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은 미래 치과의 풍경을 바꿀 수 있을까? 나노기술에 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은 이제 산업을 넘어 의료계의 청사진 또한 바꾸고 있다. 임플란트 이후 새로운 창출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치의학계에도 장밋빛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까? 치의학과 관련,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나노 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 “나노 충전재 충치예방 유리”브라질의 한 연구팀이 최근 실리카와 산화 지르코늄의 나노입자 혼합물을 이용해 치아 충전재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충전재는 기존의 충전재에 비해 치아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지녔으며, 덜 벗겨지고 크랙도 덜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같이 나노소재가 적용된 충전재가 상용화 된다면 자가치유(self-heal)와 충치예방 등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탄소 나노튜브 구조로 입 안에 도포할 수 있는 항균성 점착제(antimicrobial adhesives)나 입 안에서 특정 문제 세포가 발견되었을 때 발광하는 양자점(퀀텀닷, quantaum dots)과 혼합된 암 특이항체(cancer-specific antibodies) 등이 대표적인 연구로 꼽힌다. 문제는 독성이다. 최근 이렇게
북한 치의학에서부터 치의학사(史), 치과 인문학, 임상 술기까지 한 테이블에 올랐다. 지난 11월 28일 경희대 치전원에서 열린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박준봉 · 이하 치과의사학회) 학술대회가 ‘치의학의 인문학, 인문학이 신학문입니다’라는 주제로,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그동안 여타 학술대회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주제로 진행돼 좌중의 관심을 모았다. 강연은 ▲북한 구강의료의 이해(이송현) ▲치과 보철물, 어떻게 만들기 시작해 어디까지 왔는가(백장현 교수) ▲치의학적 최소침습 얼굴회춘(김희진 교수) ▲치과의사가 찾는 인문학, 어디에 있는가(류인철 교수)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프랑스 여행(권 훈 원장) ▲함석태, 강우규 그리고 대동단(이해준 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히 북한 출신인 이송현 씨(북한 보건성중앙구강예방원 근무)가 ‘북한 구강의료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했는데, 이 강연에서 이 씨는 “현재 북한의 의료인들은 간부차 운전기사나 식당요리사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며 “이면에는 무상치료, 무료교육의 그늘이 있다. 2000년대 들어 한국과 미국의 민간단체들의 지원이 늘어 임플란트 치료도 시작된 것은 다행
보존적 치료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포럼이 열린다. (주)메트로덴(대표 임학래)은 6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1층 2강의실에서 제 1회 CORE 포럼을 열고 ‘보철과 근관치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SSWhite Dental의 제품을 정식 수입, 판매하는 메트로덴은 SSW 피셔로토미 버, 스마트 버, 엔도가이드, 엔도파일 브이테이퍼2H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보철 치아프렙과 근관치료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포럼은 SSWhite에서 강조하는 CORE(Consevation, Oganization, Referral, Efficiency)철학을 기반으로 이 분야의 관록 있는 5명의 연자들의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김희철 원장의 ▲예후를 보장하는 CAD/CAM Prep과 소재의 선택을 시작으로 ▲Tooth Preparation(신주섭 원장) ▲NiTi파일을 사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관치료(장석우 교수) ▲적절한 버 사용으로 액세스 오프닝 쉽게 하는 법(신동렬 원장) ▲근관치료에 어떤 NiTi를 써야 좋을까(라성호 원장)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메트로덴 측은 이번 강연에 대해 “SSWhite의 CORE 철학을 바탕으로 한 필수임상을 원장님들과 공유하
