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치의미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림 그리는’ 치과의사 이한우 원장(진주 건강한치과의원)이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이한우 원장은 진주 경남문화예술관 1층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열고 치의미전 대상을 받은 ‘향’를 비롯해 멸치잡이 어부들의 역동성을 담은 ‘비린내’, 흰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승무’ 등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진료 중간, 점심 시간, 퇴근 후 등 틈날 때마다 붓을 놓지 않았다는 이 원장은 이번 개인전을 “자연인 이한우의 예술 욕구를 표출하는 장”으로 설명했다.그는 “치과의사로서 33년을 살았고, 나이도 ‘인생을 다시 순환하는 나이인’ 환갑이다. 이번 개인전은 인간 이한우로서 예술적 욕구를 유감없이 표출하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실 그림을 시작한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개인전이 조심스럽다”면서 “하지만 오랫동안 문학, 철학 등을 공부해왔다. 정통회화 기법을 주로 익힌 습작 5년의 시기를 지나서 향후에는 의미와 철학을 표출하는 그림을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실제로 그의 그림은 풍경화가 주가 된 초기의 정통회화에서 의미를 천착하는 실험작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이 원장은 “‘지하철
다른 치과와 차별화하라는 말은 많지만, 무엇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개원컨설팅 업체인 닥터클릭(대표 : 김선영)이 오는 26일 주상돈 원장(대구예치과의원)을 초청해 ‘배우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주상돈 원장의 잘 되는 치과경영-무엇을 차별화할 것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다수 신청자를 위한 원데이 강의와 총 6회 과정인 소수의 원장, 실장을 위한 집중코스(2월 15,16일, 3월 15,16일, 4월 13일, 5월 11일)로 나눠 마련됐다.세미나는 ▲치과내부의 변화를 통해 외부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법 ▲2014년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법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신환 접수, 상담 노하우 ▲매월 치과 매출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법 ▲미내원 신환, 치료계획 보류 신환, 구환 관리 인터넷 마케팅 ▲세금, 최소한 지켜야될 것 등으로 구성돼 있고, 도한웅 원장(미서울치과의원)이 ‘부분 교정을 통한 예지성높은 라미네이트 치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김선영 대표는 “주상돈 원장의 강연은 치과를 운영하면서 쌓은 경영노하우와 임상 경험, 직원관리에 대해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해 주는 강의가 될 것”이라며 “치과를 경영하는 원장으로서 변화하고자 하는 열정과
미숙아로 출생한 아동은 정상적으로 출생한 아동에 비해 치아의 크기가 작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말뫼대학의 치과의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진이 33주 이하의 임신기간을 통해 태어난 미숙아 아동 80여 명의 치아 발육상태를 관찰했더니 정상적인 임신기간을 통해 태어난 아동들에 비해 치아 크기가 10% 정도 작았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미숙아 출생 아동들은 성장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정상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치아 발육이 부진하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문제는 미숙아 아동의 치아 크기도 작지만 치아 간격이 떨어져 미관상 문제가 있고, 이것이 아동의 정서에도 좋지 않다는 것.리슬렛 파울손 말뫼대학 박사는 “실제로 치아의 크기가 작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치아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면 미관상으로도 보기가 안 좋다”며 “치아 사이의 간격 문제점은 해결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치아들 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면 치아의 위치를 바꾸거나 또는 대체 물질을 이용하여 치아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연구 대상이었던 아동들이 청소년이 될 때까지 추적 연구를 해 미숙아로 출생한 청소년들과 그렇지 않
기초치의학 전공자들이 갈수록 줄고 있어 기초치의학의 약화, 나아가 전체 치의학의 체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 또는 기초치의학에 대한 치과계 전체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한 학회의 송년회에서 만난 한 수도권 치과대학 교수는 ‘기초치의학의 약화’를 심각하게 우려했다. 이 교수는 “결국은 돈 문제다. 기초치의학을 전공해봐야 먹고살기 힘들다는 인식 때문에 박사 전공자가 갈수록 줄고 있다”고 말했다.연세치대 기초학교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차용훈 조교는 “최근 10년 정도 따져봤을 때 연세치대 기초학교실을 통틀어 박사가 9명 정도 배출됐다. 사실 이 수치는 전국의 치대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숫자”라고 말했다.# “기초치의학 외면 지방이 더해”차용훈 조교는 이런 추세에 대해 “기초치의학을 전공하면 임상과 연계되기 힘들다는 인식도 있지만, 졸업했을 때 현실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꺼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전문대학원 체제 전환 후 기초치의학처럼 꾸준하게 연구하는 분야를 경시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기초치의학 박사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비율이 많이 줄어들고 그 자리를 치위생학과 출신이
