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 이하 정책연)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2015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행했다. 지난 2014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해 올해 3번째를 맞는 치과의료연감은 정책연과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가 발간위원회를 구성해 협업, 2015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를 비롯해 치과의료 관련 최신 통계들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기본적인 치과의료 현황과 시계열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연감은 총 8장으로 다음과 같이 채워져 있다. ▲일반 현황(인구, 경제지표, 보건의료재정) ▲구강건강 수준 및 결정요인 ▲치과의료 자원 ▲치과의료 재정 및 이용 ▲구강보건정책 및 사업 ▲교육 및 연구 ▲치과의료산업 ▲치과계 주요단체 사업현황 및 동향 특히 이번 연감은 전년도와 달리 최근 발표된 아동구강실태조사의 결과를 반영한 최신 통계를 수록했으며, 한국의료패널,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와 같은 자료원을 추가해 내용을 보강했다. 또, 치과용 임플란트와 방사선촬영장치에 대한 세부적인 통계 내용을 보충했으며, 부록에 구강보건 관련 법률의 내용을 첨부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원자료에 대한 설명, 출처 역시 보다 자세하게 첨부했다. 홍순호 소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연감의
치협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지나·이하 윤리위)가 2016년 회계연도 제1차 회의를 열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사진. 지난 6월 30일 서울역 인근에서 진행된 윤리위원회는 ▲OOO치과의원 개설 관련 건 ▲‘투바디 임플란트 부작용, 암유발 가능성’ 기사 관련 건 ▲서울OO치과의원 관련 건 ▲치과의사 방송출연 관련 윤리위원회 회부 요청의 건 ▲핸드폰 절도사건 제보 접수 관련 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앞서 이지나 위원장은 “2016년 회계연도 첫 윤리위다. 무거운 자리가 될 수 있지만 이 또한 회원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혜안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윤리위는 이지나 부회장을 비롯, 이강운 법제이사, 김종열, 남상범, 이상훈, 송영숙, 송영천, 정동민, 조경애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모 회원의 1인1개소법 위반 건과 관련, 추가적인 소명의 시간을 부여하고 납득할 만한 소명자료의 제출이 없을 시 법적인 대응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서울 모 치과의 의료인 정원 관련 의료법 위반의 건과 치과의사의 과도한 방송출연 등의 안건은 해당지부 윤리위로 반려하기로 의결했다.
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 박근혜·이하 통일준비위)가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한 보건의료 면허통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29일 더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통일준비위 ‘평화통일 통일공감대 형성 2차 보건의료 영역 간담회’에서 치협을 비롯한 각 보건의료단체는 직능별 면허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정보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최남섭 협회장은 치협을 대표한 기관발제자로 나서 남북한 구강보건의료제도의 비교, 현황 등을 좌중들에게 설명하고, 면허통합의 방안에 대해 밝혔다. 최 협회장은 “기본적으로 남한과 북한 간에는 의료문화 환경, 의학용어, 교육과정의 차이 등 면허통합의 어려움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고 전제하고, “향후 면허통합을 위해서는 북한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서 의료의 질 보장, 북한 의료인력 경쟁력 확보 및 국내 적정 수급을 위한 객관성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협회장이 면허통합의 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치과의사 예비시험제도 활용 ▲가칭 ‘면허자격심의위’ 설치 운영 ▲탈북 보건의료인력 면허관리 ▲치의학교육 통합 ▲보건의료인력제도 통합 등이다. 이를 위해 최남섭 협회장은 “북한 치과계와의 소통 및 교류를 확대해 나가면서 북한 이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공협)가 대국민 홍보용으로 제작한 이미지 광고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건강보험 틀니와 임플란트 보철물의 제작 주체를 치과기공사로 명기하고, “국민건강보험료가 틀니, 임플란트를 만드는 데 제대로 사용되길 바란다”는 식으로 광고를 제작, 보철물의 제작주체, 보험급여기관 자격 등 국민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이다. 치협은 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인 대응도 마다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 “기공사는 치의 지도 하에 기공물 제작” 치기공협이 제작한 광고는 이렇다. 2015년 치과기공사 국시 전국 수석자 여성을 모델로 두고, “100세 시대, 건강보험 틀니, 임플란트 보철 치과기공사가 만듭니다”라는 큰 제목을 달았다. 큰 제목의 하단에는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모든 치과보철물을 만드는 치과기공사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치과기공사는 국민께서 내신 소중한 국민건강보험료가 어르신들의 틀니, 임플란트를 만드는 데 제대로 사용되길 바랍니다. 저희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텍스트를 게시했다. 문제로 지적되는 점은 대략 두 가지다. ▲틀니, 보철의 제작 주체를 치과의사
