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를 살아가는 치과인들과 동시대의 아픔을 함께 어루만지며, 잘 차린 밥상을 놓고 파티를 하듯 ‘정책 컨텐츠의 잔치’를 벌이겠다.” 지난해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처음 문을 열어 호평을 받았던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 오는 9월 1일부터 2기 과정을 시작한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 이하 정책연)는 지난 7월 28일 강남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기 전문가과정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연구소는 오는 8월 12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홍순호 소장은 이번 2기 전문가과정은 ‘회원들 곁으로 찾아가는’ 강좌가 될 거라고 공언했다. 홍 소장은 “지난 1기를 진행해보니 대구, 광주 등에서 등록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결과적으로 이분들이 강연을 많이 참석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부의 의견을 수렴, 연자들 중 여건이 되는 분들을 지방으로 모셔 지방에서 전문가 과정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연에 따르면 지역은 광주, 대구, 충북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홍 소장은 “이번에도 기라성 같은 연자들을 모시게 됐는데, 치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분들도 초빙
연세치대가 여름철 교수세미나를 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연세치의학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지난 7월 8~9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된 교수세미나는 이근우 학장의 인사말에 이어 ‘교육과정 개선 방향 및 국내인증 평가 준비 보고’가 진행됐다. 서정택 부학장이 ‘치과대학 교육과정 개선’, 정일영 부학장이 ‘치과의사 실기시험 시행’ 등을 발표했으며, 우수업적교수상 등 시상식도 진행됐다. 2015학년도 우수업적교수상 연구부문에서는 정한성 구강생물학교실, 김백일 예방치과학교실, 김형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수상했으며, 진료부문에서는 정휘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권정승 구강내과학교실 교수가 수상했다.
연세치대 동문 및 교수진이 혹서기를 맞아 형편이 어려운 동문을 돕고, 학교의 발전에 보태기 위한 십시일반에 나섰다. 먼저 연세치대 교수와 담임반 출신 제자들이 손을 걷고 나섰다. 지난 1월부터 이어 온 교수 및 담임반 출신 제자들의 장학금 기부는 유형석 교수와 담임반 제자들이 1000여 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최성호 교수와 제자들이 2500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전중현 동문은 지난 6월 16일 연세치대 측에 1000만원을 쾌척하면서 그동안 누적 기부액 1억을 돌파, 광혜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1992년부터 기부를 시작한 전중현 동문은 치대 학부모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모교 사랑에 앞장 서 왔다는 게 연세치대 측의 설명이다. 이근우 학장은 “학교사랑과 후배사랑의 뜻이 모아진 것으로, 이런 사랑의 행렬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허허허, 뭐 크게 달라질 게 있나요. 우린 그저 하던 일을 계속 할 뿐이죠.” 태풍 뒤의 고요해진 들판처럼, 의료계를 뒤흔들고 지나갔던 ‘보톡스 태풍’은 치과계를 오히려 더 차분하게 만든 느낌이었다. 일선 개원가의 원장들은 “이번 (미간 부위 보톡스 시술 관련) 대법원의 판결은 매우 환영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하던 일을 재확인해 준 것이다. 우린 계속 하던 일을 할 뿐”이라며 표정을 고쳤다. 반면 일부 피부과의원에서는 “대법원 논리 대로면 우리도 치아치료를 해도 되는 거냐”며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고 얼굴을 붉혔다. 대법원이 치과계의 손을 들어준 후 나흘이 흐른 지난 25일, 개원가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이번 법적 논쟁의 중심부에 섰던 구강악안면외과 로컬 치과를 비롯, 일반 개원의 등 다양한 개원의를 만나 이번 판결에 대한 소회를 들었다. # “이젠 지도공문 받을 일 없어” 처음 찾아간 A원장은 기자에게 모 보건소의 행정지도 공문을 꺼내 보였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치과를 표방하는 이 치과는 지난 3월 홈페이지에 보톡스, 필러 관련한 시술내용을 올렸다가 보건소의 행정지도를 받았다. 공문에는 “치과의사로서 해당되지 않는 의료행위를 하고 있으니 조치 바란다는
