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보철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호용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연세치대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이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연세대 치과대학장으로 치러졌다.故 이호용 명예교수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수학한 후 연세치대에서 보철과학교실에서 활발한 강의와 연구를 진행했다. 치대병원장에 4년 간 재직하면서 현재 치대병원 신축에 공헌한 바 있다. 8대 치대학장을 맡아 교과과정을 개선하는 등 치의학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대외적으로는 1995년 대한치과보철학회장과 1998년 한국치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속의 한국보철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문민정부와 국민의정부에서 대통령 치과의료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치대의 위상을 드높였다.
(가칭)대한치과정보통신학회(회장 신한철·이하 코대콤)에서 보험청구를 총망라한 매뉴얼을 펴냈다. 코대콤이 이번에 출간한 ‘똑똑한 치과청구보험’은 ㈜서울멀티넷에서 나온 책으로, 구강내과에서부터 방사선과 보존과, 치주과, 구강외과, 보철과 등 치료과목에 따라 목차를 구성,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실제 청구증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꾸며 실전 적용이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록으로 본인부담금에서부터 의료급여 환자 진료비 확인번호 만드는 법, 상병명 정리, 치료재료의 구입 및 등록, 산재, 자보수가표 등 다양한 내용들을 수록했다. 집필은 양익성, 진상배, 이수종, 이창한, 심재한, 김인걸 원장이 주도했다. 신한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보험진료가 치과 경영의 주가 됐다”며 “그동안 코대콤은 2011년, 2012년에 이어 셋째 판의 책을 냈다. 가히 치과보험에 관한 한 백과사전이라 할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이용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치과의사회에서 나온 공약이 ‘지역의 치과의사들의 평균소득을 얼마로 하겠다’라는 얘기를 듣고, 개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런 얘기보다 지역 시민들의 구강건강 지수를 얼마까지 올리겠다는 식의 정책이 결과적으로 사회에도,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우리 치과의사가 갖고 있는 생각을 성찰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강연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의 분위기가 사뭇 숙연해진다. 지난 10일 신흥 사옥에서 열린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의 정책전문가과정에서 연자로 나선 박영국 경희대치전원장의 강연이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반향을 울리고 있다.# “치의학, 비즈니스 모델로 퇴행”이날 ‘치과의료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박 원장은 “치과의사라는 전문직 종사자로서 더 이상 이윤이 아니라 사회중심가치를 중심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박 원장은 “애석하게도 한 조사에 의하면 현재 의사를 바라보는 사회 대중의 시선은 ▲너무 냉정하다 ▲너무 이기적이다 ▲너무 바쁘다 ▲성질이 급하다 ▲돈만 밝힌다로 압축된다”며 “이것은 공공 지향의 직업윤리를 역사적, 문화적 맥락으로 형성해 온 서구 문명을 깊은 이해 없이 기술만 받아들였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으로 파악된다
치협이 대북 치과의료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4일 치협은 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이수구·이하 민주평통)와 ‘대북 의료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향후 북한 지역에서의 치과의료 지원사업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사진.민주평통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1980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한 기관으로, 헌법 92조가 보장하고 있는 통일 분야의 자문기구다. 현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남섭 협회장은 “우리 협회에서는 단독으로 대북사업을 진행해 오다가 2006년에 발족한 남구협으로 대북사업 창구를 단일화해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오고 있다”며 “최근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점차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든 때일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남북협력 사업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최 협회장은 이어 “이번 대북 의료지원 사업이 인도주의 정신 위에서, 평화의 전령으로 큰 역할을 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 한다”며 “남북간 신뢰구축은 물론, 북한 주민과 이탈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종교복지분과위원회의 혜안과 훌륭한 기획에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협약식이 남북간 신뢰회복과 남북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된 디지털 임플란트의 A부터 Z까지 공개하는 자리였다. 지난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가칭)2015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이하 ICOI KOREA) 추계학술대회는 국내외 디지털 임플란트의 고수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경향을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은 일반적인 학술대회를 겸해, 3년 전 작고한 장 훈 전 회장(3대)의 추모식을 거행하는 등 ICOI KOREA의 위상 강화를 위해 힘쓴 원로들에 대한 예우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황재홍 회장은 “올해는 메르스 등 외부 악재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고군분투하신 치과인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故 장 훈 회장님의 헌정 학술대회인 동시에 디지털 임플란트에 대한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강연은 손병섭 원장(에스플란트치과병원)의 ▲아나토마지 가이드를 이용한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으로, 김현종 원장의 ▲투시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임플란트 합병증의 해결법, 김종엽 원장의 ▲환자와 의사가 만족하는 guided implant placement, 최병호 교수의 ▲디지털
연세치대 총동문회(회장 장영준·이하 동문회)가 회원들의 병원경영 및 재무관리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한편 동문회 지부를 돌며 동문들의 애환을 듣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동문회는 지난 8월 4일 한국재무설계와 ‘재무교육 및 재무상담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동문 회원들에게 다양한 재무 컨설팅, 상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사진.재무 컨설팅의 일환으로, 동문회는 ‘치과의사 은퇴 프로그램 개발과 ‘신규 개원의를 위한 개원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과제를 우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동문회는 지난 7월 27일 청주지부를 끝으로 상반기 동문회 지부방문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임원들은 올해 2월 인천지부를 시작으로, 은평, 강동, 안양, 원주, 도봉, 강릉 등 전국 지부를 돌며 동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왔다.