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 정년을 맞은 교수들이 정든 캠퍼스에 연구와 학생지도의 열정을 내려놓고 정년퇴임식을 가졌다.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달 24일 고명연 교수(구강내과학교실)의 퇴임식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지난달 25일 배광식 교수(치과보존학교실)의 퇴임식을 가졌다.고명연 교수는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1983년 3월부터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에 부임해 부산치대 학장, 대한레이저치의학회 회장, 구강내과학회 회장,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회장 및 초대 부산대학교 치과대학발전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고 교수는 정년퇴임식에서 옥조훈장을 수여받았으며, 부산대는 고명연 교수를 지난 1일 명예교수로 추대했다.배광식 교수는 서울치대를 졸업해 개원의를 거쳐 92년 서울치대 교수로 부임했다. 94년 미국 오레곤대학교 치과대학 방문교수를 지냈고, 96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대 치과병원 교육연구담당 및 종합진료실장을 역임했다. 99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치과보존학회 회장,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장애인치과의료센터는 단순한 진료소가 아니라 장애인의 특성을 파악해 진료, 교육, 상담 등 장애인의 구강보건의 거점센터 역할을 할 것이다.”지난달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스마일시상식 및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홍예표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현재 장애인 구강진료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스마일재단의 새로운 10년은 (가칭)발달장애인치과의료센터의 설립에 역점을 둬 저소득층, 장애인의 환한 웃음을 찾아주겠다”고 강조했다.스마일재단은 이를 위해 희망릴레이 10주의 기적, 사랑플러스 특별모금, 사랑나누기 바자회 등의 사업을 벌여 약 2억6000만원 가량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기부 문의 : 02-757-2835)이날 스마일재단의 창립 1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세영 협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경제가 어려워져 봉사정신의 위축이 우려되지만, 스마일재단의 노력으로 장애인 구강보건이 향상되고 있다”며 “치협 역시 전쟁을 치르면서도 말라위 KDA병원, 자일리톨버스, 개성공단 진료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한상균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은 “스마일재단은 최초의 장애인 구강보건 비영리단체”라며 “소외지대에 있던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스
“자신의 명예와 부를 위해서만 애를 쓴다면 연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치과의사는 개인보다 사회 속에서 공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이근우 연세치대 학장의 졸업식사가 이어지자 연세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의 표정이 엄숙해졌다. 지난달 26일 43명의 연세치대 학생들이 치의학사, 26명의 대학원 학생들이 치무석사를 수여받는 자리에서 이근우 학장은 “타인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고, 공동체를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세영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홍순호 부회장은 “졸업식을 치르고 치의로서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을 축하한다”며 “안락한 생활보다 주위에 고통 받는 이웃을 돌아보고 봉사하는 태도를 갖길 바란다”고 축사했다.졸업생 대표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김남훈 씨는 “동기들이 국시에 전원 합격해 함께 치과의사가 돼 매우 기쁘다”며 “각자의 가는 길이 다를 수 있지만, 모두 제 자리에서 정진해 대한민국의 치의학계를 이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어이진 시상식에서는 박진이 씨가 총장상을 수상했으며, 권선미 씨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 김규남 씨가 치과대학장상, 권선영 씨가 치과대학병원장상, 변은교 씨
“Mische seinen Jubel ein!(다 함께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Beethoven Symphonie No. 9 ‘Choral’ Op. 125) 4악장(Presto)이 시작되고 합창단의 노래가 객석에 울려 퍼지자 전율이 몸을 휘감았다. 그동안 현악기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협주는 묵묵하게 사람의 목소리를 북돋아준다.지난 1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연세치대오케스트라(단장 이현호 · 이하 오케스트라)의 ‘제40회 정기연주회’에서 오케스트라는 지난 3개월 동안 맹연습한 두 곡의 교향곡(하이든 교향곡 1번,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매끄럽게 연주해내 객석의 갈채를 받았다.연세치대오케스트라는 지난 1972년 결성돼 연세치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교수들이 참여해 매년 정기음악회를 여는 순수 아마추어 관현악단이다. 