치주염으로 파괴된 발치와와 사후의 효과적인 재생처치법까지 다루는 임상연구 결과보고가 진행된다. 오는 20일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과 연세대학교 산업협력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임상연구 결과보고 강연이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열린다. ‘치주염으로 인해 파괴된 발치와 재생처치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 치주염 병증과 이에 따른 발치와 파괴 및 재생처치법을 두루 다루는 증례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창성 교수의 ▲Paradigm Shift, 치주염으로 파괴된 발치와 치료법에 이어 이중석 교수가 ▲임상가의 선택, 발치와 처치를 위한 이식재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 간다.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측은 “악화된 치주염으로 인해 파괴된 발치와를 되살리는 효과적인 재생처치법에 대해 다양한 증례들을 놓고 강연과 토론을 이어 가며 더불어 이식재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40명 선착순으로 등록 받고 있다. 문의 : yonseiperioce@gmail.com
지난해 저명한 연자와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던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 올해도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찾아간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는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역 인근 신흥본사 11층에서 2016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을 열고, 8월 12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 전문가과정은 9월 1일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최원영 전 복지부 차관이 ▲국가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9월 8일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치과계 및 한국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9월 22일 박영국 경희대 치전원장이 ▲치과의료정책의 방향 및 과제, 9월 29일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영화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10월 6일 이기수 국민일보 기자가 ▲치과의료계와 여론, 10월 13일 마경화 치협 부회장이 ▲치과 건강보험정책 방향, 10월 20일 김경례 한국소지바원 팀장이 ▲소비자 입장에서 조명하는 치과의료, 10월 27일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국가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 11월 3일 최상묵 전 병원장이 ▲치과계에 보내는 조언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접수는 8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인원은 40여 내외다. 정책연구소 홈
김광만 교수가 신임 연세치대 학장(겸 치의학전문대학원장)에 선임됐다. 신임 치과대학병원장에는 김기덕 교수(치대병원 통합진료과)가 선임됐다. 지난 19일 연세의료원은 인사공고를 내고, 김광만 신임 학장과 김기덕 신임 치대병원장을 내정했다. 신임 학장과 병원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광만 신임 학장은 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교수로 1984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박사를 거쳐 92년부터 연세치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대한치과기재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치협 자재표준위원, 보험연구위원, 식약처 의료기기전문위 규격분과위원장, 기술표준원 ISO TC106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기덕 신임 치대병원장은 1988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박사를 거쳐 97년부터 교편을 잡았다. 치대병원 원내진료실장, 치대병원 통합진료과장, 진료부장으로 재직했다.