최근 보톡스 논쟁에 “우리에겐 전신질환 지식 있어” 팍팍한 구강외과 현실엔 “스펙트럼 넓은 매력 어필” “에이,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구강외과 사람들 칼은 예리해도 그런 건(시간약속) 무디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기자가 식사 장소에 10분 정도 늦겠다는 양해를 구하자 권민수 원장(MS치과의원)이 전화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다소 안심하고 찾은 논현동의 한 곱창집. 아뿔싸! 5명의 구강외과 검객들이 이미 정좌해 ‘맥주 일합’을 겨루고 있었다. 그들의 시간개념은 칼보다 더 예리해 보였다. 지난 6월 17일 구강외과 출신 소장파 치과의사 6명을 만났다. 개원의(권민수, 서백건 원장)를 비롯해 봉직의(오민석, 황종민, 정영언 원장), 전임의(박재봉 전임의)로 구성된 소장파 모임은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개원에 대한 이야기와 학술, 임상 등에 관한 정보를 나누면서 친목을 다진다고 소개했다. 구강외과 출신의 어려움에서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영역분쟁’을 거쳐 각종 정치담론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쓴 소주에서 출발해 시원한 맥주로 이어지다 맛있는 ‘소맥(소주+맥주)’처럼 섞이면서 기분 좋게 취흥을 돋웠다. 첫 안주는 ‘구강외과의 현실’이었다. 황종민 원장은 “요새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배철민·이하 심의위)가 의료광고 사전심의 위헌 판결 이후 업무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의위는 지난 18~19일 인천 오션사이드호텔에서 워크숍을 갖고, 의료광고 사전심의 위헌 판결 후 진행상황 보고와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갔다. 워크숍에는 배철민 위원장을 비롯해 이강운 법제이사, 김 현, 이정택, 조경환, 편도준 위원 등이 참석했다사진. 이날 심의위는 사전심의가 위헌으로 금지된 만큼 자율심의를 유도하는 방안과 사전(자율)심의의 대상, 심의 수행 기관 등의 문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배철민 위원장은 “의료광고 사전심의 위헌판결이 났지만 공익적 차원에서 여전히 심의의 필요성은 남는다”며 “불법 과대, 과장광고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위원 분들의 혜안을 모아 대처하자”고 독려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이하 카오미)가 세계적인 골재생학 재단인 Osteology Foundation(회장 마리아노 산츠)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지난 17일 여환호 카오미 회장과 마리아노 산츠 회장은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학술교류 협정서에 사인을 하고, 구강악안면 분야의 골재생에 관한 연구, 임상정보 공유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사진. Osteology Foundation은 골재생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시스템과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비영리 학술재단으로, 최근 골재생학의 연구 및 임상교류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협정의 첫 단계로 양 단체는 오는 2018년 카오미 춘계종합학술대회에서 ‘Osteology session’을 열기로 합의하고, Osteology Foudndation에서 2~3명의 해외연자와 2명의 국내연자가 나서 골재생에 관한 임상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카오미 측은 “이번 상호교류를 통해 세계 각 지역의 임상연구자들이 카오미의 학술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학회와 국내 치의학 연구에 선순환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 협정식에는 여환호 회장을 비롯해 구 영 차기회장과 김정혜 부회장
치협을 비롯해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중앙위원장 안혜선·이하 사공협)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발자취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사공협은 2006년 출범한 이래 국내 의료 취약계층에 약 40여 차례 보건의료서비스와 생필품, 의약품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지속해 온 의료계 단일 사회공헌 협의체다. 지난 17일 장충동 그랜드엠배서더호텔에서 진행된 사공협 10주년 기념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 각 보건의약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치협은 안민호 부회장이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소현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정진엽 장관으로부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소현 이사는 치협 대외협력위원회,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등을 이끌며 의료사각지대의 구강보건 향상에 힘쓰는 한편 개성공업지구 구강의료보건 사업에도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정진엽 장관은 “2006년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후 매년 4회씩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온 사공협의 노고에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전문가 단체가 사회공헌이라는 명분으로 10년 이상 활동해 온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데, 이런 활동들이 화합, 소통,