장영준 회장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동문들의 고민인 치과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협약식을 진행, 다양한 자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지부 방문을 통해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에 출연해 검증되지 않은 시술법이나 의약품, 건강기능식 등을 홍보하는 이른바 ‘쇼 닥터’를 근절하기 위해 의협과 심의위가 손을 맞잡았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는 지난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이하 심의위)와 목동 방송회관에서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쇼 닥터에 대한 규제방안 마련에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의협과 심의위는 협약서에 ▲방송에 소개되는 시술법 등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자문 및 검증 ▲방송 이용한 병원 마케팅 행위 방지 협력 ▲건강·의료프로그램 건전성 위한 협력 등을 명시하고, 방송 심의규정 개정 과정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치과계 사정에 어두운 중앙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치과계 전체가 피멍 드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속보경쟁에 매몰돼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하는 탓에 일반 대중에게 오도된 치의학 상식을 전달하는가 하면, 엄연히 치과의 영역임에도 마치 치과의사가 영역을 침범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최근 한 민영통신사 발 기사가 치과계를 뒤흔들었다. 내용은 이렇다. 지난달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잇몸치료를 받던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치료를 마친 남성은 잠깐 의식을 차렸지만 같은 날 저녁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대학병원이 진단한 사인은 미상이지만, 유족 측은 의료사고의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짧은 기사는 해당 치과병원은 물론이고, 치과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다. 제목을 “전신마취 ‘잇몸 치료’ 70대 숨져…유족 ‘의료사고 가능성’”이라고 선정적으로 달아, 마치 잇몸치료를 위해 전신마취를 했다가 의료사고가 난 것처럼 오도했다. 실제 집도했던 담당의의 이야기는 전혀 달랐다. 담당의는 “일시, 나이 등 기본적인 팩트도 잘못됐을뿐더러 사망에 이르기
연세치대 총동문회(회장 장영준 · 이하 동문회)가 회원들의 병원경영 및 재무관리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한편 동문회 지부를 돌며 동문들의 애환을 듣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문회는 지난 달 한국재무설계와 ‘재무교육 및 재무상담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동문 회원들에게 다양한 재무 컨설팅, 상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재무 컨설팅의 일환으로 동문회는 ‘치과의사 은퇴 프로그램 개발과 ‘신규 개원의를 위한 개원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과제를 우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문회는 지난 7월 27일 청주지부를 끝으로 상반기 동문회 지부방문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임원들은 올해 2월 인천지부를 시작으로, 은평, 강동, 안양, 원주, 도봉, 강릉 등 전국 지부를 돌며 동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왔다. 장영준 회장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동문들의 고민인 치과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협약식을 진행, 다양한 자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지부 방문을 통해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환 대한구강보건협회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2세.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신승철·이하 구보협)는 지난 8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주환 명예회장이 8월 28일 새벽 0시 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故 김주환 명예회장은 구보협과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옛 대한구강보건학회)를 창립한 예방치과학계의 대부로 통한다. 1924년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 서울치대를 졸업(1947)하고, 인디애나치대 수학(1958), 서울의대 박사학위 취득(1963) 등을 거쳐 서울치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반백년 동안 치과계에 혁혁한 발자국을 남겨 왔다.김 회장은 치대부속병원장, 서울치대 학장, 서울치대 동창회 회장, 명예교수 등으로 모교에 헌신하는 동시에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이사, 국제치의학연구 연맹(IADR) 한국지부장, 국제키비탄클럽 6대 한국총재, 대한민국 학술원 정회원 등을 역임하며 치의학계 내외부에 커다란 궤적을 새겼다.구보협은 이재현 고문을 장례위원장, 신승철 회장을 실행위원장, 협회 임원을 위원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대한구강보건협회장으로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했으며, 지난 8월 30일 오전 7시 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했다.영결식 후 고인은 경기
치과계 의료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관학교’가 문을 열고 강의를 시작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가 주최하는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이하 전문가과정)이 지난 3일 치과계 내외부의 인사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첫 강연을 시작했다사진. 전문가과정은 이수구 전 협회장, 마경화 부회장, 이강운 법제이사, 이장희·박영국 교수 등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김병준 전 부총리, 박정찬 전 연합뉴스 사장, 임종규 전 복지부 국장 등 각계의 최고 전문가가 연자로 나서 최신 정책동향을 설명하는 장이다. 홍순호 소장은 “본 과정의 목적은 전문가의 양성이기도 하지만,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진행될 과정을 통해 보건의료에 대한 식견을 높이고, 치과계의 미래를 가늠하는 건설적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 정책연 역시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치과의료의 발전에 더욱 더 힘쓰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최남섭 협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치과의료 환경 속에서 우리 치과계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전문화되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며 “이 과정은 이런 변화에
“아아, 개도 주민 여러분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치과협회 치과의료봉사단이 우리 마을 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치과 진료를 받고자 하시는 개도 주민 여러분께서는 어서 어서 복지관으로 오시기 바랍니다.”지난 8월 29일 오전 일곱 시 반. 이미 기지개를 켠 마을에 확성기가 울려 퍼진다.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의 윤정우 이장(65)이 여수에서 한 시간 거리의 배를 타고 막 입도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진료봉사팀을 반갑게 맞았다.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는 치협 대외협력위원회-롯데제과가 협력해 치과의료의 사각지대를 누비며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번 개도 방문은 올해 들어 7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김종훈 부회장, 김소현 대외협력이사, 최치원 공보이사 등의 의료진이 참가하고, SBS ‘생활과 경제’팀이 촬영을 위해 동행했다. 여수 개도는 약 100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섬으로, 공보의가 근무하는 보건지소가 있지만 매년 근무자가 바뀌어 기초적인 진료 외에는 받기가 힘들다는 게 윤 이장의 설명. 주민의 평균 연령은 약 60세 이상이며, 주 수입원은 멸치잡이, 전복·조피볼락(우럭) 양식 등이다. 윤 이장은 “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