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전에 토크를 측정하는 것은 임플란트 식립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지작업입니다.”지난 1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가 ‘안전한 Immediate Loading 간단하게 따라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는 ㈜케이엠덴트가 주최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이성복 교수는 2014 ITI(국제임플란트학자회)에서 합의한 임플란트 프로토콜을 토대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 교수는 “임플란트 즉시 부하에 대한 임상 케이스를 소재로 레이저 표면처리한 임플란트의 적합성과 신속한 골 생성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라며 “특히 식립 전 토크를 측정하는 것은 초기 고정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지작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기도 한 이성복 교수는 “메르스를 겪으면서 우리 치과계가 감염관리에 대해 매우 무지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치과는 감염의 최전선이므로 철저한 감염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케이엠덴트 측은 “이성복 교수님의 임상 케이스를 토대로 발치와에서의 탁월한 고정, 즉시 보철이 가능한 Immedia te Loading에 대한 유익한 강연이 됐다”고 설명했다.
“각종 질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치아 중심선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특정 물건을 입에 물기만 해도 단 5분 만에 통증이 사라지는 치아 교정법을 소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최근 치과계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검증이 힘든 치의학적 논리를 설파하는 전문가의 출연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 내부에서 통용될 ‘쇼 닥터 가이드라인’이 조속히 공표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협을 중심으로 쇼닥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정되고, 세계의사회(WMA)가 총회에서 이런 내용을 세계 의사윤리로 채택하기로 하는 등 쇼 닥터 문제가 더 이상 ‘강 건너 불 구경’이 아니라는 목소리다. 지난 10월 의협이 제출해 채택된 쇼닥터 관련 세계의사윤리에 따르면 의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의료정보를 전달해야 하고 ▲방송매체를 광고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아야 하며 ▲의사로서의 품위를 유지(경제적 이익 요구, 제공 금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 5분 물고 있으면 만병통치? 최근 한 원장은 한 건강정보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아연실색했다. 교합 관련 전문가로 출연한 해당 출연진은 치의학계에서 논란의 대상인 학설들을 설파하면서 “교합은 전신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
연세대학교 치의학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연세대학교 국제교정 미니레지던시가 다시 한번 한국 교정술의 우수함을 만방에 알린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연세치대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레지던시는 예년에 비해 더 확대된 규모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치의학 선진국을 비롯한 13개국의 치과의사 및 교정과 의사 60여 명이 참석해 한국 교정술의 진수를 배우게 된다. 이번에 다루게 될 주제는 크게 4가지다. ▲Soft tissue paradigm TADs for non-surgical treatment ▲MARPE, Total arch movement non-extraction treatment ▲Biomechanics applied to Lingual orthodontics / Surgery-first protocol ▲Digital diagnosis setup / Interdisciplinary treatment. 연세치대 측은 “단일 학교에서 개최하는 연수회에 세계의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교육 한류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수십년간 축적하고 정립해온 교정치료철학을 비교적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서울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를 중심으로 5년 이상 회비미납 회원을 대상으로 공동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의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한 메디컬 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의사회 측에서 서울시의사회 측에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공동소송 건을 제안했으며,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의협 내부의 회비 납부율과 연관이 있다. 의협에 따르면 현재 의협의 회비 납부율은 2003~2005년 80% 내외 수준에서 2012년 65%, 2013년 68%, 2014년 67.1%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올해 초 회비납부율이 50%대로 하락하면서 의협 임직원 급여 지급 유보라는 극약 처방까지 내린 바 있다.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권 납부율 역시 저조한 상황이다. 2013년 기준 회비 납부율은 서울이 67%, 경기가 49.1%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은 이런 조치에 대해 “나라가 해주는 것이 없다고 세금을 안 낼 수 없는 것처럼 회비는 회원의 의무”라면서도 “다만 최근 카드수수료 인하처럼 회원들의 경영 사정에 큰 도움이 될 정책 개선책을 올해 내 회원들에게 안겨줄 예정”이
