 연구원은 “미국 국립치의학연구원(NIDCR)을 방문했더니 유전자·세포 연구 등 기초적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었다”며 “구조, 기능에 대한 부분은 참고가 됐지만 치의학연구원은 임상·정책 등 심화된 연구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로드맵을 주도한 배형수 기획이사는 “유치되는 지역에 관계없이 치의학 발전이라는 대의를 명분으로 설득하고 있다”며 “여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 이하 의협)와 정부의 벼랑 끝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 11일 현재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치킨 게임’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의협은 지난 10일 예고했던 집단휴진을 강행하고,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주 40시간 준법진료 투쟁과 24일 예정된 총파업에 회원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등 대정부 투쟁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한편 정홍원 국무총리가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불법행위는 의사의 본분을 저버린 것으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공정거래위가 의협 회관을 방문, 의협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조사하는 등 정부 역시 강경책으로 일관하고 있다.여기에 치협 등 의약 5개 단체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강경책 일변도로 나온다면 우리 역시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전선이 확대될 조짐마저 보인다.# 전공의가 불붙인 의사 총파업의협은 11일 의사 총파업의 참여율을 49.1%라고 밝혔다. 전화로 전수조사를 거치고 각 시도의사회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전체 2만8428곳 의원급 의료기관 중 1만3951곳이 참여했다. 의협의 내홍, 정부의 강경책 등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높은 참여율은 사실상 전공
‘임플란트, 새로운 미래, 새로운 지평’지난 8,9일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 · 이하 카오미)의 춘계학술대회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카오미의 창립 20주년기념식을 더해 1300여 명의 등록인원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8일 강연은 ‘나의 오래된 임프란트 이야기’를 주제로, ▲김명래 교수(이대목동병원)가 ‘오래된 착한 임프란트와 나쁜 임프란트치료 되짚어 보기’ ▲김영균 교수(분당 서울대병원)가 ‘10년 전 식립된 임프란트의 경과 보고’ ▲조규성 교수(연세치대)가 ‘치주과 의사인 나의 20년 임프란트 이야기’ 등을 강연해 청중들의 높은 집중도를 이끌어 냈다.9일에는 해외연자로 내한한 주세페 카다로폴리 교수(뉴욕치대)의 강연이 이어졌다.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 및 주위염 전문가인 카다로폴리 교수는 ‘발치 및 주위염에 대한 생물학적, 임상학적 치료’를 주제로 ▲Extraction Socket Healing ▲Ridge Preservation Immediate Implant Placement ▲Peri-implantitis to Clinical Application에 대해 강연했다.이날 카오미는 등
극심한 분노에 사로잡혀 분노를 분출시키는 이른바 ‘분노 폭발’후 두 시간 안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지난 1966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된 연구논문 9편을 분석하고, 분노 폭발 후 2시간 안에 심근경색이나 불안정 협심증이 나타날 위험이 5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지난 3일 보도했다.이밖에 2시간 안에 뇌졸중 위험도 4배 높아지며, 위험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실세동도 빈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위험은 분노 폭발의 빈도가 잦고 이미 심장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엘리자베스 모스톱스키 박사는 “스트레스나 화(anger) 가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지만, 극심한 분노의 표출이 즉각적으로 심장병의 발병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자국의 영유아 충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새 권고안을 마련하고 “2살 미만 아이들도 불소함유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ADA는 최근 협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높은 영유아 충치율에 대응하기 위해 불소 함유 치약의 사용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권고문을 게재하고, 참여를 독려했다.ADA는 어린이들이 치약을 스스로 내뱉을 수 있는 나이인 24개월 뒤부터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기존의 권고를 바꿔 24개월 전의 유아도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ADA는 최근 영·유아 충치 관련 연구 17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영·유아 충치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불소 과다 섭취로 인한 위험보다는 불소치약 사용을 통해 충치가 방지되는 이득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유치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불소치약을 쌀알만큼 짜서 양치질시키고, 3세에서 6세정도 되면 치약의 양을 조금 더 늘려 사용하는 게 좋다는 것이 ADA의 설명이다.