특히 이날 오케스트라 외에 국세청합창단, 부천CEO합창단, YDOC합창단 등 총 16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기악 · 합창단의 ‘합창 교향곡’은 베토벤 교향곡 특유의 웅장함과 환희를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다.공연을 관람한 유동기 동작구회 회장은 “바쁜 일정 탓에 연습시간이 짧았을 텐데, 예상외로 수준이 높았다”며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 이하 의협)가 전 회원 투표를 거쳐 오는 10일부터 총파업을 결행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이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해 양측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의협은 지난달 27일까지 심평원 등록기준 현 활동 의사 9만710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결정 투표’를 진행한 결과, 4만8861명이 투표해(투표율 53.87%) 찬성 3만7472명(76.69%), 반대 1만1375명(23.28%)로 총파업이 가결됐으며, 10일부터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의협이 3일 밝힌 투쟁 로드맵에 따르면 ▲10일에는 응급실 · 중환자실 등 일부 필수진료를 제외한 전일파업을 실시 ▲11~23일까지는 환자 15분 진료, 전공의 하루 8시간 주40시간 근무 등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를 실시 ▲24~29일까지 필수진료 포함한 전 회원 전면파업 실시에 돌입한다.의협은 파업을 이끌 새로운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노환규 회장을 위원장에 추대하는 한편 전국 시도의사회와 각과 개원의사회를 망라한 투쟁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노환규 회장은 이번 총파업을 ‘정의로운 투쟁’으로 정의하고, “4명 중 3명이 넘는 의사들이 총파업에 찬성한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
‘진료실, 일터에서의 열정을 그라운드에서 쏟는다!’오는 9일 치과계의 야구 마니아들이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 야구장에 모여 ‘제3회 전국 치과인 야구대회’의 우승컵을 놓고 일합을 겨룬다.이번 대회는 덴탈코마스(서울/경기), 덴탈스파이더스(광주/전남), 신원덴탈, 오스템 야구팀 총 4개 팀이 모여 경기를 치른다.조성훈 한국치과야구연맹 회장(산본 꼬마이치과의원)은 “치과의사들만의 야구대회가 아니라 모든 치과인들이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운동으로서 단합하려는 목적으로 출범했다”며 “앞으로는 치과대학생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치과의사회 등과 교류해 소위 아시안시리즈 같은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많은 치과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현재 치과야구연맹에는 작년 우승팀인 덴탈코마스를 비롯해 체인지업(원광치대 오비), CUDB(조선치대 오비), 팔콘스(대전/충청), 핸드피스(전북)등 총 11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문의 : 031-398-4475 / prince6y@hanmail.net
의료비 분납시스템 ‘와이즈플랜’으로 유명한 (주)와이즈케어(대표 송형석)가 병의원 과세시대를 맞아 대처법과 실전상담기법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와이즈케어는 오는 23일 강남역 예인스페이스에서 ‘2014 1차 와이즈케어 정기세미나’를 열고 병원 담당자들이 꼭 알아야 할 실전상담기법 및 과세 시대의 병원 운영 팁에 대해서 강연한다.김다은 실장(아주탑치과의원)은 ‘비용상담에 필요한 상담패턴과 툴’, ‘상담 동의율을 높여주는 비용상담 툴’, ‘비용상담에 관한 실전Case’등에 대해서 강연하고, 박지연 강사(덴탈리더스아카데미)는 설득심리를 주제로 ‘감성을 공감해라 - 소비자 구매욕구의 심리 5단계’ 등에 대해 강연한다.이어 류병환 와이즈케어 이사가 ‘진료동의율과 환자이탈율 간의 상관관계분석을 통한 실질적 매출증대 방안’에 대해 강연하고 마지막으로 송형석 대표이사가 ‘부가세 과세시대 병원운영 팁’을 주제로 개정된 세법 뒤에 숨겨진 의미와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 강연한다.와이즈케어 측은 “올해부터 치아미백, 라미네이트 잇몸성형술, 악안면교정술 등이 과세 대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시술하는 치과의 경우 과세사업자로 전환 등 여러 가지 대비해야 할 사항이 많다
미국 명문대학인 컬럼비아치대의 보철 및 임플란트 임상 강좌가 국내에 소개된다.컬럼비아임상연구회(회장 오성욱·이하 연구회)는 오는 3월 15일부터 7월까지 4개월 간 ‘컬럼비아치과임상연구회 정규과정’을 개강하고 컬럼비아치대의 보철 및 임플란트 코스를 강연한다.강연은 임플란트 코스와 보철코스로 나눠 진행하는데, 3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임플란트 코스는 ▲쉽게 이해되는 임플란트 실전 상담과 교정이야기 ▲얼굴이 살아나는 심미보철 최신 지견 알아보기 ▲상악동 이식술 비법 엿보기 ▲무치악 환자의 다양한 증례와 치료방법 이해하기 ▲한번에 쉽게 배우는 임플란트 보철 A to Z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또, 22일부터 시작되는 보철코스는 ▲놓치기 쉬운 교합 원리 이해하기 ▲실전교합 노하우 공개 ▲지대치 형성부터 접착까지 배우기 ▲총의치 보험시대! 시대에 맞는 덴처 완전정복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3월 15일에는 컬럼비아 치대 임플란트 센터 디렉터인 함대원 교수가 내한해 컬럼비아 치대의 임상 강좌를 직접 시연하며, 후반기 뉴욕 현지연수 코스까지 모두 수료하게 되면 컬럼비아치대에서 발행하는 정식 인증서를 수여한다.연구회 측은 “과거 이론 위주의 타 세미나와는 달리 강의
