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년 전 석기시대원시인들의 유골에서 충치가 다량으로 발견됐으며, 이들도 심한 치통과 구취에 시달렸을 거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자아낸다.모로코 국립고고학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진이 1만3700~1만5000년 전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에 살았던 원시인들의 유골을 장기간에 걸쳐 연구했더니 치아 상태가 매우 부실했으며 극심한 치통과 구취에 시달렸을 거라는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Journal)’에 보고했다고 BBC가 지난 6일 보도했다.연구진은 모로코 타포랄트의 ‘비둘기 동굴’에서 석기시대 유골 52구를 발굴해 10년에 걸쳐 연구했다. 당시 원시인들은 사냥과 채집을 주로 하면서 견과류 등 고탄수화물 음식을 많이 섭취했는데 이것이 충치와 구취의 원인이 됐을 거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런던 자연사박물관의 루이스 험프리 박사는 “충치가 진행되면서 치아 신경이 죽기 전까지 고통이 큰데, 거기다 종기까지 생긴다면 턱에 압력이 가해져 고통이 극심해 진다”며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형태의 턱 유골을 많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인류의 치아 건강은 농경사회가 시작되고 탄수화물을 다량으로 섭취하면서 악화됐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이번 연구는 그보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 · 이하 대여치)에서 시각장애우들의 구강보건 교육을 위해 점자책을 펴냈다.대여치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백희영 · 이하 여과총)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장애우와 함께 따뜻한 맘 평생 구강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점자책인 ‘행복한 치아세상’을 지난달 13일 펴내고 장애우 시설에 지원했다.점자책은 ▲양치질법 ▲치아질환, 잇몸질환 등을 다룬 치과질환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등을 다룬 구강관리방법으로 구성돼 있다.최영림 회장은 “관련된 점자책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비용의 문제로 많은 내용을 담진 못했지만 시각장애우, 일반 장애우들에게 필요한 구강관리 상식을 오롯이 담았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 동안 음식물 섭취를 대폭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면 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뉴캐슬대학의 연구팀은 남녀 당뇨병환자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의 극한 다이어트를 실시했더니 2형 당뇨병 증상이 사라졌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8주 동안 환자의 식단을 체중조절용 셰이크, 샐러드, 전분 없는 채소 등 800칼로리로 제한하고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했다. 그 결과 모두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이 중 4명은 18개월 이후까지 당뇨증상이 전혀 없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연구팀의 로이 테일러 박사는 “다이어트가 끝난 후 이들의 췌장과 간을 MRI로 살펴본 결과 두 장기 주변에 쌓여있던 지방이 사라졌다”며 “췌장과 간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생산이 억제되고 생산된 인슐린마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 두 장기에서 지방이 없어졌다는 것은 인슐린 생산과 활용이 정상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인슐린이 전혀 또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 자가면역질환인 1형 당뇨병과는 관계가 없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키가 큰 사람은 키가 작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미국 하버드의대, 미니애폴리스 심장연구소 등이 참가한 공동연구팀은 키가 큰 사람일수록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칼슘의 침착 위험이 낮고,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침착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심혈관에 칼슘이 침착하게 되면 심장으로 통하는 혈류에 지장이 생겨 심장병의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연구팀은 미국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의 심장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성인 270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장 상위 25%그룹이 하위 25%그룹에 비해 관상동맥 칼슘 침착 위험이 30%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신장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누고 컴퓨터단층촬영으로 관상동맥 침착을 측정해본 결과 신장의 표준편차가 하나 올라갈수록 관상동맥 칼슘 침착 가능성은 14%씩 낮아졌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 이하 의협)가 정부에 ‘최후통첩’을 보냈다.노환규 의협 회장은 지난 12일 의협 회관에서 전날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 관한 결과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오는 3월 3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회장은 “원격의료 ‧ 영리병원 추진 중단 및 건보제도의 근본적 개혁 가운데 단 한 가지도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부와의 협상은 불가하다”며 “2주간 전 회원 투표를 진행하고 50% 이상의 찬성률이 나오면 오는 3월 3일 ‘무기한 전일휴진’ 방식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또 오는 14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원격의료법 등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전국 시도의사회가 평일 하루 휴진에 돌입하고 비상총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별로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노환규 회장은 “현재로선 파업을 강행하자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병원계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교수 ‧ 전공의 등 병원 소속 의사들의 동참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밝혔다.덧붙여 노 회장은 최근 내부적으로 진행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의사 회원 3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구강보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규모 장애우 시설에서 보호받는 장애우의 영구치우식경험률은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이들은 간단한 교육과 지속적 관리로 치주 상태가 금세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이하 대여치)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백희영·이하 여과총)의 지원을 받아 서울 강북구의 장애우 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우와 함께 따뜻한 맘 평생 구강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펴냈다. 