# 무역회사에 다니는 K차장은 서울대병원에 건강검진을 예약했다가 갑자기 해외 출장 스케줄이 생기는 바람에 급거 해외로 떠났다. 이어지는 미팅 탓에 이를 잊고 있다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일 □시는 K님의 건강검진 일입니다. 예약은 약속입니다. -서울대병원”. K차장은 서둘러 답장을 보냈다. “제가 해외에 있어 그날은 힘듭니다. △날은 안 될까요?” 서울대병원 예약원무과는 검진센터의 스케줄을 확인해 K차장의 예약 일정을 변경하고, 통지했다. 카카오톡 예약, 변경 및 취소시스템을 도입, 예약부도를 획기적으로 줄인 서울대병원의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규모가 작은 클리닉 등지에서는 넓게 사용되고 있었지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병원의 ‘카톡 실험’을 의료계가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대병원 측은 예약부도율을 5% 감소시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연간 150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예약부도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치과대학병원 및 치과병원, 동네 개원가에 모범답안이 될 수 있으리라는 평가다. 이 실험을 주도한 주역은 채동근 입원원무과장. 채 과장은 지난 1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갈 수 있는 병원도 많고, 소통의 창
연세치대 18회 동기회(회장 엄강우)가 졸업 25주년을 맞이해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1991년 연세치대를 졸업한 18회 동기회 동문 60여 명은 졸업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난 4일부터 2박3일 동안 우도, 거문오름, 섭지코지 등 제주도의 명소들을 돌며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연세치대 18회는 이정욱 치협 홍보이사, 노상엽 치협 고충처리위원장, 이상호 전 영등포구회장, 엄강우 전 서대문구회장 등 치과의사회 명사들을 비롯, 김형준, 김성오, 김희진, 심준성, 정일영 연세치대 교수, 김선종 이대목동병원 교수, 성상진 울산의대 교수 등 교단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는 기수로 유명하다. 엄강우 동기회장은 “25년만의 큰 행사를 계획하면서 애로사항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60여명의 동기들이 한마음으로 행사에 참가해주신 데 대해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주지부(회장 현용휴)는 제주시청 광장, 칠성로 등지에서 시민과 함께 ‘구강보건의 날’을 맞았다. 지난 4일 제주시청 벤처마루 광장, 칠성로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주도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구강보건캠페인’에는 제주지부와 지역 유관단체, 대학교 학생들이 나서 구강검진 및 교육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캠페인은 시민들의 연령에 맞는 맞춤식 구강보건 캠페인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노인을 대상으로는 틀니, 임플란트, 구강건조 및 구취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성인은 치주질환, 금연 교육, 아동은 치아우식증,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등을 주제로 인형극, 치아송 율동 등을 진행했다. 11일에는 제주지부 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도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게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미랑 치위생사, 강여름 치기공사 등이 제주지부 회장표창을 받았고, 치과의료봉사단에 봉사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남섭 협회장은 “구강보건의 날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이 된 만큼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면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제주지부 회장님과
대법원에서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에 대한 공개변론이 열린지 한 달 가량 지난 시점에서 이번에는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가 치과계를 향해 포문을 열고 나섰다. 지난 15일 의협은 의협회관 3층에서 ‘치과의사 미용 보톡스 시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과 치협의 지난 공개변론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변론 당시 피고인 측(치협)이 왜곡된 사실로 국민들을 현혹했으며, 이는 치과의 영역확장을 위한 시도로 단호하게 대처하자”는 요지의 발언을 이어 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무진 회장을 비롯,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김방순 대한피부과의사회장과 이상준 총무이사, 김광석 대한성형외과학회 고시이사, 김진국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의무이사가 참석했다. 추무진 회장은 인사말을 전하면서 “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고, 이를 위해 각 면허가 엄격히 분리돼 있는데 요즘 이런 질서와 상식을 무너뜨리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19일 대법원 변론 당시 피고인 치과의사 측에서 왜곡된 발언을 많이 한 바 있다. 안면은 어느 부위보다 안정성이 요구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