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회장 손동석·이하 WCUPS)의 2017년 국제학술대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뉴델리 릴라 엠비언스 컨벤션 호텔에서 ‘WCUPS 2017’가 진행됐다.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300여 명의 관계자 및 인도의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참석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손동석 회장은 27일 Pre-Congress ‘Minimally Invasive Sinus and Ridge Augmentataion using Piezoelectric Bone Surgery and ASAP technique using Sticky Bone’을 주제로 핸즈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29일에는 ‘Novel approach for ridge augmentation using autologous tooth bone’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WCUPS 측은 “치과영역에서 압전현상을 이용한 초음파 수술의 임상 적용은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그 흐름을 리드하고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이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높이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WCUP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관여하는 혈관수축 펩타이드로 알려진 엔도텔린(Endothelin)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로 밝혀졌다. 연세치대 공동연구팀(신동민, 장인익, 유윤정, 김백일, 박원서 교수)은 최근 각종 혈관 및 염증질환에 관여하는 엔도텔린이 치주염의 주요 염증반응을 매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PLoS ONE 2016년 12월 호에 게재됐다. 그동안 치주염 환자는 정상인보다 높은 양의 엔도텔린을 갖고 있고, 치주염의 주요 병원균인 P. gingivalis의 감염에 의해 엔도텔린의 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이들 간의 잠재적인 상관관계가 제시돼 왔지만 엔도텔린의 구체적인 영향을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직접 사람의 잇몸세포에 P. gingivalis를 감염시키고 엔도텔린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증가되는 것을 확인, 특히 사이토카인의 분비는 엔도텔린의 수용체 길항제를 통해 억제되는 것을 입증해 치주염의 염증반응에 있어서 엔도텔린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더불어 연구팀은 엔도텔린의 대표적인 길항제인 보센탄(Bosentan)을 이용한 치주염 동물실험을 통해 치조골 손실과 면역세포의 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오바마 지우기’에 나서면서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가장 족적이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하자마자 오바마케어로 인한 각종 비용·규제를 최소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 오바마케어에 대한 폐지의 수순을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바마케어와 관련된 세금과 규정을 없애거나 보험가입을 강제하는 처벌, 벌금 등을 연기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을 넣음으로써 폐지로 가는 첫 단추를 채웠다는 평가다. 당초 “의회가 의결한 법안이기 때문에 쉽게 폐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던 국내 의료계도 행정명령 1호가 오바마 케어의 폐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당황해하는 기색이다. 미국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10년 이상 미국 뉴저지주에서 개원하면서 미국 보건의료계를 지켜봐 왔던 B원장의 분석을 이메일을 통해 들어봤다. 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밝히지는 않는다. # 오바마케어 폐지보다 HSA 주목해야 - 미국 내 한인 개원가는 오바마 케어의 폐지 수순을 어떻게 보고 있나. “트럼프의 강점이자 약점은 불확실성인데, 의료보험제도(오바마케어) 역시 선거 캠페인 때는 짐작하기
허윤희 전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의 새 회장에 박인임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대여치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석이었던 회장직에 대한 보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단독 입후보한 박인임 후보(수석부회장)가 새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허윤희 전 회장이 치협 협회장 선거에 부회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대여치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대여치는 회장 권한대행체제와 보선 여부를 두고 논의한 끝에 보선으로 가닥을 잡고, 박인임 회장을 선출했다. 대여치 측은 “회장 사임에 따른 공석은 잔여 임기 기간이 1년 이상 남았으므로 권한대행 체제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선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박인임 회장은 91년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동경의과치과대학에서 박사를 취득, 대한노년치의학회 이사, 서여치 부회장, 서울지부 국제이사, 대여치 정책연구이사, 수석부회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회무경력을 쌓아왔다. 내년 4월까지 대여치 회장직과 치협 당연직 부회장직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박인임 회장은 “21대 집행부의 허윤희 회장님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만큼 임원진들과 마음을 잘 맞춰 전임
“연아 동문들이 마치 연세, 연아사랑 바이러스에 걸린 듯이,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베풀어 갑시다.” 지난 12일 연세치대총동문회(회장 박민갑·이하 동문회)가 지난 12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박민갑 회장 집행부 첫 공식행사로 신년교례회를 갖고, 사랑과 봉사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광만 학장, 김기덕 병원장, 홍순호 치협 정책연소장, 김광식 전 치협 부회장 등 고문, 원로,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교우를 다졌다. 이날 박민갑 총동문회 신임회장은 “2017년은 신임 집행부가 새롭게 시작하는 첫 해로서 우리 자랑스러운 연세치대 연아 동문들이 마치 연세, 연아사랑 바이러스에 걸린 듯이,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연세사랑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자”는 새해 인사말을 전했다. 만찬 후 이주연 동문(18회)이 ‘제국전쟁시기 세브란스 치과의사들(제3대과장 맥안리스와 한국인 치과의사들)’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맥안리스 선교사의 증손자인 몽고메리 맥안리스가 직접 참석해 ‘맥안리스의 세브란스 치과사랑과 그의 유품들’이라는 강연을 이어 갔다.