계사년의 대미를 장식한 학술대회의 주제는 ‘치의학의 역사(History of Dentistry)’였다.지난 28일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이병태·이하 치과의사학회)는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2013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고대부터 시작된 치과의사학(齒科醫史學)의 이론과 최신의 임상치의학 지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인사말에 나선 이병태 회장은 “최근 개원가에 프랜차이즈 형태의 치과가 등장해 윤리도덕상 문제가 발생했고, 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가 실추되기도 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역사를 공부해 도덕과 윤리에 대해서 다시금 깨우치고, 역사 속의 현인, 치과의사들을 통해 지성과 인성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학술대회에는 신재의, 조영수 전 회장과 이병태 회장이 연자로 나서 ‘치과의사의 윤리학적 견지에서 본 치의학의 역사’, ‘피에르 포샤르, 치과의사를 만들다’ 등의 치과의사학 강연을 했는데, 고대의 독특한 치과치료에 대해 참석자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피에르 포샤르, ‘치과의사’ 직함을 만들다신재의 전 회장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치과의사는 이집트의 헤지-레(Hesy-Re)로, 그는 의사, 왕의 기록책임자, 왕관의 수호자 등 13
전국의사궐기대회를 통해 정부의 원격 의료, 영리병원 정책에 대립각을 세운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이하 의협)가 총파업의 카드를 빼들었다.의협은 다음달 11일부터 1박 2일간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정부의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반대, 건정심 구조개혁, 의료저수가 체계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이번 출정식은 의협 전체회원이 참여해 파업의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결행되는 것으로, 의협 임원, 중앙대의원, 각 시도의사회 임원, 각과별 개원의협의회 회장과 임원, 전공의 대표 등 전국의 의사들이 대거 참여한다.이번 출정식을 통해 향후 총파업의 시기와 절차 등을 결정할 예정인데, 의협 측은 “평일 지역별 비상총회를 겸한 반나절 휴진투쟁으로 동력을 끌어올린 뒤,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을 시 곧바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혀 실제 총파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방상혁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는 “의료인으로서 국민에게 제대로 된 의료행위를 제공하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 것으로 감옥에 가더라도 당당하게 갈 수 있다”면서 “정부의 (원격진료)정책은 생명을 다루는 의사 입장에서는 살인을 방조하는 것이다. 의료와 생명에 대한 이해가
미국 연구팀이 구강에 뿌리거나 껌처럼 씹으면 식욕이 억제되는 약제를 개발해 비만 치료에 전기가 마련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플로리다 의과대학 연구팀이 위장의 점막세포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물질인 펩티드YY(PYY)를 구강에 뿌리는 액상 형태로 만들어 쥐에게 실험했더니 실제로 식욕을 억제해 체중이 감량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쥐들에게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기 30분 전에 PYY를 입속에 분무했더니 쥐들이 덜 먹고,결과적으로 체중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구팀은 PYY를 혈관에 주입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실험했지만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어 다른 주입방식을 찾고 있었다.연구팀의 세르게이 졸로투킨 박사는 “PPY를 구강스프레이로 투여하는 것은 혈관을 통해 전신에 투여하는 주사방식보다는 뇌의 신경회로에 미치는 영향이 덜해 구토와 같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또 “임상적용까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PPY를 스프레이나 껌 형태로 식전에 주입하면 빨리 만복감을 느껴 덜 먹게 돼 비만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걱정과 불안감이 많은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가 22년 간 축적한 6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뇌졸중 발생률이 33% 더 높게 나타났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불안감이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뇌졸중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연구팀의 람비아세 박사는 “연구와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불안감의 강도가 조금만 증가해도 뇌졸중의 위험이 커지는 인과관계를 발견했다”며 “불안감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건지, 생활습관이 만드는 것인지는 더 규명해봐야 하지만 뇌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그는 또 “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은 신체적인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심장병 등의 관상동맥질환에 시달릴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방대한 치과의료 기초자료를 7개월 동안 수집하고, 갈무리해 책 한 권으로 묶었다. 