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이하 사드)의 국내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경제보복 수위가 한층 상승하면서 이른바 ‘유커(遊客)머니’에 기대고 있던 국내 관련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중국인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들을 비롯,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 지정돼 있던 일부 치과병·의원들 역시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돼 병원 경영상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다. # “창업 이래 최대의 위기” 지난 6일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있는 강남의 한 치과를 찾았다. 이 치과는 중국인 의료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미백, 라미네이트 등 미용치료에서부터 즉시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까지 진행하는 치과다. 이 치과의 스탭은 “2월 들어 중국인 환자분들이 절반 가까이 줄더니 언론에서 사드얘기가 보도되고 나서는 거의 끊겼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치과 내부에서는 당분간 중국인 환자 수요는 포기하는 분위기”라고 상황을 전했다. 성형외과 소식에 정통한 강남구의 A 원장 역시 “치과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 하지만, 중국 현지와 환자 송출계약을 맺고 있는 일부 병원의 경우 지금 초상집 분위기”라면서 “일부는 중국 쪽에 집중하던 전략을 바꿔 태국이나 말레이시
최근 메디컬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측에서 조직적으로 불소도포를 장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소아치과학회 등 전문가들이 일제히 우려의 뜻을 표해 향후 이 사안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대한소아청소년과 측은 미국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올해 안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불소도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행하고, 대국민 홍보를 겸해가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이미 미국 소아과학회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치과의사가 아닌 의사도 불소도포를 하고 있다”며 의사회 차원에서 소청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불소도포를 독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치과 전문가들은 “불소도포라는 행위 자체보다 치아우식의 병변이나 진행정도를 판단하는 게 일차적인 핵심일텐데, 과연 치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메디컬 소청과 의사들이 이런 것을 판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 미국과 우리 치과환경은 완전히 달라 실제 미국에서는 메디케이드(Medicaid·국민의료보조제도) 수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공 의료기관 의사들이 치아에 불소도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청주시에서 ‘예부부치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신가람 원장(39)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광주광역시의 한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유학, 인턴을 하고 지난 2015년 8월 이 자리에 부부치과를 개업했습니다. 진료에 열중 하면서 동시에 청주분회 복지이사를 맡아 회원 선배님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개원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 페이닥터를 하면서 일단 임상술기를 향상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제가 있던 치과의 ‘스승님’께서 개원을 독려해 주셔서 용기를 냈습니다. 그런데 개원 계획이 생각보다 너무 앞당겨져서 개원 입지를 둘러보기에 충분한 시간이 없었죠. 결혼은 두 번 해도(와이프가 이 기사를 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개원은 두 번 못한다는 말처럼 입지 선정에서부터 인테리어 디자인, 재료 선정, 직원 구인, 기공소 선정, 환자분들의 동선 파악까지 2주 동안 잠을 3시간 이상 잔 날이 없을 정도로 분주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몸이 힘든 것은 괜찮았지만, 인생에서 가장 큰 금액의 돈을 대출하면서 이 돈을 앞으로 어떻게 갚아나갈까 하는 불안감이 저를 가장 힘들게 했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 26대 회장에 김양근 전 경상남도치과기공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2월 27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제 26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양근 후보가 기호 1번 김희운 후보를 누르고 제 26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회장단 선거에서 김양근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217표 중 141표를 득표(65%), 76표(35%)를 얻은 김희운 후보를 65표 차이로 꺾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김양근 당선자는 현재 예스치과기공소를 경영하면서 경남치과기공사회 15,16,17대 회장, 경남의료기사연합회 회장, 치기공협 전국 시도협의회장, 진주보건대학교 겸임교수, 부산 ‧ 울산 ‧ 경남 치과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개혁적 리더’를 슬로건으로 표방하고, ▲해외 치과기공물 수주 ▲공동 브랜드 개발 및 기자재 공동구매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협회장 상근제 ▲치과기공기술 표준화 작업 ▲치과기공사 업무범위 확대 ▲정책연구소 독립 등의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김양근 당선자는 당선 직후 “오늘 결과는 대의원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운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 ‧ 이하 치기공협)가 제26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견을 검증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월 18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기호 1번 김희운 후보와 기호 2번 김양근 후보는 향후 3년의 치기공업계의 비전과 자신의 핵심공약을 조목조목 밝혔다. 