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롭고 참신한 시도로 호평을 받아오고 있는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카오미)의 이번 추계학술대회도 알찬 컨텐츠로 좌중의 주목을 받았다.지난 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강당을 주 무대로 진행된 카오미의 2015 추계학술대회에는 예상보다 많은 500여 명의 등록인원이 몰려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장이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중앙회와 지부와의 유기적인 교류를 위해 지부 추천 연자를 프로그램에 반영했으며,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연자에게 90분의 시간을 배정해 심도 있는 임상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상악동막 천공시 대처법(김현민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Short 임플란트 시대의 치조골 이식술(팽준영 교수) ▲발치 후 즉시식립의 전략과 임상적용(이근용 원장) ▲임플란트 길이 선택에 대한 나의 생각(허인식 원장) ▲Implant assisted RPD의 전략적 고려(김성균 교수)등의 강연이 이어졌다.이어 메인세션의 연자로 강연한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임플란트를 위한 골이식 노하우 공개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강연했다. 김 교수는 지난 25년 간
강연의 막은 내렸지만, 향학열은 그대로 남았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가 주최한 2015 정책전문가과정이 지난 10월 29일 9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문가 과정은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사교의 장을 넘어서 치과계 지성을 모으는 ‘아고라’가 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싱크탱크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9월 3일 개강식을 열고 첫 강연을 시작한 전문가과정은 김병준 전 부총리를 시작으로 임종규 전 복지부 국장, 박영국 교수, 손흥규 전 학장, 이근형 전 청와대 비서관, 박정찬 전 연합뉴스 사장, 마경화 치협 부회장 등 치과계 안팎 명사들의 초빙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특히 지난 7월 말 경 신청을 받기 시작한 후, 2주 만에 정원을 넘기는 신청자가 몰려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 결과 약 60여 명이 등록해 매주 목요일 치협 회관과 신흥 본사에서 학구열을 불태웠다. 이날 종강식에서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해 축사한 박영섭 부회장은 “전문가과정은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만큼 수강생 여러분들은 앞으로도 치과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주시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 자체가 귀중
치과의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치과기자재를 판매한다면서 돈을 챙기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행각을 벌이는 일부 업체들이 말썽을 부리고 있다. 비슷한 수법으로 당한 치과의사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고, 해당 업체는 인정에 호소하다가 연락을 받지 않는 식으로 응대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액의 피해를 본 일부 원장들은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사건의 처리에도 개원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 만만하면 꿀꺽, 난리치면 환불?A원장은 지난 9월 말 경 치과의사 커뮤니티에서 핸드피스 제품을 판다는 글을 보고 구매를 결정, 글을 올린 B원장의 아이디로 쪽지를 보냈다. B원장이 가르쳐 준 연락처로 연락을 취하자 업체가 연결이 됐다. A원장은 이상한 감을 느꼈지만, 같은 치과의사가 연결해 준 업체라 믿고 6개 가격인 275만원을 해당 업자에게 송금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다. 물건에 문제가 생겨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더니 환불 입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A원장은 “5번 정도 기회를 줬는데, 결국은 이런 결과가 생겼다”며 “원장님 소개라 아무런 의심 없이 거래를 했는데 이렇게 돼 마음이 괴롭고 힘들다”고 밝혔
이근우 연세치대 학장(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이 중국에 선진 디지털치의학 기술을 알리고 돌아왔다.이근우 학장은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2015년 제17차 중국 구강의학회(CSA) 학술대회에서 ‘Zirconia CAD-CAM All Ceramic for Esthetic Restoration’라는 주제로 강연해 좌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세치대 측은 “많은 중국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뛰어난 디지털치의학의 발전성과 임상 경험을 소개해 청중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 이하 정책연)가 정책포럼을 열고, 위기에 처한 치과 생태계를 재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 지난 10월 24일 2015 WeDEX 기간 중에 열린 2015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정책포럼에서 참석 연자들은 ‘대한민국 치과 생태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 갔다. 최남섭 협회장은 포럼에 앞서 “현재 대한민국 치과계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고, 다양한 난제에 빠져 있다”며 “난제를 풀기 위해서 여러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대안 모색 노력이 필요한데, 이 자리는 급변해 가고 있는 개원가 주변 환경 속에서 치과계 미래를 가늠해 보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어 홍순호 소장은 “많은 회원 분들이 정책연이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데, 이번 포럼은 정책연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포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 정책연구소 사업에 관심을 갖고, 비판과 충고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복지부 “전문의제 미룰 수 없는 상황”이날 포럼의 주제발표는 함태훈 원장(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이 진행했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조선경 · 이하 서여치)가 가을 기행을 성료하고, 회원 및 가족들 간의 우애를 다졌다. 지난 17일 진행된 ‘서여치 2015년 가을기행’에서 회원들은 창덕궁을 비롯해 서울 통의동, 효자동, 사직동 등 서촌투어, 한강 유람선 탑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가을 빛깔이 가득한 서울의 정취를 즐겼다. 조선경 회장은 “연례행사지만 이번 행사는 어느 때보다 즐거운 행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청량감을 안고 각자의 일터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쇼 닥터’를 방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세계의사회(WMA) 총회에서 통과돼 전 세계 의사들의 윤리규범으로 자리 잡게 됐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총회에서 ‘의사의 방송 출연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최종 통과, 채택돼 세계 의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채택된 가이드라인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 임원들이 주축이 된 한국대표단(단장 강청희 의협 부회장)이 지난 4월 오슬로에서 개최된 WMA 이사회에서 발의한 이후 6개월 만에 통과된 것으로, 의협 측은 이를 쾌거로 평가하고 있다. 대표단을 이끈 강청희 부회장은 “다양한 건강 정보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만큼 방송에 출연하는 의사들의 역할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윤리적 이슈라는 것을 이번 총회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권고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첫 째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의료정보의 전달이다. 방송에 출연하는 의사는 의료행위나 약품 등을 언급할 경우, 의학적으로 검증된 사실만 전달하며 비현실적 기대감을 갖게 하거나 현혹시켜서는 안
치협과 치과계와 관련된 부정적 기사의 노출 빈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을 지낸 이근형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지난 1일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정책전문가 과정에서 “치과계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의 노출빈도가 과거에 비해 전체 10% 이하로 크게 떨어졌다”며 “우리동네좋은치과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홍보전략을 수립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말까지 SNS와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치협 관련 긍정/부정어를 분석했더니 ‘건강한’, ‘필요한’, ‘안전한’, ‘저렴한’ 등의 긍정어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 전략가인 이 대표는 제언으로 “치협이 홍보 전략을 짤 때, 인식 수준의 차이가 큰 이해관계자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통합 홍보전략을 구사하는 동시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전략이 함께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에 이어 박정찬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미디어와 여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어이 갔다.