14개 국적의 교정전문 의사, 교수 등 총 60여 명이 신촌에 모여 한국 교정학의 진수를 체험했다. 지난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연세치대 병원 7층 강당을 중심으로 진행된 제 5회 연세치대 ‘국제 교정 미니레지던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고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동남아 국가를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4개국 총 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레지던시에서는 ▲비수술, 비발치치료를 위한 연조직 패러다임 ▲TAD(골내임시고정원)을 이용한 치료에 적용되는 교정생역학 ▲CAD/CAM 기반 디지털 교정진단 및 치료계획 ▲설측교정 ▲선수술교정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치료 프로토콜을 강연했다. 연세치대 교정과 측은 “수십 년간 축적해온 교정치료철학을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전하는 자리였다”며 “연세치의학이 100주년을 맞은 올해 한국의 선진 치과의료기술을 세계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노홍섭 전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의 장녀 정민 양이 김슬옹 군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11월 28일 오후 3시 풀만 앰버서더 창원 2층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된 결혼식에는 치과계 인사들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노홍섭 전 소장은 경남지부 회장, 제3대 정책연 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삼성창원병원 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가 2025년까지 한의학을 의학으로 편입해 ‘의료일원화’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1월 23일 의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의료일원화 관련 토론회’에서 김봉옥 의협 부회장은 대한의학회의 의료일원화 추진원칙(안)을 공개하면서 “의료일원화 특별위원회를 구성, 2025년까지 의료일원화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는 그동안 정부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을 두고 의협 측과 갈등을 빚는 데 대한 ‘반격’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주장 정도로 논의되던 얘기를 의협 측이 본격적으로 정책으로 추진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의계, 한의계, 정부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기도 한다. 김봉옥 부회장이 공개한 안에 따르면 의협은 ▲공동 선언을 통해 한의대 신입생 모집 중지 및 의대-한의대 교육과정 통합작업 착수 ▲일원화 완료 시까지 의사, 한의사는 업무영역 침범 중단 ▲이원화 제도 부활 논의 금지 등 다소 ‘과격한’ 안을 제시했다. 가장 큰 차이점인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한의대생을 의대로 편입하고, 의대 과정에 한의학 강의를 개설하며, 한의대 교수를 의대에서 채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면
# 오전 열시 반, 어머니 틀니에 이상이 생겨 직접 모시고 서울시 OO구에 소재한 한 치과를 찾았다. 약 20평 남짓한 공간에 유니트체어는 4~5대 가량. 실장으로 보이는 한 스탭이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고, 짙은 남색의 진료복을 입은 초로의 남성이 유니트체어에 누운 환자를 열심히 진료하고 있다. 원장으로 보인다. # 오전 열한 시. 파노라마 촬영을 끝낸 어머니가 체어에 눕자 원장이 의자를 당겨 어머니 쪽으로 온다. 어머니의 상태를 살펴 본 원장은 몇 분 간 진단과 치료계획까지 설명하다가 스탭을 부른다. 원장이 지시한다. “이 경우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파샬(부분틀니)을 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중략) 두 가지 가격에 대해서 설명 드리세요.” 원장은 자리를 뜨고, 스탭은 지시에 따라 친절하게 진료비를 안내한다. # 스탭에 “가격 안내드리세요” 지시위의 상황은 본지가 최근 입수한 한 촬영본 동영상을 촬영자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참고로 위에서 묘사한 남색 진료복의 원장은 치과의사가 아닌 치과기공사다. 이름이 이 모 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이 치과의 기공소장이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오너로 의심 받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 이 치과는 해당 지부로부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이하 ICOI KOREA·회장 황재홍)가 국제 무대에서 한국 임플란트 시술의 우수함을 알리고 돌아왔다. ICOI KOREA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시암립에서 열린 2015 ICOI KOREA AP Congress에 참가, 강연, 포스터발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외국 치과의사들에게 한국 치의학 수준을 전수하고 돌아왔다. ‘Complication Management Update Implantology 2015 What can we introduce in the implant practic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AP Congress는 총 300여 명이 등록했고, ICOI KOREA에서는 황재홍 회장, 류재준 차기회장, 손동석 교수 등이 참석했다. 둘째 날 이어진 강연회에서는 김현민 교수(길병원 구강외과)가 ▲A various osteotomy using the piezoelectric bone surgery for dental implant treatment라는 주제로 강연을, 박준섭 원장, 김남호 원장(굿윌치과병원)이 ▲2-Years Clinical and Radiographic Study of Bone Respon
치과의사의 영원한 고민, ‘발치의 기준’. 