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나 환자 소통을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치과 및 의료기관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제작, 마케팅을 대행해 주는 업체 역시 난립하고 있다. 그러나 대개 들이는 품에 비해서 과도한 제작비를 받고 있어 모바일 홈페이지를 필요로 하는 치과 입장에서는 그대로 경영의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중 업체들 사이에서 형성돼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의 제작가는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 이상. 차이는 있지만 대개 페이지당 1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대형 포털에서 업계 1위라고 광고하고 있는 한 업체에 모바일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했더니 “성형외과의 경우 1000만원 정도의 견적을 말씀드려도 저렴하다고 말씀하신다. 성형 쪽은 보통 1500에서 2000만원까지 호가한다”고 안내를 했다. 강남권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치과들의 홈페이지도 다수 제작한 이 업체에서 제시한 기본형 모바일 홈페이지의 가격은 약 300만원 정도. 이는 약 30페이지 정도의 콘텐츠가 탑재되고, 모바일 메신저로도 연동이 된다. 해당 업체의 담당자는 기자에게 “모바일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웹과 모바일 연동으로 함께 하는 게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이 경우 웹 30페이
“앞으로도 치과계 가족들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서 어깨를 겯고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 올 한 해도 전 치과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지난 9일 중구 세종호텔에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신년교례회를 열고 치과계 구성원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다짐했다사진.식에 앞서 문경숙 회장은 “지난해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17대 집행부가 출범했는데, 대내외적으로 어렵고 힘든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올해 역시 잘못된 의료법을 바로잡고, 학교구강보건실 활성화, 세계치과위생사대회 준비 등 숨가쁘게 뛰겠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남섭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영섭 부회장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병원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부부에 비유할 수 있는데, 같은 전문직업인으로 동반 성장해 갔으면 좋겠다”며 “올해도 함께 방향을 잡고,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박영섭 부회장을 비롯, 지헌택 고문, 이용식 치산협 회장, 이청재 치기협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립선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1982년도에 시작된 대규모 연구조사에 참가한 2만2071명의 30년 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규칙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이 최대 40%까지 줄어들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이는 효과는 탁월했지만 조기에 전립선암의 유발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일주일에 3번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전립선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39% 낮았으며, 전립선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돼 치료가 어려운 종양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24% 낮춰 주는 효과가 있었다. 조사기간에 3193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403명은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암으로 발전했다. 연구팀의 크리스토퍼 얼라드 박사는 “혈소판의 존재는 혈류 속을 떠도는 암세포를 면역체계가 식별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며 “아스피린이 이런 혈액 속의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액 속을 떠도는 암세포를 면역체계가 식별하기 쉽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
지난 2002년부터 매달 지속해 온 프렙 세미나가 새해를 맞아 더 새롭고 알찬 모습을 수강생들을 찾는다. 최성우 원장(Dr. Choi Associates Dental Clinic)이 약 15년 동안 진행한 이 세미나는 보철 치료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목표 아래 치아 프렙 관련 실습 위주의 강연으로 개원가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에도 실습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아 프렙의 기본에 대해 충실한 강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성우 원장은 “프렙은 보철치료의 기본이지만 또 개원의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과정 중 하나인데, 이 세미나는 프렙의 기본을 통해 치과 임상의 레벨 업을 추구하는 코스”라고 강조했다.이어 최 원장은 “치과 의료를 Science and Art라고 하는데, 기와 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연수회는 프렙의 기본을 습득하기 위해 60% 이상 실습 위주로 진행하면서 잊기 쉬운 기본에 대해서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기존에 참가자 본인이 프렙한 마스터다이를 소지하고 오면 더 도움이 되며, 세미나 기간 동안 사용한 다이몬드 바 25개를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를 수강했던