연세치대병원(병원장 조규성)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신규 인턴 및 통합진료과 수련의 1년차 등 총 49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이번 오리엔테이션은 EMR교육, 진단서 작성 방법, 감염관리, 외국인 환자 응대, 약처방 오류예방, 의료장비 사용 등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신규 전공의들이 병원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꾸몄다.조규성 병원장은 “치과대학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는 학생이 아닌 치과의사로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병원생활에 책임감 있게 잘 적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80년 중반 치과계의 양적 · 질적 발전에 헌신한 이영옥 제18대 협회장이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미국시각) 캘리포니아 휘티어에서 영면에 들었다.이영옥 전 협회장은 서울치대 12회 출신으로 서울치대 학장, 서울대치과병원장, 대한치과보철학회 초대회장, 제2회 아세아태평양치과회의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1984년 제18대 치협 협회장에 취임해 2년 간 회무에 정진했다.협회장 재임기간 이 전 협회장은 각 각 지역분회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각종 학술대회, 보수교육 추진,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협회의 뼈대를 짜고, 내실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치협의 전국화’ 기틀 마련 1980년대는 경제발전과 맞물려 치과의사의 수가 2.7배 증가하는 등 치과계가 양적으로 팽창하는 시기였다. 이 시기 이 전 협회장은 서울 중심의 회무를 확장해 지방의 각 분회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해 ‘치협의 전국화’라는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각 시도치과의사회별로 의료감시 자율위원회 결성토록 해 의료 사각지대를 틈타 횡행하던 불법 치과의료업자의 시술을 규제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전국 보건지소에 치과 의료장비 설치를 추진해 전국 1400여개 기관에 치과치료대가 배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임플란트 뼈 이식 수술의 노하우가 공개된다.’임플란트 골이식재 전문 기업인 아이비덴탈(대표 하 일)이 오는 3월 29일 광주광역시에서 Botiss의 ‘세라본(Cerabone)’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는 덴트포토 등 치과계 온라인 공간에서 임상증례를 소개하며 주목 받아 온 조성환 원장(편안한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독일의 Botiss사의 골 이식재인 세라본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임플란트 뼈 수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조성환 원장은 “세라본은 체내 면역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산칼슘과 산화칼슘까지 완벽하게 제거했기 때문에 쉽고 안전하게 골 이식에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이식재”라며 “임플란트 치료를 하며 어려움을 겪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및 ‘당일 임플란트 시술’등의 성공 노하우를 다양한 임상 증례를 통해 실전에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요즘 개원가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SNS 마케팅에 대해 이강현 EMCO 대표가 ‘SNS를 이용한 성공적인 병원 마케팅’이란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등록 및 문의 : 0505-937-0509
뇌 속에 잠이 필요한 때가 되면 작동하는 수면 스위치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를 활용한 불면증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이 뇌에는 신체가 지쳐 잠이 필요할 때는 켜지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때는 닫히는 수면 스위치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신경 논문 잡지인 ‘뉴런’에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이 수면 스위치는 ‘수면 항상성 조절기(sleep homeostat)’로 일단의 뉴런(신경세포)에 의해 작동되며, 피로가 쌓여 휴식이 필요할 경우에는 켜지고 충분히 쉬면 닫힌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연구팀은 초파리의 뇌에는 수면이 필요할 때 활성화되는 일단의 뉴런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이 뉴런을 제거하자 초파리는 불면증이 나타나면서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엉뚱한 시간에 졸았다.게로 미센뵈크 옥스퍼드 대학 신경회로·행동연구소 박사는 “인간의 뇌에도 동일한 수면스위치가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며 “이 수면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신체 내부의 신호가 무엇인지 밝혀지면 수면장애에 획기적인 치료법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