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는 도시의 허파이면서 동시에 변화무쌍한 얼굴입니다. 내가 사는 김해에 있는 화포천습지는 그런 점에서 훌륭한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죠. 계절의 변화, 시간의 변화, 날씨의 변화 등을 사진으로 표현하면서 스스로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양순익 원장(경남지부 부의장)이 화포천습지를 앵글에 담아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김해시 ‘갤러리가야’에서 양순익 개인전 ‘화포천습지, 사진 속에 새기다’가 열려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양 원장이 담아 낸 화포천습지는 화포천과 낙동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형성된 8.4km 정도의 배후습지로, 멸종위기동식물 9종 등 600종이 넘는 생물이 사는 천혜의 습지로 알려져 있다. 양 원장은 2013년부터 약 100여 차례 이 습지를 오가면서 렌즈로 습지의 오묘한 변화를 기록해 왔다. 특히 대표작인 ‘화포천습지’는 큰 나무 한 그루를 안개가 어슴푸레하게 둘러싸면서 적막감과 고요함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촬영현장인 습지를 찾았다는 양 원장은 “창녕우포늪이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화포천습지도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며 “화포천습지 만의 아름다움과 그
(가칭)대한치과정보통신학회(회장 신한철•이하 코대콤)가 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김인걸 원장을 선출했다. 코대콤은 지난 5월 23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새 회장으로 김인걸 부회장을 선출했다. 학회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은 부결됐다. 신한철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금창현 부회장은 “그동안 안정적으로 학회의 회무를 관리해주신 임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새로 선출된 신임회장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걸 신임회장은 “우리 학회는 1991년 보험청구프로그램 Dental을 보급한 이래 25년 동안 다양한 활동과 치과보험청구 도서 발간으로 전국 치과의사에게 도움을 드렸다. 이 모든 사업에 손해를 감수하면서 참여해 주신 임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청구 프로그램 개선과 교재 개발사업으로 수준 높고 체계적인 청구 교육을 준비하는 동시에 강화된 기준으로 인해 일선 개원가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개인정보 자율점검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인걸 회장은 1984년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남양주치과의
치협과 조무사협회가 주관하고,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신승철•이하 구보협)가 관리를 위탁받아 시행하는 제12차 치과전문간호조무사 인증시험이 지난 5월 22일 협회에서 치러졌다. 이번 인증시험은 치협과 조무사협회의 협약에 따라 간호조무사로서 간호학원에서 소정의 치과진료에 대한 수업을 받았거나 치과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경력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필기와 실기 각각 60% 이상 점수를 취득한 사람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시험은 매년 2회씩 실시하며 합격자에게는 양 단체장 명의의 치과전문 간호조무사 자격 인증서가 부여된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가 2016년도 제1회 연구기획•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를 열고, 정책연에서 공모한 연구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더불어 정책연은 지난해 치과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치과의료정책전문가 과정 2기를 9월에 개강하기로 하고, 2기 과정의 대략적인 컨셉도 공개했다. 평가위 회의에 앞서 홍순호 소장은 “예년보다 수요조사에 응모한 과제들이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평가위원들의 1차적 검증으로 문턱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위원회의 노고가 빛을 발하고 있어 연구보고서의 결과물이 회원들과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고, 나아가 잘 다져진 기초 위에서 차기 정책연구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평가위원들은 수요조사 제안에 응모한 약 15개 연구주제에 대해서 꼼꼼하게 검토하고 의견을 피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희 위원(공공치의학회 회장)은 “정책연을 비롯해 우리 치과계가 국가가 시행하는 사업에 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현재 공공보건 인력으로 활동하는 치과의사도 많은데 이들에 대한 교육과정이 턱없이 부족하다. 정책연이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의 분과연구회인 구취조절연구회에서 ‘구강건조와 구취’를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갖는다. 