“‘과잉 진료없는 치과 Best’라는 구성으로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배포해드리는 기획입니다.” 지난해 10월 이른바 ‘양심병원협회’라는 정체 모를 업체가 치과에 양심치과 가입서를 배포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개인 홍보업자가 SNS 등에 ‘양심치과’ 이미지를 빠르게 확신시켜 주겠다며 치과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업자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젊은 창업자로, T모 어플을 개발해 소비자와 공급자를 직접 이어주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비전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자본 모아” 최근 A원장은 치과메일로 이 업자의 광고메일을 한 통 받았다. 메일에는 “과잉 진료 없는 치과 Best라는 구성으로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배포해드리는 기획”이라고 취지를 설명하면서 “페이스북 200만 좋아요 페이지와 네이버, 다음 카페, 각종 커뮤니티에 배포해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안하기에 앞서 (치과 관련)컨텐츠를 올려보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면서 “댓글에는 대부분 양심 치과가 어디인지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잘 만들어진 컨텐츠는 내원 환자를
“정유년, 신발끈 동여 메고 더 빨리 뛴다.” 지난해 11월 창립 1주년을 맞은 선진임플란트연구회(회장 한기덕·이하 AIRA)가 올해 다양한 커리큘럼과 해외교류 등으로 연구회의 외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AIRA는 2015년 11월 한기덕 회장과 김용진 부회장이 주축이 돼 만든 임플란트 학회로, 20대부터 30~40대 치과의사 중심의 ‘젊은 연구회’를 표방하고 있다. 한기덕 회장은 “기존 학회가 강연자, 수강자로 나뉜 일방통행식이었다면, AIRA는 회원들 간 강의, 핸즈온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연구회”라고 강점을 소개했다. AIRA는 격월로 전 회원들이 참여해 케이스 및 저널 리뷰, 연자강연 등의 정례학술집담회를 비롯해 연자특강, 내부 핸즈온, 해외학회 교류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현재 약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미국 Think Dental Group 및 NYU, 일본 도이치임플란트학회, 캐나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학회 등과 교류하면서 국내 연자 진출 및 해외 연자 발굴, 임플란트 술식의 세계 트렌드 등을 학습했다. 더불어 연구회 홈페이지를 통해 수술 동영상 등을 공유하고, 임상에 대한 질문 및 토론을
매운 붉은 고추가 사망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연관관계가 더 명확히 규명돼야 할 여지가 있지만 미국 버몬트대학 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붉은 고추를 즐겨 먹었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13% 정도 낮았다. 이 결과는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성인남녀 6000여 명을 대상으로 23년에 걸쳐 진행된 전국보건영양연구(NHANES) 조사자료를 분석하고, 식습관과 사망자를 추적조사했더니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붉은 고추를 즐겨 먹는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률이 13% 정도 낮았고,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의한 사망위험이 두드러지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추의 이러한 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지만,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처럼 자극성이 강한 물질을 처리하는 세포막의 일과성 수용체 전위(TRP: transient receptor potential) 통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캡사이신은 비만을 억제하고,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조절하는 세포와 분자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며 항바이러스 효과도 갖
천식 진단을 받은 성인 환자 3명 중 1명은 진짜 천식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병원 호흡기 내과 연구팀이 지난 5년 사이에 캐나다 10개 도시 의료기관에서 천식진단을 받은 성인 환자 613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이 중 3분 1이 천식이 아닌 걸로 판정받았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환자를 대상으로 천식 전문의와 함께 폐활량 측정, 기관지 과민성 유발 검사 등 정밀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천식 진단을 받은 환자 중 202명(33%)은 천식이 아니었다. 