우선 기호 1번 김희운 후보는 “지난 3년 경영자회 회장을 하면서 전국의 기공사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보면서 회원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고, 기공소가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희운 후보는 “현재 보험수가정책, 업무범위 정책은 우리의 향후 30년을 좌우한다. 우리의 정책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은 회무의 연속성이 없기 때문인데, 그동안 경영자회 회장으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나에게 기회를 준다면 정책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자대표자회의 치과기공사 부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김희운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소통 위한 찾아가는 공청회 ▲보험보철 기공료 현실화 ▲치과기공사 처우 개선 ▲정책연구소 독립화 ▲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른바 ‘기능성 알갱이’ 치약에 든 알갱이가 치은에 남아 간혹 박히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치약의 안전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품은 L사에서 판매하는 C치약으로 이른바 ‘기능성 알갱이’를 함유, “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프라그를 세정하며 치석형성을 억제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C치약은 겉면에 큰 글자로 치석형성억제율을 77.1%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임상 현장에서 이 알갱이가 치은에 박히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 치석제거 효과는 물론 장기적으로 임상적 안전성에 대해서 의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개원의 A원장은 최근 치근활택술을 집도하다가 환자의 잇몸 조직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미세한 흰색 알갱이로, 마치 파충류의 알처럼 산개된 상태로 알갱이가 발견된 것. A원장은 “정상치은열구에도 이런 알갱이가 자주 발견되는데, 환자 스스로 잇몸이 안 좋다고 생각해서 치석제거를 한다고 하고 C치약을 사용하는 것 같다. 위험한 것은 이런 알갱이가 깊은 치주낭에 들어가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장기적으로 염증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B원장 역시 비슷한 견해다. 그는 “원래 치주염을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이하 대여치)가 각 치과대학·치전원의 학위수여식을 통해 11명의 여성 치과의사 인재에게 미래여성인재상을 수여했다. 리더십과 봉사정신 등을 함양한 미래 여성인재에게 수여하는 미래여성인재상은 올해 4회 째로, 대여치 장학위원회 측은 각 치과대학·치전원 졸업생 11명을 대상으로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강릉원주치대 김예진 ▲경북대 치전원 조효진 ▲경희대 치전원 심지희 ▲단국치대 김예지 ▲부산대 치전원 권나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찬주 ▲연세대 치전원 김현주 ▲원광치대 김병화 ▲전남대 치전원 윤소영 ▲전북대 치전원 박연희 ▲조선대 치전원 임혜진 등이다. 한편 대여치는 지난 2월 20일 조선대 치과병원과 조선치대가 주관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치과의료정책 토론회’에 참여, 박인임 회장이 ‘촉탁 치과의사의 시행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치협이 국민 완전 경선제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후보자 경선에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지난 2월 15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일 전 10시까지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후보자 경선 선거인단모집에는 24일 현재 83만 5000여 명이 신청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협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차원이 아닌, 치과의사나 치과계 모든 가족들이 정치적 관심 표명을 통해 국민으로서 권리행사와 불합리한 법률, 사회적 문제 등을 개선하고 치과의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갖자는 차원”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경선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선거인단의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PC에 공인인증서가 있는 경우(모바일 불가), PC로 접속-실명인증 및 본인인증-투표방법 선택-개인정보 입력-신청완료 ▲ARS 1811-1000 전화-상담원 통화-투표방법 말하기 ‘ARS투표’-이름, 휴대폰 번호 말하기-수신된 인증번호 말하기-주소지 말하기-등록완료.