치협이 KDA2015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픈한 구인구직 사이트 ‘굿잡KDA(http://goodjob.kda.or.kr/)’가 일선 개원가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구인구직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구인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설 구인구직 업체의 고비용 · 저효율 구조에 냉가슴을 앓던 개원가의 원장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가입기관도 800여 개를 육박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사설 업체를 이용하다 치협의 ‘굿잡KDA’를 이용하게 된 서울 마포구의 A원장은 “치협에서 제공하는 구인구직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고 이용해 봤는데, 사설 업체에 비해 인지도가 아직 떨어지기는 하지만 일단 비용이 들지 않고, 지역검색, 근무형태 등 검색조건이 세분화 돼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가장 활성화가 돼 있는 모 구인구직 사이트의 경우, 2주에 3만6000원, 1년에 45만원 정도 사용료를 받고 있는데 개원가 입장에서 큰돈은 아니지만 투입한 것에 비하면 결과가 미진하다는 게 B 원장의 설명. B 원장은 “어떤 경우는 한 달에 한 통도 이력서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워낙 직원 구하기가
치기협, 치위협, 치산협 등 치과계 유관단체들이 모여 상호 소통과 치과계 발전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사진.지난 2일 유관단체들은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각 단체의 방안을 흉금 없이 터놓았다. 이 자리에는 김춘길 치기협 회장, 문경숙 치위협 회장, 이용식 치산협 회장과 각 단체 임원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춘길 회장은 “기공물 제작의뢰서에 급여/비급여 확인 표시가 없어 애로사항이 있는데, 양질의 보철 제공을 위해 치과위생사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문경숙 회장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상호협력해 나가자”며 “3년마다 치과계가 함께 하는 ‘홍보의 날’을 정해 대국민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식 회장은 “3개 단체 공동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버스광고 등을 통해 국민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비 비교 ‧ 확인’하라고 광고하는 데 대해 의료계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이 의료기관 간의 불신을 조장하고, 시장경제에도 위배된다는 논리다. 일부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한국 의료비의 비급여 비중이 높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일련의 흐름들이 정부가 비급여 수가를 통제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내고 있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저수가 구조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폐업률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규제는 의료비 부담을 의료기관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중이 매우 높고, 비급여 항목이 다수인 치과계 역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 “비급여 수가 비교” 버젓이 광고최근 한 개원의는 버스에 나붙은 한 광고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버스 광고에는 “이 분은 비급여 진료비 비교하고 마음 편히 병원 가는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실제로 심평원 사이트에 접속하면, 메인화면에 비급여 진료비 확인 아이콘이 있고, 이를 통해 인터넷이나 우편, 방문 등으로 비급여 진료비를 확인해 준다고 말하고 있다. 의협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계는 이에
시민들을 비롯해 관련 전공 학생들의 ‘깨알 같은’ 아이디어를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10월 31일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신승철 ‧ 이하 구보협)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치협이 후원한 ‘제48회 대한구강보건협회 작품 공모전’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일반 시민 및 관련 전공학생들의 작품 수십 점이 출품된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에는 이종민 씨가 출품한 ‘구강보건 Song’이 선정됐다. UCC 및 애니메이션 부문 금상은 김요한 외 3인의 ‘악어야 양치하자’, 사진 부문 금상은 손문수 씨의 ‘구강건강을 위한 시간’이 선정됐다. 대상을 포함 총 26개의 작품이 최종 입선했다. 