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한 대형 성형외과가 공공연하게 ‘양악전문의’라는 타이틀로 광고를 하다가 적발된 사건을 두고, 구강외과 전공 치과의사들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한정된 양악, 안면윤곽수술의 파이를 놓고 대형 성형외과들이 공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탈법과 불법을 일삼는 상황에서 최근의 처분 역시 ‘솜방망이’에 불과하다는 게 구강외과계의 여론이기도 하다. 지난 8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자신을 ‘양악전문의’로 소개하고 소속 의사들을 분야별 최고 전문의라고 광고하며 환자를 유치해 온 모 성형외과 원장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병원에서 사용하는 타이틀인 ‘양악, 윤곽 전문의’라는 전문의 명칭이 존재하지 않고, 소속 의사 8명을 분야별 최고 전문의라고 광고한 데 대해 이 의사들이 성형외과 분야에서 최고 그룹에 속하는지 검증할 객관적 기준이 없어 의료법에서 금지한 과장 광고를 했다고 판결했다. 이 성형외과는 성형외과계에서 수위를 다투는 대형 병원이며, 지난해 마취 관련 환자 사망사고를 거치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기도 한 전력이 있다. 현재도 “양악/윤곽수술을 더욱 더 ‘전문적’으로 집도한다”는 식으로 광고를 내면서 환자들을 유치하고
“연아인을 위한 총동문회이긴 하지만 치의학 100주년을 맞아 연세치대 동문들을 포함한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면서 ‘연아인의 다짐’이라는 선언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동문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전 치과계를 선도하는 데 힘을 쏟겠다.”지난 24일 서초동 모처에서 열린 연세치대 회원발전기획위원회(위원장 김지학·이하 위원회)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임원들은 한입으로 “우리부터 도덕적 재무장에 힘쓰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학 위원장을 비롯, 장영준 연세치대 총동문회 회장, 조영식·정충명 부회장 등 총동문회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학 위원장은 “치과계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우리 연아인들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연아인의 다짐’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아인의 다짐은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적극 지지 ▲의료 상업화 반대 ▲성평등 문화 확산 노력 ▲치과계 상생과 상호 존중 ▲세대간 소통 중시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이다.위원회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 두 차례 정도 ‘연아사랑방 토론’이라는 토론회 형식의 강연회를 갖고, 노상엽 치협 고충처리위원장, 황윤숙 한양여대 교수를
박창서 연세치대 교수(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가 정년 퇴임했다. 연세치대는 지난 19일 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박창서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갖고, 박 교수가 쌓은 그간의 업적에 대해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퇴임식에서 박 교수는 2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치과대학에 전달했으며, 학교 측은 박 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1983년 연세치대에 부임한 박창서 교수는 32년 동안 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 주임교수, 구강내과학교실 주임교수, 학생과장,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과장, 구강내과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직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준봉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이 외교부의 시니어공공외교관으로 위촉됐다. 지난 7월 30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제2기 시니어공공외교단 발대식 및 워크숍’에서 박준봉 회장은 외교부 측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시니어공공외교관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시니어공공외교단은 50대 이상 시니어 단원들이 모여 사이버상에서 국내외 민간인 혹은 민간단체에게 자문을 제공하거나,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등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치과의사학회 측은 “의료계의 위촉은 두 번째로 박준봉 회장은 9월부터 다문화가정 봉사를 시작으로 국내 외국인에게 치과의료정보 제공과 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가 마련한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이하 전문가과정)에 대한 각계의 문의가 쏟아지면서 예상정원을 훌쩍 넘기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박상현 정책이사는 “당초 정원으로 잡았던 인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고, 여전히 등록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치과의료정책에 대한 치과계의 니즈를 방증하는 것 아니겠느냐. 