치협이 최근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 ‧ 이하 치기공협) 측이 잇단 홍보활동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치의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 19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대국민 홍보물에 관한 대책의 건’을 상정, 의결하고 이를 다룰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위원장은 안민호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으로 하고, 대외협력, 보험, 치무, 법제, 홍보, 공보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치기공협은 최근 “건강보험 틀니, 임플란트 보철 치과기공사가 만듭니다”라는 제목으로 대국민 홍보물을 제작하고, “치과기공사는 국민께서 내신 소중한 국민건강보험료가 어르신들의 틀니, 임플란트를 만드는 데 제대로 사용되길 바랍니다”라는 식의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일부 의료 전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기업들의 갑질 횡포보다 더욱 심한 것이 바로 치협”, “치과의사가 급여화로 인한 추가적인 수익을 마음대로 조정”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치협과 치과의사 전체를 비판했다. 치협은 문제가 되고 있는 대국민 홍보물의 경우 ▲의료기사법 제1조의2(의료기사란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한다) 위배의 소지가
대한민국에 잠시 ‘사냥의 광풍’이 불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손에 총이 아닌 스마트폰을 쥐고, 가장 핫한 사냥터인 강원도 속초로 향했다. 미국 나이앤틱 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적용 게임인 ‘포켓몬go’ 열풍은 치과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최근 SNS를 통해 한 치과의 휴가 공지가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대전에서 개원하고 있는 A원장. 치과 건물에 “피카츄 잡으러 속초 갑니다. 7월 29일~7월 30일. A 원장님은 28일부터 잡으러 갑니다”라고 공지를 써 붙인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파됐다. A원장은 “치과의 휴가 공지를 재밌게 하는 편인데, 이번에 포켓몬go가 화제가 된 김에 아이들과 함께 속초로 휴가를 가기로 한 공지가 화제가 된 것 같다”며 “평소 증강현실(AR)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치과에서도 이런 기술을 접목해 크라운, 덴처 등의 과정을 AR자료를 만들어 환자들에게 보여준다면 치료의 이해를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증강현실’ 치아 보면서 그라인딩 실제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 치의학계를 포함한 의료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경희대 연구팀은 최근 증강현실을 활용, ‘세포이미징’ 기법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공협)의 국제학술대회인 KDTEX 2016가 부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KDTEX 2016에는 기공사 회원 및 치과인 7000여명이 등록해 비수도권에서 열린 기공계 학술대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임원진은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공업계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로의 진화’라는 대주제, ‘치과기공사는 디지털 진화의 리더이다’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KDTEX 2016에는 최근 기공업계의 환경을 바꾸고 있는 캐드캠 및 3D프린터 등 디지털 디바이스에 관한 다양한 학술 강연이 배정돼 등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강연은 ▲준비하자! 스마트 시대의 치과기공시스템과 경영관리시스템 구축(오준철 대표)을 시작으로 ▲CAD/CAM 시스템을 이용한 지능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빌프라이드 트래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이주헌 마이스터) ▲심미수복 치료시 디지털법과 기존 방법의 융합(야마다 가즈노부 대표)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15일에는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학생실기경진대회가 진행됐으며, 16일 오전에는 박진영 씨 등 12명이 나서 학술논문 및 임상적용 사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변이유전자가 유년시절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하와이의대 연구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변이유전자인 ‘APOE-e4’를 지닌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치매와 관련된 뇌 부위들의 용적이 작고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3~20세 아이들과 청소년 1187명의 뇌 영상과 인지기능 테스트 자료를 분석하고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APOE-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아이들은 치매의 영향을 받는 뇌 부위인 기억 중추 해마(hippocampus)를 비롯, 결정, 사물인식을 관장하는 뇌 부위들의 용적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최대 22%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마의 용적이 작은 아이들은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나빴으며 특히 APOE-e4 변이유전자 두 카피를 가진 아이들이 가장 나빴다. 연구팀의 린다 창 박사는 “APOE-e4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그 영향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과인의 감정노동이 화두가 되면서 최근 ‘치과의사의 자살률’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보도들이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질병관리본부의 공중보건분야의 권위자인 웬디 매킨토시 박사는 최근 덴티스트리투데이를 통해 “치과의사를 둘러싼 자살률에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이것은 소셜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잘못된 정보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오류의 신화’를 지속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4년 미국의 한 순위사이트는 자살을 많이 하는 직업군으로 1위 의사, 2위 치과의사를 꼽은 바 있다. 매킨토시 박사는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한 해 자살한 4만 명의 케이스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살’은 16세 이상의 사망원인 중 10번째를 차지했으며, 2000년에 비해 약 21.1% 정도 증가한 수치였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직업 그룹에 따라 비율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건설과 채굴산업 종사자는 10.8%의 비율을 차지하면서 ‘가장 자살을 많이 하는 직업군’이라는 오명을 썼으며, 그 뒤를 관리직 종사자(8.5%), 생산직 종사자(7.7%)가 이었다. 치과의사가 속해있는 의료보건직 종사자(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