임신 초기 항우울제 파록세틴(paroxetine) 복용이 결함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의 연구팀은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 파록세틴을 임신 초기에 사용하면 선천성 기형 또는 심장기형 아기 출산 위험이 다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3개월 사이에 파록세틴을 복용한 여성은 선천성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일반적 평균보다 23%, 심장기형을 가진 아기 출산 위험이 28%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선천성 기형아 출산율은 3%, 심장기형아 출산율은 1%이다.연구팀의 아닉 베라르 박사는 “반드시 파록세틴이 원인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고 전제하며 “우울증 자체가 결함아 출산 위험에 미칠 가능성을 고려했지만 얼마나 정확히 반영됐는지는 알 수 없으며, 임신 중 흡연, 음주, 영양부족 등이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강청결제의 주요 성분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신생아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널리 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영국의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ein)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폴린 윌리엄스 박사가 최근 구강청결제의 주요 성분인 클로르헥시딘이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탯줄 감염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요지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고 과학지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클로르헥시딘은 치료 후 감염 방지를 위해 치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이른바 ‘건조 제대관리법(dry cord care)’이라는 방식으로 탯줄 관리를 하는데, 개발도상국의 경우 비위생적인 환경 탓에 탯줄을 통해 황색포도알균 같은 대장균이 탯줄을 통해 침투, 신생아의 사망률이 높은 상황이다.많은 나라에서 전통적인 탯줄 관리의 방법으로 소똥이나 도마뱀의 배설물, 재 또는 겨자기름 등을 사용하는 것도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연구팀은 유럽의학청(European Medicines Agency)에 개발도상국에서 신생아의 탯줄에 사용하기 위해서 클로르헥시딘 젤의 허가를 신청
“메르스는 국가적으로나 의료계 내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의료인들이 보여준 목숨을 아끼지 않는 헌신과 희생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지난 한 해 의료계를 관통한 키워드인 ‘메르스’는 대한민국에 깊은 상흔과 과제를 남겼지만 동시에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의료인들의 헌신과 용기 역시 빛났다. 지난 7일 종로구 그랑서울타워에서 진행된 ‘2016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의료계 리더들은 메르스 사태를 극복한 의료인들에게 헌사를 바쳤다사진. 의협, 병협, 여의사회, 서울시의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하례회에서 추무진 의협 회장은 “메르스 극복을 위해 회원들이 보여주신 헌신과 희생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새해를 맞아 의협은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일차의료, 자율징계 등 다양한 현안에서 국회, 정부, 의료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근 병협 회장은 “2016년에는 부디 의료공급자를 위한 보장성 강화와 배려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병원이 건강해야 양질의 의료를 수행할 수 있으며,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국부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3개월 이상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 없을 경우 휴 · 폐업 신고하도록 돼 있는 규정이 6개월로 연장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2월 23일부터 기존 의료기관 미운영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할 경우 휴 · 폐업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을 6개월로 연장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이 공포돼 의료기관의 규제가 완화됨으로써 의료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의료법 제33조 제2항 및 8항은 의원 · 치과의원 · 한의원 또는 조산원을 개설한 의료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3개월을 초과하여 그 의료기관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 그 개설자는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령으로 최대 6개월까지 휴 · 폐업 신고가 유예됨에 따라 연수, 유학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의료기관 운영이 힘든 의료인들에게 다소간의 여유가 확보된 셈이다. 의협 측은 “불합리한 규제인 의료기관 자동폐업 규정을 개선하여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규제가 완화된 만큼 앞으로도 원활한 의료기관 운영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 등을 발굴하여 정부에 건의함으로써 열악한 의료현실을 개