오는 28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집담회는 김영수 교수가 연자로 나서 ‘구강건조로 인한 구취증 환자 증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강의 후에는 구취 가스 측정기로 Oral Chroma를 실습할 예정이다. 연구회 측은 “구강건조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구취를 호소하는 케이스 역시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집담회에서는 구취증 환자 증례를 통해 구강건조에 따른 구취증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논해보고 실습도 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010-7626-2336(조은덕 간사) / kahc2013@naver.com
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류동목•이하 마취과학회)가 학술대회을 열고, 치과진정법과 CPR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오는 6월 19일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진행되는 ‘2016년도 제16차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학회가 마련한 ‘치과진정법 가이드라인’과 미국심장학회의 새로운 CPR 가이드라인 등 치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공유된다. 강연은 ▲치과진정법 가이드라인 개발과정(서울치대 김현정)을 시작으로 ▲치과진정법 가이드라인 소아 임상진료지침 권고안(단국치대 김종빈) ▲기본소생술(BLS) 2015 가이드라인 ▲소아고급생명구조술(PALS) 2015 가이드라인(서울의대 김도균) 등으로 이어진다. 마취과학회측은 “마취과학회는 15년 동안 치과 마취학에 대한 다양한 증례와 방법론에 대해서 공유해 왔다”며 “이번 학술대회 역시 흩어져 있던 치과 진정법을 한 데 모아 집대성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미국심장학회에서 개발한 CPR 가이드라인을 함께 학습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중간에는 학회의 총회가 진행되며, 발표가 완료된 후에는 우수발표자를 대상으
연세치대 동문회(회장 장영준) 주최로 자선 골프대회가 열려 동문들의 단합과 나눔을 실천하는 한마당이 됐다. 지난 1일 여주 스카이밸리 CC에서 ‘제17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열려 동문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사진. 올해는 샷건 방식으로 대기시간 없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을 주는 ‘파3 니어핀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됐다. 장영준 동문회장은 “오는 9월 용평에서 열리는 2016 연아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동문회가 보다 나은 미래와 연아인의 단합과 발전을 기약하기 위해 마련한 뜻 깊은 자리”라며 “그간 소원했던 동문들 간의 우애도 나누고 이웃에 대한 사랑도 함께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적잖이 당황했다. 기자는 좌담회라는 무대에 오른 배우들이 고통에 빠져,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대사를 뱉어주길 고대했다. 그러나 여배우들은 “대한민국에서 여성 치과의사로 사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다”는 독백 대신에 한입으로 “나는 여성 치과의사로 사는 것이(혹은 살아온 것이) 너무나 즐겁다”는 인생찬가를 불렀다. 그리하여 애초에 머릿속으로 그렸던 이 좌담회의 페이소스(Pathos · 비극)는 철저히 실패했다. 본 좌담회는 기획 시리즈에 앞서 강남구 모처에서 사전 진행(2월 5일)됐다. 치과 틀에 갇히지 말고 사회에 영향 미쳐야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 그것이 육아더라 # 성별의 틀 낡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왜 아직도 낡은 틀로 남성, 여성을 구분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옛날에야 여성 치과의사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이제는 여성 대통령을 배출할 만큼 발전했는데 이 취지가 온당한지 모르겠다.” 좌담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장순희 원장의 일침이 꽂혔다. 장 원장의 말은 이랬다. “내가 치과대학에 입학할 때만 해도 여자는 나 혼자였다. 성적이 월등해도 많은 불이익이 있었고, 개원하고도 ‘여자한테 어떻게 입을 벌려’라면서 무시하기 일쑤였다. 지금은 시대