그동안 자연치아에 대한 꾸준한 캠페인과 학술대회 등을 진행한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상임대표 이승종·이하 운동본부)가 오는 12월 5일 연세치대 병원 7층 강당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충치 등으로 손상된 자연치아의 발치에 대해 기준을 제시한다. ‘한계를 넘어서 : 자연치아발치기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제각각으로 존재하던 치아 발치에 대해서 보철학, 근관치료학, 치주학의 관점에서 기준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션 1에서는 ‘발치의 기준’을 주제로 다룬다. 강연은 ▲보철학적 관점에서의 발치의 기준(이성복 교수) ▲근관치료학적 관점에서의 발치의 기준(민경산 교수) ▲치주학적 관점에서의 발치의 기준(구 영 교수)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세션 2에서는 ‘자연치아 아끼기를 통한 병원 경영 개선’을 주제로 ▲자연치아 아끼기를 통한 보험 청구 늘리기(심재한 원장) ▲MTA천공 수복과 예후를 통한 우리 병원 차별화 전략(신수정 교수) ▲금연치료와 자연치아 아끼기(나성식 원장)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운동본부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발치 기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며, 보수교육 점수도 획득할
이번 서울여자치과의사회(이하 서여치·회장 조선경)의 송년회는 동서양 현악기의 흥에 물드는 자리가 될 것 같다. 오는 12월 10일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되는 ‘서여치 송년의 밤’은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Kon’의 흥겨운 집시 음악과, 안진성 교수, 권선자 원장의 해금연주로 채워진다. 사회는 노래하는 치과의사로 유명한 이지영 원장이 맡는다. 매년 다채로운 행사로 여성 치과의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서여치 측은 “이번 송년회 역시 특별한 밤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보고싶은 동료, 선후배 선생님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 02-983-7528(고수진 총무이사)
MEAW교정연구회(회장 최낙준·이하 연구회)가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故 김영호 교수가 남긴 교정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갔다.이날 해외연자로 초청된 조르주 코로 교수(플로리다대학)는 첫 강연에서 ‘Control of the Occlusal Plane(s) with the MEAW Technique for the treatment of Skeletal Malocclusions’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이어 갔다. 코로 교수는 3대 교정 의사 집안 출신으로 미국 MEAW 교정법의 권위자로 꼽힌다.코로 교수는 이날 자신이 갖고 있는 MEAW 교정술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합평면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비수술적 부정교합 치료의 모범 사례를 공개해 좌중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종완 원장이 Occlusal Plane Change using Functional Appliance and Headgear in ClassⅡ Children’ ▲양일형 교수가 ‘A glimpse of a Surgery-first Orthopdontic Treatment’ ▲차정렬 교수가 ‘교정치료에서 CAD/CAM의 활용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최낙준 회장은 “코로 교수
(가칭)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황순정·이하 양악수술학회)가 해외연자 초청 강연회를 열고 양악수술에 대한 최신 데이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은 장안모 교정 등에서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백철호 원장(새이치과의원)과 더불어 세계 최다 수준의 두개안면 3D영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슈테판 조제프 베르주 교수(라드바우트대학)가 초청돼 수준 높은 강연을 이어 갔다. 첫 강연을 시작한 백철호 원장은 ‘Long face의 비수술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전방부 개방교합의 수직고경 증가 환자에 대한 미니스크류 임플란트 교정 치료, 안면 근육 훈련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백 원장은 말미에 “환자에게 해부학적 설명에 대해서는 이해시키기 힘든 반면, 약간의 인문학적 비유를 섞으면 안면근육 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베르주 교수의 강연에서는 CBCT를 통해 채득된 골격구조와 3D 사진 등의 정보를 결합해 악교정 수술과 안면재건 수술에서 성과를 보인 데이터들을 공개해 좌중의 시선을 끌었다. 베르즈 교수는 “안면수술에서의 성과를 위해서는 안면부에 대한 정확한 3차원 정보가 필요한데, 연조직-경조직-치열 구조를 취합, 통합하면 실패율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