천식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이 잇몸 질환 역시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치대 신동민, 이제호, 박원서 교수 연구팀이 천식 유발 알레르겐 중 하나인 바퀴벌레 추출물이 사람의 잇몸 세포에서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Archives of Oral Biology (AOB)에 발표했다고 연세치대 측이 지난 6일 밝혔다.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겐은 체내로 유입돼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입되기 전에 잇몸 상피조직에 닿아 치은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와 관련된 연구는 천식에 걸린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높은 치은염 발병률을 보였다는 역학조사 결과에 국한돼 있었으나 직접적인 발병기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앞서 연구팀은 또 다른 알레르겐 중 하나인 집 먼지 진드기 추출물도 사람의 잇몸 세포에서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연구팀은 “본 연구는 천식과 잇몸 질환에 있어 염증 진행의 병리학적인 활성 및 두 질환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전의 견해를 새롭게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두 질환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더 밝혀낼 수 있다면, 구강 건
“치과가격 검색은 B덴탈! 더 이상 치과 때문에 고민하지 말자! 현직 치과의사가 직접 만든 치과전문포털앱. 치과에 관한 모든 컨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음.”치과전문포털 어플리케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한 어플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직 치과의사가 대표인 개발회사에서 제작한 이 어플은 치과진료 정보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임플란트, 크라운(금니), 레진, 인레이 등 비급여 진료수가 정보를 공개하고, 각 치과에서 진행 중인 할인이벤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제공하고 있다. 이 어플은 특히 일간지 인터넷판 기사에 “치과의원 비급여 가격비교 서비스로 서울 전역은 물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 9430개 치과의원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단순한 치과의 위치, 연락처 안내수준에서 벗어나 치과의원의 가격을 전수조사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해 내 주변 치과의 진료비 비교를 가능하게 했다”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 A치과 별 5개, B치과 별 0.5개 기자가 직접 B덴탈 어플을 내려 받고 기능들을 이용해봤다. 일단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메인화면에 ▲주변치과찾기 ▲치과의사 질문답변 ▲치과진료 가격비교 ▲지역별 이용후기 ▲치과 의료정보 ▲자유게시판 ▲치과이벤트 등의 메뉴들이
헌법재판소가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의료광고에 대한 처벌을 위헌이라고 판결했지만, 치협을 비롯한 의협, 한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흔들리지 않고 ‘자율심의’와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12월 28일 복지부 관계자와 치협, 의협, 한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헌재 판결 이후 업무협의를 갖고, 향후 의료광고 심의 업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회의에서 각 단체는 앞으로 각 단체별로 의료광고의 자율적 심의와 불법, 과대·과장광고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헌재의 판결은 ‘사전 심의를 받지 않은 의료광고의 처벌’과 ‘관 주도의 사전심의 의무화’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에 이와 별도로 각 단체별 자율심의를 지속하고, 자율심의를 원치 않는 광고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으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의료단체들의 입장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배철민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장은 “법리적으로 각 단체별 자율심의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심의를 원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심의활동을 이어 가되, 복지부·사회단체와 함께 무분별한 의료광고에 대한 부분은 더 철저하게 모니터링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 위원장은 이어
치대 의료윤리교육 고작 1~8시간 턱없이 부족대학·중앙회·치평원 3박자 맞아야 윤리 완성협회도 JDA처럼 사회중심가치 비전 제시해야 우리 사회는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들에게 다시 준엄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선생님, 제 몸을 당신에게 맡겨도 되겠습니까?’라고. 이 질문은 비단 몸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존경, 신뢰, 책임 등 그동안 의사라는 전문직을 지탱하고 있던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다. 그리하여 다시 ‘윤리의 시대’다. 치의신보는 2016년 새해를 맞아 ‘Dental Professionalism’, 즉 치과의사의 전문직 윤리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해보고, 새로운 정립의 가능성에 대해 모색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지난해 한 포털사이트가 대학생들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 “당신은 어떤 직종의 종사자를 가장 존경합니까?” 1위로 꼽힌 직종은 의외였다. 소방관 및 구급대원(17.7%). 존경을 받기 위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는 ‘도덕성(13.9%)’를 꼽았다. 직업별 종사자 중 소방·구급대원을 가장 도덕적인 직업인으로 본 것이다. 치과의사는 순위권 안에 없었다. 캐나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캐나다는 의료인들에 대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