일선 치과현장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계속구강관리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대표 김민정·이하 브레인스펙)은 오는 6월 12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1층 제1강의실에서 ‘2016 OHC브레인스펙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치과 내에서 계속적 구강관리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노하우와 이를 보험으로 연결시키는 방법 등을 강연한다. 강연은 ▲예방치과 운용, 보험이냐 비보험이냐(조현재 하단굿윌치과병원 진료과장)를 시작으로 ▲오래된 새로운 이야기 : 치주와 예방(박정현 보아치과 원장) ▲개원치과에서 꼭 알아야 할 치주보험청구 팁(정 미 더블원 대표) ▲계속구강관리프로그램의 치과운영사례발표(박진아 광주하이치과 실장) ▲계속구강관리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실제 업무역할분담(김민정 브레인스펙 대표)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김민정 대표는 “2004년부터 치과의 계속구강관리프로그램에 대해 교육해 오면서 쌓은 많은 현장 적용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치과 예방프로그램이 단기간에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조자 정도로 여겨졌던 치과위생사를 치과 계속구강관리의 주체자로 자리매김 시키면서 동시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
은퇴한 백발의 치과의사가 30여 년간 모아 온 700여 권의 원서를 대학에 기증해 지역 개원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울산 북구에서 35년 간 개원하다 올해 2월 은퇴한 김영규 원장은 지난 12일 울산대학교 측에 그동안 수집한 원서 667권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울산대학교 중앙도서관은 기증받은 책을 전시하고, 재학생 및 외국인 학생,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규 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35년 간 운영한 치과를 정리하면서 그동안 모았던 원서를 어디에 기증할까 고민하다가 한 권 한 권 알토란처럼 모은 것을 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하면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학생,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영규 원장이 기증한 책은 의학원서에서부터 자서전, 과학서적, 자기계발서, 소설 등 거의 모든 장르를 아우를 만큼 다양하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진료 이외의 시간은 서점을 찾아 다양한 책을 수집하고, 원서를 공부했다. 나와 같은 길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참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치석제거나 틀니 유지관리 등의 진료 시 환자에게 받던 제3자 정보제공 동의서를 생략해도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와 관련한 치협의 질의에 대해 “치석제거나 틀니 유지관리 등 급여기준이 시술 행위별로 연간 횟수가 정해져 있는 경우, 요양기관이 일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진료 목적의 범위로 해석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환자 동의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전달했다. 이로써 일선 치과 현장에서 치석제거나 틀니 유지관리 등의 진료 시 환자들에게 일일이 제3자 정보제공동의를 요청하느라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작용했던 상황이 한결 개선되고, 기존에 보관하던 동의서 역시 폐기해도 무방할 전망이다. # 대구지부 지속적 민원 따른 성과 치협은 최근 복지부에 “급여기준이 시술 행위별로 연간 횟수가 정해져 있는 경우 요양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일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환자 동의가 필요한가”라는 요지의 질의서를 정식으로 전달했다. 이는 대구지부 측에서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등에 스케일링, 급여 틀니 등의 진료목적 시 제3자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생략 여부를 수차례 문의하고,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재차 문의한 결과 “진료 목적 시 동의서 생략이 가능하다
상수(上壽=100세)를 고작 17년 남겨 둔 노 치의가 17년 간 이어 온 장학사업을 설명하는 목소리에서는 17세 소년의 낭랑함이 있었다. “98년쯤인가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위해 동작구 한 초등학교를 찾았는데, 급식비를 못 내서 밥 굶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처음엔 사비를 털어서 시작하다가 99년 동작구 총회에서 회원들에게 ‘한 달에 차 한 잔 값만 아껴 달라’고 부탁했더니 다들 흔쾌히 내겠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회원들이 1년에 6만원씩 장학회비는 꼬박꼬박 내고 있어요.” 이준기 동작구회 고문(이치과의원)이 이끄는 동작구회장학위원회(이하 장학위)의 사업이 치과의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회원의 결속력까지 다지는 구회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99년부터 매년 동작구 관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장학위는 그동안 250여 명의 학생에게 약 1억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초기 종자돈은 이 고문이 쾌척한 1000만원을 토대로 마련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동작구에서 살았고, 이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