치협 창립 이래 처음으로 ‘치과의료연감’이 발간된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는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2013한국치과의료연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월 17일 발간예정인 한국치과의료연감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연감의 발간을 지휘한 김철신 정책이사는 “적은 예산과 짧은 기간, 일부 단체의 비협조 등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연구원들의 노고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첫 연감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협회 창립 이래 첫 연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5월 첫 기획회의를 시작으로 간담회, 자문위원 검토, 자료수집 등의 과정을 거쳐 마무리된 연감에는 ▲인구, 경제지표 등을 다룬 일반 현황 ▲구강건강수준 및 결정요인 ▲치과의료 자원 ▲치과의료 재정 및 이용 실적 ▲구강보건정책 및 사업 ▲치의학 교육 및 연구 ▲치과의료산업 현황 등을 다룬 방대한 자료가 실려 있다.향후 연감이 지속적으로 발간되면 치과의료에 대한 정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고, 국민 및 치과전문인력에게 수월하게 치과의료정보를 제공하며 정부의 정책개
학회 인준 원년의 송년회에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보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이 가득했다.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이하 카오미)가 서울 과학기술회관 아나이스홀에서 인준 원년의 첫 송년회를 갖고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인사말에 나선 한종현 회장은 “각 분야에서 카오미를 도와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카오미를 제도권으로 받아 준 치협과 김경욱 부회장께 감사드린다. 또 지난 2년 간 부족한 저를 응원해 준 임원과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전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뛰는 카오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김경욱 치협 부회장은 “20년 넘게 왕성한 활동을 한 카오미가 이제야 인준됐다는 건 때늦은 감이 있다. 학술, 회칙, 조직 등 모두 따져봤을 때 이만한 학회가 많지 않다. 내년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해 좌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는 우광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세계 각국의 악기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이상열 성악가, 율리아 신 소프라노가 가곡과 팝페라를 불러 만찬장의 취흥을 돋웠다.
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정성수·이하 마취과학회)가 제3회 학회인정의 시험을 개최한다.마취과학회는 내년 1월 26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제3회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치과진정 학회인정의 자격시험’의 개최에 앞서 치과진정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의 참가를 독려했다.이번 인정의 시험의 김현철 위원장(일산 리빙웰치과병원)은 “진정법은 사실 임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시술은 아니라 소홀해질 여지가 있다”며 “마취과학은 특히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험 과정이 다소 엄격하고,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인정의 시험을 통해 진정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시 정리하면 의사는 행복하고, 환자는 안전한 치과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인정의 시험의 응시자격은 ▲의사면허증을 소지한 자로 마취과학회 3년 이상 회원 ▲계속 회원 기간(3년) 중 2회 이상 학회에 참석한 회원 ▲위원회 인정 경구흡인진정 18시간, 정주진정 60시간 이상 교육과정 이수한 회원 ▲치과마취과학에 관한 1편 이상의 연구보고 또는 증례보고를 마취과학회지나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자에 한한다.원서마감은 내년 1월 10일까지이며, 시험은 객관식 60문제, 구두시험 3문제, 실
전국의 특성화 고등학교 치의보건간호과 관계자들이 모여 치의보건간호과 운영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지난 19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전국의 고등학교 치의보건간호과 관계자들이 ‘2014학년도 치의보건간호과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치의보건간호과의 운영과 취업률 제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치의보건간호과는 간호조무사 등 치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치협과 교육부가 MOU를 체결해 전국 20개 시도에 설치한 특성화 과정으로 연 300~400명의 인원이 배출되고 있다. 참석한 보건간호과 관계자들은 한 입으로 “지원이 많이 부족해 보건간호과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서울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참석한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산학협력교사의 임금 수준이 열악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이 많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강원도 홍천의 특성화 고등학교 교사는 “시골의 경우는 인력난도 심각하지만, 실습 나갈 병원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다른 교사는 “산업체우수강사를 구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고용도 불안정하고 처우도 열악해 치과위생사 분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부산의 한 교사는 “부산의 경우는 치과 근무조건, 급여 등이 열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