천식이 아닌 것으로 판정된 환자 대부분 알레르기나 위-식도역류증 또는 불안 관련 과환기증(anxiety-related hyperventilation) 등 사소한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명(2%)은 폐고혈압 또는 심장병이 있었다. 28%는 전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천식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환자들은 80%가 천식약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천식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약을 끊었고 90%가 1년 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연구팀은 “천식은 환자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고 증상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을 수 있으며, 일부 만성
가벼운 운동을 20분만 해도 체내의 염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치과현장에서도 참고할 만 하겠다. 치주염이나 치은염 치료 시 약물과 함께 환자에게 ‘하루 20분 운동’ 조언을 하면 염증 관리는 물론 건강 관리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는 것. 미국 샌디에이고 칼리포니아 의대 정신의학-가정의학 전문의 수지 홍 박사 연구팀은 최근 성인남녀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20분 정도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염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41세의 남성 26명과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러닝머신에서 보통 속도로 20분 동안 걷게 한 뒤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인 단핵구(monocyte)의 수가 운동 전보다 5%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단핵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와 같이 암세포 또는 감염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인 사이토킨을 만든다. 사이토킨은 그러나 염증 유발 면역세포를 손상된 부위로 불러들이기 때문에 염증을 유발하는 성격도 지닌다. 면역력 저하와 세균막 등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치주염, 치은염
"OO치과는 ㈜A의 개인회원에게 치과 진료비 20% DC를 적용하기 위해 A 제휴치과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최근 B원장은 자신의 치과로 날아든 ‘제휴치과 제안서’를 받아 보고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가뜩이나 환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제휴를 미끼로 치료비 할인을 요구하는 제안서만 불청객처럼 답지하고 있어서다. B원장은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업체들이 어떻게 내 치과를 알고 이런 제안서들을 보내는지 불쾌할 따름”이라면서 “의료비를 무슨 시장바닥 흥정하듯이 생각하고 제안서를 살포하는 업체에 대해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휴 맺는 대신 20% 할인” 55세 이상 무료구인구직사이트를 운영한다는 A업체는 최근 서울시내 치과 200여 곳에 무차별적으로 제휴치과 제안서를 ‘살포’했다. A업체는 55세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업체로, 개인회원 5000여 명과 기업회원 5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150여 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A업체가 치과로 발송한 제안서는 노골적으로 진료비 할인을 요구하고 있다. 제안서는 다음과 같다. “저희 A는 55세 이상 무료 구인구직을 지원하는 회사로서, (중략) 개인회원
“입사지원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동작구 A원장은 최근 치과용 메일로 들어 온 입사지원서를 열다가 낭패를 볼 뻔했다. egg파일형태로 첨부된 입사지원서를 여는 데 미리 깔아둔 보안프로그램에서 ‘멀웨어(악성소프트웨어의 일종)’라는 경고가 뜬 것이다. 첨부파일과 함께 온 메일의 내용도 수상했다. 발신자는 “세부사항은 지원서에 작성하였구요. 신분증사본 같이 첨부하였습니다. egg는 알집으로 푸실 수 있습니다. 압축 푸시고 확인하시면 이력서랑 같이 있습니다. 압축파일로 들어가서 보시는 경우 안 보이신다는 분들이 종종 있으세요. 지원서는 오피스버전 때문에 안보이시면 매크로수락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라고 지나치게 친절하게 접근 경로를 설명했다. 발신자의 말대로 파일을 내려 받고 압축을 풀었다면? 해당 컴퓨터가 암호화되면서 ‘인질(랜섬웨어)’로 잡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정부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내부지침사항.egg’ 형식의 악성소프트웨어가 퍼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A원장은 “메일의 내용도 수상한 것 같아 외장하드를 분리해 압축을 풀어보려는 찰나 악성소프트웨어 경고가 떴다.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피해를 보기 쉽다”고 말했다. 치협 정보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