대여치는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북구 헬렌켈러의 집, 행복한 사람들의 집 등의 장애우 28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사업을 진행한 결과, 장애우들은 구강상태가 열악해 영구치우식경험률이 83.33%로 나타났지만, 지속적인 잇솔질 교육으로 치주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치아우식 활성화 검사 장비인 ‘캐리뷰’를 통해 장애우들의 치아우식 민감도를 개별 측정해 통보해 주는 등 사후관리까지 수행해 시설의 관계자, 장애우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최영림 대여치 회장은 “강북구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구강보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단체를 선정해 사업을 수행했다”며 “1개소를 3회로 나눠 검진,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이하 정책연)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수주했다.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4일 경쟁입찰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유치를 위한 전략수립’이라는 연구용역의 계약자로 정책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치과계의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논의가 더 탄력을 받고, 정책연의 연구 역량과 외연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치의학연구원의 설립 비전 및 기본전략 ▲국내외 치의학연구원 현황과 시사점 ▲치의학연구원 유치 근거 연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연구를 지휘하게 될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는 “정책연구소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본격적으로 정부 및 지방정부, 국책연구기관 등의 연구 용역과제를 입찰, 수행할 수 있는 연구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대외적 공신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도 노치의 앞에서 존경의 예를 표했다.33년 간 한센인 진료봉사에 헌신한 강대건 원장(강대건치과의원)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민훈장모란장을 수훈했다.지난달 26일 청와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매진하거나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한 ‘우리 시대의 영웅’에게 국민추천 포상을 수여하는 자리를 갖고 간담회를 열어 강대건 원장 외 37명의 포상자를 치하했다.특히 이번에 강 원장이 받은 국민훈장 모란장은 6명의 국민훈장 서훈자 중에서도 가장 높은 2등급 훈장으로, 지난해 9월 강 원장이 수훈한 교황청 훈장에 이어 치과계는 ‘겹경사’를 맞았다는 분위기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남을 돕겠다는 생각이 있어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법인데 여러분은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면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산증인”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여러분처럼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자발적인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계신 봉사자분들이 등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강대건 원장은 수훈자를 대표해 “한센인의 웃음을 보며 힘든 것도 잊고 봉사했다”며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강 원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실무위원장 최치원·이하 남구협)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통일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남구협의 배현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남구협 대표로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수여하는 표창을 수여받았다. 지난해 통일부장관 표창은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남구협을 대표해 받은 바 있다.개성공업지구에서 개성공단 근로자들 및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통일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남북공동위 이주태 사무처장은 “배현숙 부회장과 남구협은 정기적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헌신적으로 구강보건사업에 매진한 바, 통일부 장관을 대신해 이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최치원 이사는 “작년에 이어 남구협이 받는 두 번째 표창이라 영광이다. 통일부 측에 우리의 존재를 크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며, 향후 통일부가 북한 구강보건사업을 하거나 정책을 입안할 때 남구협이 파트너십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표창은 배 부회장을 대신해 개성보건사업의 파트너인 일산백병원 측에서 대리 수상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이하 카오미)와 하나카드사가 학회 회원들을 위한 신용카드 발급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카오미와 하나카드사는 지난달 19일 MOU를 맺고 카오미 학회 회원들을 위해 설계된 ‘SMART POINT 하나SK카드’를 출시했다.‘SMART POINT 하나SK카드’는 매달 이용실적을 자동 집계해 가장 많이 사용한 2개의 특별업종 이용액 전액에 대해 포인트 4배(2%)로 자동 적립되고 모든 사용금액에 대해 기본 0.5%가 적립된다.또, 결제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설정하고 현금캐쉬백 신청을 하면 익월 결제 계좌 통장에 자동입금된다.카오미 측은 “학회비를 이 카드로 결제했을 경우, 포인트 적립, 캐쉬백 등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손잡고 운영하는 ‘닥터자일리톨버스’가 이번에는 전남 신안군을 찾았다.자일리톨버스 봉사단은 지난달 21일 신안군 압해동초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마을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레진, 스케일링, 발치 등의 진료를 했다.자일리톨버스는 치과 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내의 오지를 찾아 무료 치과진료를 해주는 사회 공헌사업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에는 제주시 성산읍 수산초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주민 80여 명을 진료하고 돌아온 바 있다.신안군 압해읍은 연륙교가 있지만 섬인 압해도에 위치해 있어 오지로 분류되고, 치과도 읍내에 두 군데밖에 없는 상황이다. 봉사단을 이끈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아무래도 오지라 구강에 대한 관심이 적고, 치과접근도도 낮아 보였다”며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혼합치열기의 아이들이 많았는데, 결손가정에서 자란 탓에 관리가 안 된 케이스도 많았다”고 말했다.압해동초등학교 관계자는 “치과 시설이 부족한 이곳까지 찾아와 주신 데 대해 치협과 롯데제과 측에 감사드린다. 사회공헌사업이 학생들과 주민들의 구강건강의 초석을 닦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치협은 치과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14년도 시무식’을 갖고 신년도 업무를 시작했다.이 자리에서 김세영 협회장은 “작년 한해에도 직원들의 노고가 많았다”며 “사무장치과와의 전쟁으로 지난 3년 간 전시상황이었는데,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