처음 시도하는 전문가과정이지만 안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정책연의 전문가과정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신흥 본사와 치협 회관 등에서 9강(정책포럼 포함)에 걸쳐 진행되며, 김병준 전 총리, 임종규 전 복지부 국장, 이근형 전 청와대 비서관, 박정찬 고려대 교수, 이수구 전 협회장, 박영국 교수, 마경화 부회장, 이강운·송민호 이사 등 치과계 내외부의 저명인사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 새내기 눈으로 바라보는 치과생태계한편 정책연은 치협·호남·충청 공동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WeDEX 2015)기간 중인 10월 24일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치과계의 미래에 대해 가늠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대한민국 치과 생태계의 재구성’이라는 주
연세치대 연구진 논문 주요 학술지 게재연세치대 연구진이 타액에 오염된 치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접착물질을 개발해 세계 치의학계의 조명을 받고 있다. 연세치대 측은 지난 17일 이상배 박사, 김광만 교수, 김경남 교수 등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연구진이 구로다 겐이치 미시간대학교 교수와 함께 홍합의 주요성분을 이용, 혈액이나 침 등 타액에 오염된 치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치아접착물질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논문의 제목은 ‘오염된 상아질표면에 적용 가능한 치과용 접착제용 카테콜-기능성 합성고분자(Catechol-Functionalized Synthetic Polymer as a Dental Adhesive to Contaminated Dentin Surface for a Composite Restoration)’다. 이 연구논문은 특히 미국화학학회 주관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Biomacro molecule 7월 호에 게재돼 그 달의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 가장 많이 읽힌 연구물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이번에 개발한 접착제를 이용하면 타액이나 혈액에 오염된 치아에서도 접착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치주세포와의 친화성이 높아 향후
수도권 일부 지역의 개원가에서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특히 임플란트 수가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는 데 대해 치과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런 현상은 불법 네트워크가 난립하던 시기에 조직적으로 행해지던 양태에서 치열한 수가 경쟁의 늪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개전투’식으로 개별 치과에서 진행되고 있는 추세로 변환하고 있다.일부 치과는 80만원도 안 되는 수가를 12개월 분납형태로 납부 받고 있으며, 일부 치과는 59만원 임플란트를 ‘암암리에’ 홍보하고 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같은 지역의 원장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현금할부·무이자 카드할부 광고도최근 치과의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명 게시판에 한 치과의 홍보물이 게재됐다. 내용은 물방울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를 월 6만원 대로 12개월 분납해준다는 내용. 뼈이식 비용 역시 반값으로 해주겠다는 내용이 덧붙었다. 그러면서 “레이저 광선 자체가 가진 살균력, 파괴력으로 식립 전 구멍 절개시 드릴소리가 나지 않아 공포스럽지 않고, 시술 후 회복이 빠릅니다”라고 설명한다.무이자 할부 결제에 대한 안내도 뒤따른다. 특정 분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12개월 무이자 ‘현금할부’가 가능하고,
“이번 학술대회는 최신 치의학의 트렌드를 짚어보는 자리인 동시에 한국 치과계에 묵직한 궤적을 남긴 故 장 훈 전 회장님에 대한 헌정의 의미도 있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 · 이하 ICOI KOREA)가 오는 9월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에서 2015년 학술대회를 열고 최신 치의학의 동향에 대한 지견을 나눈다. 이번 학술대회는 ICOI KOREA의 3대 회장을 역임한 故 장 훈 원장에 대한 추모식을 겸해 열려 눈길을 끈다. 황재홍 회장은 “장 훈 전 회장님께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신지 3년 정도 됐는데, 그동안 학회 차원의 추모가 없었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장 전 회장님에게 헌정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COI KOREA 2015 학술대회는 ‘Digital Applications in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다양한 전공과목의 연자들이 연단에 서 최신 치의학의 동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은 김현종 원장의 ▲투시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임플란트 합병증의 해결법을 시작으로 김종엽 원장의 ▲환자와 의사가 만족하는 guided implant placement, 최병호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이하 대여치)가 장애우들의 구강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진료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올해 4월부터 대여치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가 함께 진행한 ‘장애우와 함께 따뜻한 맘 