미국의 보건의료계는 이번 ADA의 권고안으로 불소가 들어있지 않은 치약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국의 치약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ADA 과학위원회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는 자라서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의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는 정상 분만을 통해 출산된 아이에 비해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26% 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그 이유에 대해 제왕절개 분만이 전체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익한 장(腸)박테리아의 구성에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상적으로 질을 통해 분만되는 아이는 빠져나올 때 받는 압박으로 대사기능에 장기적 영향을 받는 유전자들이 발현되는데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는 이런 과정이 생략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의학부의 니나 모디 박사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의 제왕절개 분만은 어쩔 수 없지만, 단순히 산모의 선택에 의해 제왕절개 분만이 시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부터 의협이 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치협을 비롯한 한의협,간협, 약사회,전국보건의료노조 등 보건의약 5개 단체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강경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특히 5개 단체는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하고 강경책 일변도로 나간다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혀 의협의 파업에 보조를 맞출 것인지 향배가 주목된다.5개 단체는 “강경일변도의 정부 해결책이 의사들을 극단적 투쟁으로 내몰았다”며 “의사들을 적으로 몰아세우고 협박하는 정부의 모습은 실로 경악스러우며 보건의료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정부의 강경책을 엄중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5개 단체는 “이번 의사파업의 발단은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많은 국민들이 의료영리화 정책이 가져올 폐해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으며, 이런 국민건강권이 달린 정책에 대한 합리적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면 보건의료인은 물론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진정성있게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5개 단체는 “그동안 소통을 거부하는 정부와 집단휴진에 돌입하려는 의협에게 범국민적 보건의료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대화하자고 설득했다”며 “정부가 의사파업에 대해 강경일변도의 압박에만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한종현·이하 카오미)가 2년여를 준비해 임플란트 임상가들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했다.이번에 나온 카오미의 ‘Dental Implant,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한다’(대한나래출판사)는 ▲쉽게 풀어쓰는 임플란트 치료 ▲주머니 속의 포켓북 ▲경영백과사전 등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치과 경영 전반에서 생길 수 있는 환자와의 분쟁 대처 및 해결에 대한 정보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다. 특히 두 번째 단원 ‘주머니 속의 포켓북’에는 전신질환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골다공증 및 BRONJ, 신경손상의 처치 등 임상에서 임플란트 치료 전 · 후에 고려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이중 소단원인 ‘임프란트 데이터베이스 2014’에는 국내외 임플란트 픽스쳐의 방사선 사진 및 연결부 임상사진을 모식도로 정리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꾸몄다. 임플란트의 종류나 제원을 공부하는 새내기 임상가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마지막 단원 ‘경영 백과사전’에서는 임플란트 치료는 물론 치과치료와 치과 경영 전반에서 생길 수 있는 환자와의 분쟁 대처 및 해결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임상지침서 발행위원장인 여환호 카오미 부회장은 “이학철 법
“저도 의료인 출신으로 현재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의사, 약사가 사람의 몸을 고치는 일이듯, 의료영리화 정책을 해결해 국민의 마음을 힐링하겠다.”안철수 의원이 축사를 하자 대의원총회에 운집한 수백 명의 약사들은 큰 박수로 응답했다. 지난달 23일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이하 약사회)의 총회장에는 여야의원들이 참석해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한 목소리로 비판하는 ‘성토대회’를 방불케 했다.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정책은 몇 사람을 살리기 위해 많은 국민을 죽이는 꼴”이라며 “종편 사례에서도 보듯이 병원, 약국도 재벌에게 넘겨주겠다는 것이며, 의료기관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게 되면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국민을 우롱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목희 의원도 “삼성약국을 만들겠다는 꼴인데, 결국은 약값이 폭등하고 약의 남용이 횡행할 것이다.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폐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조찬휘 회장은 “법인약국 등 의료영리화 정책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법안이므로 국민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이런 정책보다 공익성 헬스케어서비스 도입 등이 보
조장현 전 인천지부 수석부회장(조장현치과의원·서울치대 82년 졸)이 지난 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조 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인천지부 회장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장례는 안산 제1장례식장에서 거행됐으며 발인은 지난 7일에 엄수됐다.
연세치대 김 진 교수(구강병리학, 구강종양연구소 소장)가 지난 5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장관 표창을 받았다.김 진 교수는 지난해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대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스리랑카 최초의 구강암연구센터의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김 교수는 스리랑카 구강암연구센터에 2012년 Deep freezer 지원에 이어 지난해 세포배양 시스템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Dental CT와 연구장비 등을 지원했다.조영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