‘The One and The Many, 화이부동(和而不同)’ 유일한 진리도 없고, 다른 방식이 틀린 것도 아니다. 유일한 목표는 환자의 치아를 회복시키고, 재건하는 것.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이하 카오미)의 제24회 춘계국제종합학술대회 iAO(조직위원장·장명진)가 오는 3월 11~12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해외 연자의 다양한 강연, 핸즈온과 더불어 미국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ADA CE Credit 3점도 부여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The One and The Many, 화이부동(和而不同)’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장명진 조직위원장은 “다양한 종류의 임플란트와 시스템이 이 세상에 널려 있는데, 어느 것이 맞고, 틀리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포용하고 소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그 하나, 치아를 존재하게 하는 것, 다시 말해 ‘화이부동’을 통해서 ‘The one and the many’를 추구하자는 것”을 의의로 설명했다. # 세계 각국 권위자의 명강의 ‘주목’ 학술프로그램은 다채롭다. 해외연자 강연을 살펴보면, ▲Mario Roccuzzo 교수가 ‘Regenerativ
임기 막바지의 이사회 임에도 당면한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는 여전했다. 지난 2월 21일 2016회계연도 제10회 치협 정기이사회가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는 지난 1월 21일부터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박인임 부회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치협 회무를 시작했다. 박 신임 부회장은 당연직 부회장으로 내년 4월까지 치협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인임 부회장은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대여치는 여성 치과의사들의 권익 증진에 노력하는 한편 여성 치과의사들이 협회의 회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아서 담당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사회에 앞서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3,4월 두 번 정도의 이사회가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남은 기간 담당 이사를 중심으로 전문의제도 등의 현안 마무리를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임기가 막바지이지만 우리의 임기는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임기의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대상(공로상) 후보자 추천의 건과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가결했다. 후보자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추
“3년의 수련기간을 통해 익힌 기술에 인술을 더해 치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치료하는 의료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5일 연세치대 치과보존학교실 전공의 수료식이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련을 마치는 7명의 전공의와 그들의 가족, 교수 및 의국원, 연존회 회원들이 참석해 전공의의 수료를 축하했다. 가족은 올해 처음으로 초대됐다. 김의성 교수는 “우리 전공의들이 오랜기간 가족들의 이해와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련을 마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 수료식에 초청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승종 교수는 “3년의 수련기간을 통해 익힌 기술에 인술을 더해 치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치료하는 의료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수료를 마친 전공의들은 보존과 현미경센터 및 강남세브란스 보존과에 발전기금 총 2100만 원을 약정하기도 했다.
연세임플란트연구회(회장 오세욱·이하 연구회)가 올해 1학기 세미나를 열고, 임상가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연구회는 1학기 대주제를 ‘어려운 임플란트, 치과진료 쉽게 치료하기’로 잡고, 오는 3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두경부해부학, 노인치과학, 국소의치, 보톡스 치료법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강연은 김희진 교수의 ▲임상가를 위한 두경부해부학(3월 8일)을 시작으로, 정문규 교수의 ▲노인치과학(3월 22일), 곽영준 원장의 ▲Crack Tooth Syndrome의 진단과 치료(4월 5일), 조영진 원장의 ▲임플란트 국소의치 융합치료(4월 19일), 구기태 교수의 ▲Extraction Socket Management(5월 10일), 박창주 교수의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한 국소마취와 진정법(5월 24일), 이부규 교수의 ▲두경부영역에서의 보톨리늄 톡신의 이용(6월 7일)으로 이어진다. 오세욱 회장은 “백세시대를 바라보는 만큼 치과의료 수요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구회도 이제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임이 되었는데, 항상 배우는 자세와 나누는 자세로 임하면서 이번 해에도 임플란트를 비롯, 임상에 도움이 되는 많은 강의를 준비했다. 많은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