평생구강관리’사업은 8월 들어 진료를 마무리하고, 그간의 성과를 학술 보고서로 정리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여치 대외협력부(위원장 최영림 명예회장·이사 허경기, 황혜경, 박슬희)는 중국 윈난성을 비롯해, 천안복지관, 등대의 집, 인덕학교, 동산원 등 장애우 시설 등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구강진료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최영림 대여치 명예회장은 “이 사업은 여과총과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봉사의 의미도 있지만 이번에는 과학 장비를 동원해 체계적으로 장애우들 대상 진료사업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장애우들의 구강상태가 매우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장애우 진료 매뉴얼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여치는 올해 사업에 올인원바이오의 치아우식 검사 장비를 도입해 장애우들의 구강상태를 살폈고, 장애우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동칫솔질 교육을 시행하는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장애우 진료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의료컨설팅 업체가 전국 치과의사를 대상, 종합병원의 독립채산제 치과 관리의사를 뽑고, 명의대여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업체는 지방 한 지부 홈페이지의 구인구직란에 버젓이 독립채산제 치과의 관리원장을 구한다는 식으로 광고를 내고, 개설치과의 원장을 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지난 3일 한 지방 광역시의 지부 홈페이지에 특이한 구인구직 광고가 올라왔다. L사로 밝힌 컨설팅 업체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양한방치과 등 로컬의료 토탈컨설팅과 프랜차이즈 컨설팅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전국 각지의 치과나 치과예정지(개설치과)에 근무를 알선하고 있었다. 이 업체에서 이 광고란을 통해 소개한 구인 치과는 서울의 종합병원(내 독립채산제 치과), 인천 종합병원(내 독립채산제 치과), 경남 창원 종합병원(내 독립채산제 치과), 양산 요양병원(내 독립채산제 치과), 부산 종합병원(내 독립채산제 치과), 울산 울주군 요양병원(치과의사 0.85~1.2+@), 충남논산치과(치과의사 주인 일반의 외과 치주과 페이닥터 및 개설의), 부산진구 개설치과(임플란트 못해도 됨 1.5+@ 숙소 주인 웨딩홀
지방 대도시의 한 대형 치과병원에서 무허가 아크릴 소재로 치아 보형물을 대거 제작해 사용하다 식약처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치과병원은 해당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치과병원으로, 레진 소재가 아닌 간판을 만드는 값싼 아크릴 소재로 임시 치아를 제작, 부당하게 폭리를 취해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해당 개원가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회무에 몸담았던 한 원장은 “해당 치과병원은 지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탓에 지역 개원가에서 이 병원에 대해 그리 호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며 “당일 완료되는 수술을 통해 환자의 회전율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무허가 아크릴 소재로 임시치아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3000개 블록 적발, 110여 개 압수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이하 식약처)는 제보를 접수하고, 해당 치과병원을 실사하는 과정에서 간판을 만드는 소재인 아크릴로 임시치아를 대거 제작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기기법 제26조1항은 무허가 의료기기를 판매하거나 사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 측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가 지난 7월 27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이 전국 각지의 뜨거운 반응으로 ‘문전성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 신청을 접수한지 약 보름 만에 제한 인원에 거의 100% 육박할 정도로 치과계 내외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상현 정책이사는 “예상 외로 대단히 많은 분들이 전문가 과정에 문의를 주고 있다. 매우 고무적이며, 더 많은 치과계 인사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책연구소의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은 이수구 전 협회장, 마경화 부회장, 이강운 이사, 이장희·박영국 교수 등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김병준 전 부총리, 임종규 전 복지부 국장 등 각계의 전문가가 연자로 나서 최신 정책동향을 설명한다. 정책연은 지난 10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제4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치과의료정책전문과 과정 진행사항과 10월 WeDEX 기간에 있을 정책연구소 포럼의 프로그램 건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사진. 홍순호 소장은 “이번 4기 정책연의 정체성과 해야 할 일들이 서서히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후반기에는 정책연 주도의 행사가 많다. 운영위원들 모두 합심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지원을 부