부산지부·북구분회 주최, 치협도 적극 동참“북구는 부산 시내서도 좀 떨어진 데인데, 이런 동네 경로당까지 치과의사 샘들이 찾아오니 참말로 기쁘다 안 합니꺼.” 부산지부(회장 배종현)와 부산지역 치과위생사회, 치과기공사회가 주최하고, 치협이 지원하는 ‘지역주민의 웃는 얼굴·구강건강을 찾아가는 무료 치과’가 부산광역시 북구를 찾았다. 지난 17일 부산 북구 구포동 모 아파트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진료에는 유니트체어 2대가 실린 이동진료버스가 동원돼, 아파트의 경로당 노인 및 지역 주민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레진 충전, 틀니조정 등의 진료를 이어 갔다. 이날 진료에는 김영만 치협 부회장과 박재형 부산지부 부회장, 차상조·성창수·김용군 부산지부 이사, 정진용 북구분회 회장, 김정수 원장 등 치과의사와 부산 치과위생사회, 치과기공사회 임원들이 참여해 진료에 힘을 보탰다. 이날 잇몸치료 등을 받은 한 주민은 “주위에 치과는 많지만 여기가 높은 지대고, 노인들은 거동 때문에 불편했는데, 아파트가 생기고 처음으로 이동 치과가 와서 진료해 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영만 치협 부회장은 “그동안 치협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
새단장을 하고 돌아온 백양로가 한글날 연아인들의 즐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지난 9일 연세치대총동문회(회장 장영준)가 주최한 ‘2015 해피워킹데이’가 연세치대 교정과 안산, 백양로 일대를 무대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오는 11월 7일 열릴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연세 치의학 100주년 다시 걷는 백양로’라는 타이틀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치대 출신 치과인들과 교수, 재학생 등 수백 명이 참석해 산행, 바비큐 파티, 댄스동아리 공연 등을 즐겼다. 장영준 동창회장은 “연세치의학 100주년의 해피워킹데이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모든 연아인들이 단합하고, 에너지를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치협을 비롯해 의협, 한의협 등이 주축이 된 5개 보건의약인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는 이른바 1인1개소법(의료법 제33조 8항)은 “한 치도 의심할 여지없는 합헌”이라고 한목소리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나섰다. 5개 단체 및 시민단체는 지난 1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현행 의료법 33조 제8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사건이 헌법재판소에 회부돼 심리 중에 있는데, 이에 대한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8월 1인1개소 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의료인이 낸 위헌심판제청을 서울동부지법이 받아들였고,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에 대한 위헌 여부를 심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동아일보가 보도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치과계 안팎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5개 단체 및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 의료인은 비뇨기과 의사로, 성기확대술 등을 주 시술분야로 하는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병원을 다수개설·운영한 혐의로 기소·형사재판을 받던 중 ▲직업의 자유 등 기본권 제한 가능성 ▲의료비 절하 등의 순기능 차단 가능성 등을 명분으로 위헌심판제청을 제출했다. 5개 단체 및 시민단체는 “이 법은 일부 몰지각한 의료인이 수십에서 수백 개의 의료기관을 개설한 후 영리
우리의 치아를 뒤덮고 있는 에나멜의 기원이 어디인지 고고학적으로 밝히는 연구가 진행돼 흥미를 모으고 있다.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와 중국 베이징 소재 척추고생물학 및 고인류학연구소(IVPP)의 연구진은 최근 자연과학 분야의 권위지인 ‘네이처’에 에나멜의 기원에 대해 밝힌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과학포털 사이언스맥이 보도했다. 에나멜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인산칼슘으로 구성돼 있으며, 3개의 독특한 에나멜기질단백질(enamel matrix proteins) 위에 축적되어 있다. 연구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치아의 에나멜은 원래 피부에서 유래해 훨씬 나중에 치아로 옮겨왔다는 것. 연구진은 이를 밝혀내기 위해 경골어류 화석과 실제 어류를 살펴보았다. 많은 경골어류와 북아메리카산 돔갈치 같은 일부 유존종의 경우 비늘이 에나멜과 비슷한 경란질(ganoin)로 덮여 있는데, 연구진은 이 돔갈치의 유전체를 분석, 경란질에 3가지 에나멜기질단백질 유전자(AMEL, ENAM, AMBN) 중 2가지(ENAM, AMBN)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어 4억 년 된 프사롤레피스(Psarolepis)와 안드레올레피스(Andreolepis) 화석을 통해 비늘이 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