신승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모전이 됐다”며 “구보협은 앞으로도 국민구강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수상한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구보협과 MOU를 체결한 중국구강보건협회와 몽골치과의사협회의 임원진이 참석, 자국의 구강교육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당하게 폭리·치과진료 시술 신뢰도 추락“저희 치과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수개월 간 유치사업을 위해 노력했으나 (중략) 의사로서의 신뢰를 유치업자를 통해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기에 중단합니다.” 최근 강남에서 개원하고 있는 구강외과 전문의 A원장은 자신의 치과에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A원장을 직접 만나서 사정을 들어봤다. A원장은 “얼굴뼈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만큼 외국인 환자들을 유치해보려고 유치업자와 접촉을 했었다. 그런데 환자를 데려와서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제시하는 거였다”고 말했다.해당 브로커가 제시한 액수는 수술비의 300%에 해당하는 비용. 가령, 100만원이 국내 환자에 대한 수가라고 하면, 300%에 해당하는 300만원을 외국인 환자에게 청구한 후 200만원을 중개수수료로 취하는 구조다. 현금으로 결제해 뒤탈을 남기지 않는 방식이다. A원장은 이어 “브로커들은 기본적으로 최대한 이윤을 남기는 쪽으로 행동하다보니 의사와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없다”며 “기본적으로 환자와의 라포르(rapport)가 형성돼야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데,
요로결석을 없애는 데는 섹스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터키 앙카라대학병원 연구팀이 일주일에 성생활을 3~4번 갖는 것이 하부요관 결석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미러가 최근 보도했다. 하부요관 결석이란 신장에서 형성된 결석이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을 타고 요관의 아랫부분까지 내려온 경우를 말한다.연구팀은 하부요로 결석이 있는 남성 75명을 대상으로 3그룹으로 나누어 1그룹에게는 2주 동안 주3~4회 섹스를 하도록 주문하고, 2그룹에는 배뇨장애 개선제 탐술로신을 투여했다. 3그룹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한 그룹이 결석이 가장 많이 배출되고, 결석의 속도도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1명 중 26명이 배출됐으며, 2그룹은 21명 중 10명, 3그룹은 23명 중 8명이었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섹스가 요로결석 배출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발기와 성행위 때 방출되는 산화질소(NO)가 요관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영갑 기자
치과치료 등 침습적인 치료로 치매가 전염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영국의 유니버시트 칼리지 런던(UCL) 의학연구원회의 연구진들이 크로츠펠트 야콥병(CJD)로 사망한 환자 8명의 뇌조직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최근 보도했다. CJD는 변형 단백질 프리온이 중추신경에 쌓여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나 내장을 먹을 때 발생하는 변형 CJD와 오염된 시체에서 나온 호르몬을 통해 감염되는 의인성 CJD등으로 구분된다. 중추신경계가 마비되는 치명적인 뇌질환이다. 연구진은 이들 8명의 뇌조직을 분석한 결과 4명에게서 치매의 주범으로 알려진 독성 뇌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노인반)이 발견됐다. 노인반은 한 명에게서 대량으로, 나머지 3명에게서는 소량 발견됐다. 이들은 1958~1985년 사이에 왜소증 치료를 위해 사망한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채취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은 뒤 CJD에 걸려 사망했고,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인반이 발견된 것이다. 참고로 이들은 살아 있을 때 치매증세를 보인 적은 없었다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연구진들은 부검의 결
술을 마실 때 유독 담배가 당기는 ‘과학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니코틴이 알코올의 쾌감 유발 효과를 촉진하는 한편, 졸림의 유발은 차단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미주리 의과대학 신경과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진행, 쥐에 수면기록 전극장치를 부착한 뒤 이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알코올, 알코올과 니코틴, 니코틴과 물, 물을 투여했다. 이 결과 알코올이 주입된 쥐들은 졸림이 심했지만, 알코올과 니코틴이 동시에 주입된 쥐들은 졸림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은 각성을 촉진하는 뇌부위인 기저전뇌(basal forebrain)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뇌의 쾌감 중추인 측좌핵(nucleus accumbens)을 자극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 연구팀의 마헤시 타카르 박사는 “술 마실 때 담배는 잠을 쫓는 각성제와 쾌감 촉진제로 작용해 술을 더 마시게 만들고 술을 더 마실 수록 담배를 더 찾게 돼 결국은 알코올 의존증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타카르 박사는 “실제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사람의 85%가 니코틴 의존증을 동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